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외할머니 남편 외할머니 모두 거동 불편하신데 혼자 사세요

조회수 : 2,556
작성일 : 2016-03-11 00:04:40
기어다니면서 밥 해먹고 겨우 짚고 걸어가서 죽 꺼내먹고 식혜에 밥 말아먹고 그렇게 사심.

두분 다 장봐주고 청소해주는 아줌마가 오지만 거기까지고 어차피 반찬 씹기도 힘드니 또 당뇨며 뭐며 있으니 냉장고에 있는 죽 꺼내서 데워 드시는거죠.

그나마 거동이 되실땐 노인정도 가고 하셨지만 지금은 한 발짝 떼기도 어려우셔서...

가면 아무리 아줌마가 오신다 해도 더럽고 먹을거 없고 대체 넘 불쌍하다 싶어요 두분 다. 근데 아직은 요양원 안 들어가고 싶어하시니 별다른 방법이 없고요.

그런데 그 전에도 할머니가 뭐 요구르트와 떡을 드시고 싶다든지 쇠고기를 사달라고 하신다든지 머리를 자르고 싶다든지 그런 말씀은 안하셨어요. 전쟁을 겪으셔서 그런지 뭐든 있으면 드시지만 없으면 안 드시지 누구한테 외상으로 먹거나 달라 그러거나...? 불효 글에 나온 할머니가 전 그래서 넘 신기했어요. 뭘 그렇게 드시고 싶어하고 공부방 수업시간에 밖에 나와계시고 싶어하고 남들한테 도움 요청도 자주 하시고 (쇠고기?) 그런게 신기해요. 그래서 낚시라 하나 싶기도 해요.
IP : 211.187.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11 12:19 AM (223.62.xxx.23) - 삭제된댓글

    글제목에 외할머니 남편?
    외할아버지ᆢ아닌가요?
    남편이라고 쓰니 누군지? 이해가ㄹ

  • 2. ᆢ글 제목에
    '16.3.11 12:23 AM (223.62.xxx.23)

    ᆢ글 제목에
    외할머니 남편ᆢ그 남편이 누구셔요?
    외할아버지?
    글이 이해가 안되네요

  • 3. 그글은 모르겠고
    '16.3.11 12:27 AM (118.223.xxx.236) - 삭제된댓글

    그런 할머니도 있고 안 그런분도 있죠.
    원글님 할머님들은 없으면 안드셔도 그게 자의에 의한 거잖아요.
    먹으려고하면 언제든 먹을수 있으니까..
    타의에 의해 항상 배고픔을 겪어야 하는 사람들은 먹을것에 대한 집착이 남다를 수밖에 없어요.

  • 4. 윗님
    '16.3.11 12:28 AM (14.32.xxx.70) - 삭제된댓글

    외할머니와 시외할머니 인것 같습니다

  • 5. ~아
    '16.3.11 12:34 AM (223.62.xxx.23)

    아 ~~맞나봐요 쎈쓰있으시네

    원글 외할머니ᆢ
    남편 외할머니ᆢ

  • 6. 아뇨
    '16.3.11 12:37 AM (211.187.xxx.28)

    두분 다 솔직히 언제라도 원하는걸 늘 드실수 있고 그런건 아니죠. 외삼촌들이 아줌마 고용 및 관리하고 죽 사다드리고 병원 모시고 가고 그런건 하시지만 다 바쁘시니까요.
    먹고 싶은게 있어도 좀 참고 아파도 심각한거 아니면 혼자 좀 앓고 목욕하고 싶어도 좀 참고... 그런거예요.
    자식들도 다 직업이 있고 가정이 있고 아프기도 하고 상황이 되면 들여다 보고 살피고 하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으니까요.

  • 7. 그런사례
    '16.3.11 12:43 AM (183.97.xxx.67)

    우리아파트 에도 있어서 알아요
    결국 그방만 난방꺼서
    딸네로 갔어요

    그며느리 주변지인,교인등은 모르고
    (이게 그사람들한테는 아무도 말안하고 모른체 합니다)
    동네사람들은 다 알았죠
    슈퍼아줌마가 불쌍하다고 도와주면
    주변그며느리지인은 망신 시키고 다니는 주책 이다 이렇게 다르게 봅니다
    그들은 며늘에게 감정이입하니까요
    암튼 그글은 학대 맞아요

    죽자고 얘들 키웠고 살림하고
    결국 쫒겨났죠

    같은 일이 다르게 알려지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058 마포구 살기좋은 동네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13 ... 2016/03/28 4,258
542057 침대없애신분? 12 갈등중 2016/03/28 3,251
542056 새 티비 하나 사려하는데 팁 구합니다. 3 .. 2016/03/28 862
542055 파키스탄 부활절 행사를 하던 기독교도들 공격 폭탄테러, 65명 .. 2016/03/28 618
542054 세월호참사 청문회에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5 세월호 2016/03/28 386
542053 나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왜 부러워하죠? 8 ㅇㅇ 2016/03/28 1,872
542052 간단하게 쓴 글 발표할만 한 곳? 1 ddd 2016/03/28 395
542051 오토바이 타는 남자 어떤가요 8 ㅣㅣ 2016/03/28 8,298
542050 말괄량이 딸 길들이는법(?) 알려주세요 ㅠ 8 sb 2016/03/28 1,426
542049 이코노미스트, 한국 독립영화 ‘귀향’ 집중 소개 light7.. 2016/03/28 398
542048 뉴스타파가 성신여대랑 나경원쪽 고소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3 궁금 2016/03/28 656
542047 반포자이 35평? 반포리체 40평? 5 땡구루루 2016/03/28 4,634
542046 홍콩은 전압 220V인가요? 5 mmm 2016/03/28 2,703
542045 마흔다섯인데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면.. 7 아야야 2016/03/28 3,215
542044 안철수 "김종인에 경고…더이상 우리 당 후보 모욕말라&.. 11 탱자 2016/03/28 1,622
542043 마지막까지 ‘야권연대’ 노력 멈춰선 안 된다 5 샬랄라 2016/03/28 325
542042 옆부서 차장님 모친상 봉투 해야 할까요? 3 .. 2016/03/28 1,016
542041 양파 냉장보관하는거 아니라면서요? 근데 그럼 너무 금방상하던데... 13 양파 2016/03/28 6,720
542040 흰색 회색 등 질좋은 기본티셔츠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 1 ... 2016/03/28 1,489
542039 카톡.밴드정도만 가능한 핸드폰이 있었으면 하네요. 3 . . . .. 2016/03/28 903
542038 다이어트 하면 머리 어지러운가요? 5 다이엇 2016/03/28 1,024
542037 가죽,모피,스웨이드 소재의 옷들 궁금 2016/03/28 457
542036 딸아이가 바를 만한 순한 비비크림 추천해 주세요^^ 2 BB 2016/03/28 881
542035 이 분 진짜 멋지네요. 이런분을 원했는데... 10 바라다 2016/03/28 5,207
542034 프로듀스101 보시는 분~~ 31 재밌음 2016/03/28 3,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