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라온 원장님 글 보고 생각난건데요..
그냥 저는 강사 쥐고 흔들려는 엄마들이였어요.
대체 뭔 고집인지 아집인지 이미 제 커리 다 설명 듣고나서 등록하시고선
강사 커리큐럼, 보충, 과제 등등 다 간섭하고..
차라리 많이 내달라면 좋지요.
아이 스트레스 받는다고 적게 내달라 취소 해달라. 진도가 느리다 빠르다..
그럴거면 직접 가르치던가.. 라는 생각이 들던......
피드백 원하는 것과는 다르게 쥐고 흔들려는 분들이 있었어요.
제가 진행한 과정 보충 다 무시하고 공부 좀 시키려면은 수업 빼먹고
공부하기 싫어서 죽을 것 같이 굴면서 안하던 자기 아이 생각은 안하던 어머님...
그 아이 성적 올려놓을려고 보충 계속 잡고 그만두기전까지 1:1로 수업해서 어느정도 강제 주입 시켜놓아서
개학 하기전까지 내신용 성적 나오게 만들어 놓고 나왔는데.. 나오면서 들은 소리는 애 진도가 너무 느려요..ㅋㅋ
막말로 걔 수준에서 그 정도까지 진도 끌어당기느라 저 영혼 탈곡 당하는 느낌이였거든요...ㅋㅋㅋ
근데 자기 아이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시더라고요...
엄마들은 내 자식 내가 잘 안다고 하는데
글쎄요... 강사는 수십명에서 수백명의 아이들을 봐왔어요.
수업 조금만 해보면 학교 내신 정도는 태도에서부터 견적 나와요.
게다가 나중에 다른샘이랑 통화하다가 들은 소리는...ㅋㅋㅋ 전 무능하고 책임감 없어서 애 성적 떨어뜨렸고,
새 강사님은 능력있어서 올려놨다고 이야기 하고 다니셨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선생님 오시기전에 그만큼 끌어올려놓으려고 계속 어르고 달래서 끌어올린게 저인데.. 허허허...
학원 그만둔지도 2년인데 지금도 생각하기도 싫고 결국 그 학부모때문에 그만 뒀는데
아마 그 분도 제가 아이 성적 떨어뜨린거 책임도 안지고 그만뒀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싫겠죠..???ㅋㅋㅋㅋ
문득 그 학생이 생각나네요.
부모가 너무 아이 성향 모르고 그냥 무조건 푸쉬해서
애가 수업시간에 영혼이 없던 날들이 10번 중 7번이였는데..
그래도 애는 착했는데...지금은 고등학생일텐데 어떨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