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동차 보험사 직원이 열받아서 그런걸까요?

카레라이스 조회수 : 902
작성일 : 2016-03-11 01:21:43
2달전에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앞차에 중년 여성 두분이 타고 있었고요.
제가 실수로 범퍼가 쿵하는 정도로 앞차를 박았거든요.
두 중년 여성분께 전적으로 제 과실이니 보험처리 해드리겠다하고 대인,대물 접수를 했지요.
제가 출근길인데 회사 제복을 입고 있어서 대외 이미지가 좀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어디 아픈데 없는지 병원가서 충분히 완전하게 치료받으시라고 했습니다.
그까지 할증금액보다 대외적인 물의를 일으키면 안되기 때문에요.
일주일뒤 보험사에서 대물 처리는 50만원에 끝났다고 전화가 왔어요.
대인은 언급이 없어서 치료도 안받았나 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2달뒤 보험사 본사 콜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2달전 사고 접수건 처리 잘 끝나셨는지? 묻길레
대물 50만원으로 끝난걸로 안다고 대답...
근데 콜센터 여직원이 대인보상은 연락받으신게 없냐고 묻네요.
제가 전혀 없었다고 하자...
대인 보상도 진행이 완료 되었는데 대인 보상 담당자가 중간 연락과정이 없었던 것 같아서 죄송하데요.
저는 그냥 그런가 시펐는데, 금액도 좀 된다고하고 대인 보상 담당직원이 전화하게 해준데요.

잠시뒤 목소리가 저자세인 남자분이 대인보상 담당이라며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콜센터 전화받은 경황을 이야기 하자 죄송합니다 그러네요.
저는 왜 연락안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피해자분들 어차피 치료받고 할거 다 했으면 된거 아니냐고...
당신이 중간 연락전화 안해서 콜센터에서 감점먹은거(?)는 당신이 벌받던지 당신 몫이다.

나는 대인 보상 진행 연락을 받던 못받던 간에 피해자가 원래 보상받을거를 받은거니 상관없다 그랬습니다.
살짝 훈계하고 끊었습니다. 두분 합쳐서 300만원 정도 병원비 위로금 지급됬더군요.

근데 말입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왜 보험사 대인보상 직원이 연락을 안했는지 궁금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제가 워낙 피해자 분들한테 첨부터 몸 다친거 있으면 충분히 치료받고 보상 받을거 다 받으시라고 했거든요. 
그게 피해자로 하여금 일종의 가해자로 받은 권리의식이 되어서 대인 보상직원이 보험회사가 원하는 보상협의를 못해서... 저한데 딱불이 난걸까요?

보상금액, 합의기간 뭐 이런게 개인 업무실적일거 같은데... 
저 때문에 실적 망쳐서 회사에서 욕먹을 생각하고 일부터 연락 안한걸까요?
참 궁금해지네요.
답이 안나오면 내일 그 대인보상 직원한데 직접 물어볼려고 합니다.
IP : 115.143.xxx.18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인은
    '16.3.11 5:52 AM (83.81.xxx.65)

    10년전에 살짝 받혀도 1인당 초등도 70만원부터예요. 병원비빼고...
    글세.. 실적은 별 상관없었을거 같아요. 어차피 청구되는 돈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151 부동산 질문- 누군가가 사기치는느낌 8 긴급 sos.. 2016/05/04 2,641
554150 먹고 기운 좀 난 홍삼 제품 추천해 주세요 3 홍삼 2016/05/04 1,341
554149 아침부터 펑펑 울었어요. 5 만화 2016/05/04 3,417
554148 가습기 살균제 썼으면 폐질환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 ... 2016/05/04 947
554147 뾰루지 딱 하나났는데 피부과 가도 될까요 ;;; 6 ㄷㄷ 2016/05/04 1,690
554146 난데없는 ‘잭팟’…낯뜨거운 대통령 외교 부풀리기 4 세우실 2016/05/04 1,309
554145 부탁드립니다. 방위표(?)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3 동서남북 2016/05/04 4,379
554144 근데 향수 디퓨저 안좋다해도 3 dd 2016/05/04 2,982
554143 사춘기 중학생 딸 친구관계에 저희 부부까지 같이 휘둘리네요 8 중1딸 2016/05/04 4,433
554142 블로거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6/05/04 2,259
554141 고3·학부모들--수능 6개월 남기고 정원 조정한다니 황당 10 일어나서 2016/05/04 2,502
554140 강아지 퇴원후 락스 소독및 회복기에서 변비문제요 9 양평에서 2016/05/04 1,117
554139 평생을 몸을 잘 안 다치거나 12 까치 2016/05/04 1,922
554138 2016년 5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5/04 580
554137 감기 걸려서 소아과 가면.. 2 .. 2016/05/04 732
554136 곧 결혼할 남친이 의미심장한말 50 기대 2016/05/04 30,736
554135 물먹는 하마 1 습기 제거 2016/05/04 815
554134 빨래 표백제 옥시 클린은 안전한가요? 16 ..... 2016/05/04 3,731
554133 어디까지 기억하세요? 29 ㅁㅁ 2016/05/04 4,127
554132 어버이날 식사 어디서들 하시는지 공유좀 부탁드려요 8 ... 2016/05/04 1,930
554131 방향제와 탈취제에도 치명적 유독물이 들었다는 기사 나왔네요..... 12 ... 2016/05/04 2,562
554130 말 빠르고 성격 급한 사람들 있으신가요? 7 말 빠른 사.. 2016/05/04 2,692
554129 20대총선,사라진7표 진주선관위는여전히설명못한다-부정개표의혹(?.. 4 집배원 2016/05/04 746
554128 말귀 잘 못 알아 듣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18 say785.. 2016/05/04 25,961
554127 '나는 달린다'란 드라마 아시는 분! 김강우와 에릭이 나왔던 4 aud 2016/05/04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