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동차 보험사 직원이 열받아서 그런걸까요?

카레라이스 조회수 : 898
작성일 : 2016-03-11 01:21:43
2달전에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앞차에 중년 여성 두분이 타고 있었고요.
제가 실수로 범퍼가 쿵하는 정도로 앞차를 박았거든요.
두 중년 여성분께 전적으로 제 과실이니 보험처리 해드리겠다하고 대인,대물 접수를 했지요.
제가 출근길인데 회사 제복을 입고 있어서 대외 이미지가 좀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어디 아픈데 없는지 병원가서 충분히 완전하게 치료받으시라고 했습니다.
그까지 할증금액보다 대외적인 물의를 일으키면 안되기 때문에요.
일주일뒤 보험사에서 대물 처리는 50만원에 끝났다고 전화가 왔어요.
대인은 언급이 없어서 치료도 안받았나 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2달뒤 보험사 본사 콜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2달전 사고 접수건 처리 잘 끝나셨는지? 묻길레
대물 50만원으로 끝난걸로 안다고 대답...
근데 콜센터 여직원이 대인보상은 연락받으신게 없냐고 묻네요.
제가 전혀 없었다고 하자...
대인 보상도 진행이 완료 되었는데 대인 보상 담당자가 중간 연락과정이 없었던 것 같아서 죄송하데요.
저는 그냥 그런가 시펐는데, 금액도 좀 된다고하고 대인 보상 담당직원이 전화하게 해준데요.

잠시뒤 목소리가 저자세인 남자분이 대인보상 담당이라며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콜센터 전화받은 경황을 이야기 하자 죄송합니다 그러네요.
저는 왜 연락안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피해자분들 어차피 치료받고 할거 다 했으면 된거 아니냐고...
당신이 중간 연락전화 안해서 콜센터에서 감점먹은거(?)는 당신이 벌받던지 당신 몫이다.

나는 대인 보상 진행 연락을 받던 못받던 간에 피해자가 원래 보상받을거를 받은거니 상관없다 그랬습니다.
살짝 훈계하고 끊었습니다. 두분 합쳐서 300만원 정도 병원비 위로금 지급됬더군요.

근데 말입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왜 보험사 대인보상 직원이 연락을 안했는지 궁금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제가 워낙 피해자 분들한테 첨부터 몸 다친거 있으면 충분히 치료받고 보상 받을거 다 받으시라고 했거든요. 
그게 피해자로 하여금 일종의 가해자로 받은 권리의식이 되어서 대인 보상직원이 보험회사가 원하는 보상협의를 못해서... 저한데 딱불이 난걸까요?

보상금액, 합의기간 뭐 이런게 개인 업무실적일거 같은데... 
저 때문에 실적 망쳐서 회사에서 욕먹을 생각하고 일부터 연락 안한걸까요?
참 궁금해지네요.
답이 안나오면 내일 그 대인보상 직원한데 직접 물어볼려고 합니다.
IP : 115.143.xxx.18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인은
    '16.3.11 5:52 AM (83.81.xxx.65)

    10년전에 살짝 받혀도 1인당 초등도 70만원부터예요. 병원비빼고...
    글세.. 실적은 별 상관없었을거 같아요. 어차피 청구되는 돈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970 이문열 소설가가 무슨 말 때문에 비난을 받았던 건가요? 15 .. 2016/04/21 3,248
549969 정말 많긴 하더라구요. 2 2016/04/21 1,222
549968 5개월 아기 뭐가지고 놀아야 할까요? 4 에고 2016/04/21 961
549967 살찌고파서 보충제 구매했는데요. 7 .. 2016/04/21 1,155
549966 경구피임약 휴약기에 생리 트러플 2016/04/21 1,387
549965 얻어먹고도 기분이 좀 그렇네요. 19 ... 2016/04/21 4,866
549964 조기숙 박사님 8 정신승리 2016/04/21 1,824
549963 아들을 더 많이 유산 주는 이유가.... 41 2016/04/21 6,270
549962 딸이라고 유산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차별을 받다가 31 딸이라고.... 2016/04/21 5,161
549961 82님들은 김태희와 송혜교중 다음생에 누구로?? 36 전김태희 2016/04/21 4,229
549960 페북 질문 1 감사합니다 2016/04/21 695
549959 안 쓰는 자수 재료 판매하실 분 있나요? 8 보리 2016/04/21 1,364
549958 영어 관련 서적중에 제일 도움되었던 책 추천좀 부탁드려요~ 19 ㅇㅇ 2016/04/21 3,227
549957 묵은김장 김치 조언 부탁드려요 6 속상해 2016/04/21 1,804
549956 크로와상 샌드위치 맛있게 먹으려면? 4 알려주세용~.. 2016/04/21 2,014
549955 세월호 다큐 보스턴영화제와 하버드 법대에서 상영 4 ... 2016/04/21 1,069
549954 제가 객관적으로 아이랑 보내는 시간이 짧나요?? 22 아니 2016/04/21 2,363
549953 삼성led27인치 티비모니터인데.. 4 ... 2016/04/21 892
549952 국가 장학금 신청 1분위 나왔는 데 장학금 얼마 나오는지 궁금합.. 11 대학생 2016/04/21 3,173
549951 이런 경우 약 복용 문의는 어디에 해야할까요? 5 아오 2016/04/21 686
549950 수학 이해가 어려운거 같은데... 어쩌나요? 9 초3 2016/04/21 1,862
549949 팟캐스트 '새가 날아든다' 조기숙 교수편 들어보세요. 강추 ~ 12 ... 2016/04/21 2,191
549948 여기 82쿡에서 수시비중 축소 운동 하면 안될까요? 47 ㅡㅡ 2016/04/21 3,285
549947 1/n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1 ㅇㅇ 2016/04/21 1,216
549946 일상생활에 필요한곳 모아봤어요!^^ 38 마미 2016/04/21 3,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