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 사람들은 육아를 어떻게 하나요?
조용히 폐 안끼치고 먹은 팀이 일본인이더라.. 는 글을 보고 왔는데요.
일본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어떻게 교육을 시키길래
애들이 조용한걸까요?
좋은 점은 배우고 나쁜점은 우리 스스로가 고쳐야 하니까
다른 나라에서 잘하는건 배울 필요가 있는거같아요.
저는 아직 뱃속에 아기가 있는 사람인데
낳으면 저도 맘충이 되면 어떡하나 ㅠㅠ 맘이 무겁고 슬퍼요.
절대 그러고 싶지 않은데... 또 다른 글 보니 전혀 안그러던 친구들이 애낳더니 변하더라 하는 글도 있었고요.
여튼 저는 최대한 폐안끼치고 애 키우고 싶어요.
애 자존감이 무조건 오냐오냐 한다고 확립될것 같지도 않고요.
훈육이 필요하거나 기꺾는게 필요하면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배울점이 있는지 싶어서 여쭤본 것이니 일본에서 사시는 분들이나 아시는 분들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Goth
'16.3.10 9:37 AM (163.152.xxx.64) - 삭제된댓글"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 일본 문화의 핵심 줄기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태어난 아가 때부터 남에게 민폐 끼치는 것을 죄악시하다보니 "애 기죽을까봐" 용서받는 모든 행동들이 일본에서는 훈육의 대상이더군요. 가정 교육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끊임없이 나에게 절대로 폐를 끼치지 말라고 배웁니다. 오죽하면 친구끼리 뭘 부탁할 때도 일본어로는 "내가 나빴다. 이런 부탁을 네게 해서" 라고 해야 합니다.
한국 사람들 툭 하면 중국인 욕하는데 제가 보기엔 한국과 일본의 예의범절과 공중도덕의 갭을 생각하면 한국과 중국은 도찐개찐 별 차이가 없어보일 정도입니다. 한국 특유의 민폐 문화를 겪어본 미국인 친구가 하던 말이 떠오릅니다. Koreans should be more civilized. 라구요. 문제는 최근 들어 급속하게 저질화되고 있다는 거에요. 대륙 시리즈 비웃을 것 없이 한국은 자체 정화 운동이라도 하지 않으면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2. 사람 사는것
'16.3.10 9:43 AM (121.165.xxx.34) - 삭제된댓글저 일본에서 오래 살다가 귀국 후 한국에서도 오래 살았는데, 작년 일본 여행가서 티비 보다 놀랐어요
티비 내용이, 카페에서 아이가 뛰어다니는데, 어머니는 방관하고 있고, 그러다가 아이가 다치니까, 종업원에게 지랄하는 내용이었어요. 이 내용을 가지고 패널들이 토론하는 프로였는데.
얼마나 이런류의 것이 사회문제가 되었으면 티비에서 다룰까 하고 놀랐거든요.
제가 알고 있는 일본은 남에게 폐 끼치면 죽음이다 라고 교육하는 나라인데, 일본도 참 많이 변했구나 하고 느껶죠.
요즘 세상이, 제 기준으로 보면, 다 이상해요 ㅎㅎ3. ---
'16.3.10 9:44 AM (121.160.xxx.103)맞아요, 윗님 말이 맞구요.
일본에서 한국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 했다가 (줄을 안선다든지 몸을 부딛히고 그냥 가는 등의 행위)
아주아주 미개한 인간을 만난듯한 불쾌한 얼굴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일본에서는 남한테 폐끼치든지 공중에서 예의 어긋나는 행동 혹은 집단행동에서 일탈하는 행동할 시 선생이든 부모든 바로 싸다구 날립니다. 실제로 제가 여러번 봤어요.4. ㅋㅋㅋ
'16.3.10 9:47 AM (119.194.xxx.182)신기한건 그리 예의가 서로 바른데 전세계에게는 민폐1등 민족이죠. 신기한 ㅅㄲ들
5. 음
'16.3.10 9:51 AM (223.62.xxx.121) - 삭제된댓글프랑스 애들도 공공장소에서 얌전하다고 해요.
미국사람이 쓴 책 보면 미국 애들은 공공장소에서 다 진상들인데 프랑스 애들은 얌전한게 너무 다르더라라는 내용이 있어요. 책 제목이 프랑스엄마처럼이었던가.
