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외할머니 남편 외할머니 모두 거동 불편하신데 혼자 사세요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16-03-11 00:04:40
기어다니면서 밥 해먹고 겨우 짚고 걸어가서 죽 꺼내먹고 식혜에 밥 말아먹고 그렇게 사심.

두분 다 장봐주고 청소해주는 아줌마가 오지만 거기까지고 어차피 반찬 씹기도 힘드니 또 당뇨며 뭐며 있으니 냉장고에 있는 죽 꺼내서 데워 드시는거죠.

그나마 거동이 되실땐 노인정도 가고 하셨지만 지금은 한 발짝 떼기도 어려우셔서...

가면 아무리 아줌마가 오신다 해도 더럽고 먹을거 없고 대체 넘 불쌍하다 싶어요 두분 다. 근데 아직은 요양원 안 들어가고 싶어하시니 별다른 방법이 없고요.

그런데 그 전에도 할머니가 뭐 요구르트와 떡을 드시고 싶다든지 쇠고기를 사달라고 하신다든지 머리를 자르고 싶다든지 그런 말씀은 안하셨어요. 전쟁을 겪으셔서 그런지 뭐든 있으면 드시지만 없으면 안 드시지 누구한테 외상으로 먹거나 달라 그러거나...? 불효 글에 나온 할머니가 전 그래서 넘 신기했어요. 뭘 그렇게 드시고 싶어하고 공부방 수업시간에 밖에 나와계시고 싶어하고 남들한테 도움 요청도 자주 하시고 (쇠고기?) 그런게 신기해요. 그래서 낚시라 하나 싶기도 해요.
IP : 211.187.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11 12:19 AM (223.62.xxx.23) - 삭제된댓글

    글제목에 외할머니 남편?
    외할아버지ᆢ아닌가요?
    남편이라고 쓰니 누군지? 이해가ㄹ

  • 2. ᆢ글 제목에
    '16.3.11 12:23 AM (223.62.xxx.23)

    ᆢ글 제목에
    외할머니 남편ᆢ그 남편이 누구셔요?
    외할아버지?
    글이 이해가 안되네요

  • 3. 그글은 모르겠고
    '16.3.11 12:27 AM (118.223.xxx.236) - 삭제된댓글

    그런 할머니도 있고 안 그런분도 있죠.
    원글님 할머님들은 없으면 안드셔도 그게 자의에 의한 거잖아요.
    먹으려고하면 언제든 먹을수 있으니까..
    타의에 의해 항상 배고픔을 겪어야 하는 사람들은 먹을것에 대한 집착이 남다를 수밖에 없어요.

  • 4. 윗님
    '16.3.11 12:28 AM (14.32.xxx.70) - 삭제된댓글

    외할머니와 시외할머니 인것 같습니다

  • 5. ~아
    '16.3.11 12:34 AM (223.62.xxx.23)

    아 ~~맞나봐요 쎈쓰있으시네

    원글 외할머니ᆢ
    남편 외할머니ᆢ

  • 6. 아뇨
    '16.3.11 12:37 AM (211.187.xxx.28)

    두분 다 솔직히 언제라도 원하는걸 늘 드실수 있고 그런건 아니죠. 외삼촌들이 아줌마 고용 및 관리하고 죽 사다드리고 병원 모시고 가고 그런건 하시지만 다 바쁘시니까요.
    먹고 싶은게 있어도 좀 참고 아파도 심각한거 아니면 혼자 좀 앓고 목욕하고 싶어도 좀 참고... 그런거예요.
    자식들도 다 직업이 있고 가정이 있고 아프기도 하고 상황이 되면 들여다 보고 살피고 하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으니까요.

  • 7. 그런사례
    '16.3.11 12:43 AM (183.97.xxx.67)

    우리아파트 에도 있어서 알아요
    결국 그방만 난방꺼서
    딸네로 갔어요

    그며느리 주변지인,교인등은 모르고
    (이게 그사람들한테는 아무도 말안하고 모른체 합니다)
    동네사람들은 다 알았죠
    슈퍼아줌마가 불쌍하다고 도와주면
    주변그며느리지인은 망신 시키고 다니는 주책 이다 이렇게 다르게 봅니다
    그들은 며늘에게 감정이입하니까요
    암튼 그글은 학대 맞아요

    죽자고 얘들 키웠고 살림하고
    결국 쫒겨났죠

    같은 일이 다르게 알려지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608 전 운동량을 줄였더니 더 좋으네요. 14 내분수는간장.. 2016/04/20 5,503
549607 모임회비 얘기가 나와서.. 15 나무처럼 2016/04/20 4,257
549606 후쿠시마 트리튬오염수 바다에 버리나…日 정부 "싸고 빠.. 3 후쿠시마의 .. 2016/04/20 1,246
549605 공개수업 .. 어쩌나요?? 15 gdsg 2016/04/20 3,874
549604 어떨 때 '세상 많이 변했구나' 느끼시나요? 34 요즘 2016/04/20 5,903
549603 그래도 아베는 지진 26분 만에 나타나고, 4일간 9차례 직접 .. 4 ... 2016/04/20 1,985
549602 미국 대선 / 버니 샌더스 - 미국 리버티대학교 강연 3 버니 샌더스.. 2016/04/20 919
549601 둘째가 아픈데 판다 보러가자는 남편.. 19 ㅇㅇ 2016/04/20 3,464
549600 장동건·고소영 부부 주택, 세계건축상 수상 2 부럽 2016/04/20 5,499
549599 가수 이은미 6 ... 2016/04/20 4,390
549598 97년도 수능(98학번)보셨던 분들 질문이요? 32 ㅇㅇ 2016/04/20 12,196
549597 왜이리 춥나요? 15 ㅗㅗ 2016/04/20 4,282
549596 홍정욱 의원에게 패해 낙선한 노회찬 12 웃고가세요~.. 2016/04/20 4,825
549595 애를 잘키운것도 일을 하는것도 아닌 2 40대 2016/04/20 1,534
549594 집샀어요. 11 ㅇㅇㅇ 2016/04/20 4,258
549593 벚꽃....한국 vs 일본 어디가 멋있나요 10 ㅇㅇ 2016/04/20 2,397
549592 왜 클래식 음악은 작품번호 이렇게 나가는 걸까요? 4 어려움 2016/04/20 1,917
549591 지방국립대&인서울 30 .... 2016/04/20 7,240
549590 죄송하지만...영어번역 한구절만 부탁드려요.. 3 000 2016/04/20 907
549589 불성실한 교과담당선생님 6 중3맘 2016/04/20 1,579
549588 꽤 잘 들어맞는 심리검사 추천 41 심리 2016/04/20 5,904
549587 종아리보톡스는언제맞아야 효과볼까요? 2 여인5 2016/04/20 1,816
549586 콤콤하면서 맛있는 젓갈 1 김치마마 2016/04/20 905
549585 손석희 사장이 좋아하는 예능... 5 보리보리11.. 2016/04/20 4,016
549584 안철수 미래기획실장에 'MB맨' 이태규 선임 54 아바타 2016/04/20 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