비결은 자식에게 올인 안하고 안되는건 안된다는걸 신생아때부터 알려주는거라 하더라고요. (요즘 유행하는 애착 육아방식이랑은 좀 거리가 있어보임)
일본은 모르겠지만 프랑스는 싸다구도 종종 때리는걸로 알아요. 애한테 엎어져서 헌신하지도 않고요.6. 00
'16.3.10 9:57 AM (203.234.xxx.82) - 삭제된댓글남에게 폐 끼치지 않기 관련된 일본의 훈육법.. 이원복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에 자세히 나와있어요
저기 위의 님, 전세계 민폐 1등.. 인가요? 우리에게는 그렇지만.
유럽이든 미국이든 일본인 그러면 약간 우대해주고 일식 같은 것도 좀더 알아주고 그러지 않나요?7. 때리는 건 모르겠고
'16.3.10 10:03 AM (182.230.xxx.188) - 삭제된댓글아이가 놀다가 친구를 때리면 경고합니다.
너 친구 괴롭히면 여기서 못놀아.
또 때리면 바로 아이 안고 사과하면서 사라집니다.
아이에게 네가 친구를 때려서 더이상 놀 수 없는 거야 하고 설명해주고요.
예외가 없습니다.
놀이방에서 놀다가 엄마가 그만 갈 시간이야 라고 말하니 아이가 떼를 씁니다.
그 때 아는 사람이 등장하면 우리나라라면 더 놀게 해주겠죠?
한데 엄마가 아는 사람과 인사하는 사이에 아이를 안고 있습니다. 더 놀지 못하게요.
그리고 아이에게 인사시키고 데리고 갑니다.
안되는 건 안되는 거라고 가르치더라고요.
일본에선 그렇게 의젓하게 식당에 다니던 우리애가
한국에 돌아와서 친구들과 식당엘 가니 바닥에 드러눕고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다른애들은 되는데 나는 왜 안되냐는 거죠.
놀이터에서 친구를 때리거나 잘못을 해도 야단맞지도 않고 집에 가지도 않는 아이들을 보면
꼭 묻습니다.
저 친구들은 왜 혼나지 않아요?
왜 나만 저러면 안되는 건데요?8. ㅋㅋㅋㅋ
'16.3.10 10:05 AM (119.194.xxx.182)전쟁일으키고 방사능 유출되는데 숨기기에만 급급한거 말한겁니다.
9. ...
'16.3.10 10:12 AM (175.121.xxx.16)윗글 보다보니 너무 공감가네요.
원칙을 세워도 그 한마디에 무너지던 경험이 많아서...
"엄마 왜 나만 그러면 안돼?"10. 저도
'16.3.10 10:14 AM (182.230.xxx.188) - 삭제된댓글그 예의바른 개인들과 무자비한 국가의 모습 사이의 간극이 이해가 잘 되진 않습니다만,
개인의 질서 의식 얘기하는데 ㅋㅋ거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11. ㅋㅋㅋㅋ
'16.3.10 10:20 AM (119.194.xxx.182)뻔뻔스런 일본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한 비아냥도 정당하다고 봅니다. 차리리 예의가 덜 바르더라도 이중적이지 않은 나라들은 욕먹지 않죠
12. ...
'16.3.10 10:22 AM (223.62.xxx.247)예전에 우리나라엄마랑 프랑스육아 비교하는 프로보니 거긴 어릴때부터 애들은 스스로 할 수 있게 키우더라구요.3살인데 밥도 스스로 옷도 스스로 ...근데 또 거긴 사회시스템이 여유가 있어요.좀 늦게 출근해도 되고 퇴근도 빠르고...그리고 식사예절 엄격한데 그게 생활속 에티켓이라서 그런 훈육에 대한 시선이 관대한데...똑같은 방식으로 훈육하는 우리나라엄마는 본인 스스로 내가 하는 이게 맞는가라는 죄책감에 시달린다고...결국 사회문화적인 환경차가 크고...솔직히 애들식사문화 공공장소에티켓은 많이 가르쳐야한다고 봅니다. 우리애 기죽어! 이게 애를 위하는게 아니죠.
13. ㅇ
'16.3.10 10:25 AM (116.125.xxx.180)미국 지인 개늠시키네요
지네는~
지네도 별별 인간 다 있던데
그렇다고 우리가 너넨 more civilized 되어야한다고 안하잖아요? 그런가보다 하지...
동남아가서 버스에 매달려 간다고
동남아 지인한테 너네나란 more civilized 되어야한다고 말 못할거잖아요?
네가지없는 미국인이네요 -.-14. 교육관련
'16.3.10 10:26 AM (180.70.xxx.2)훈육관련 도서 및 ebs 방송 보세요~
가정에서 좀 엄하게 해야 나가서 어울릴때 50%만
덜하더러구요~
그래도 다들 칭찬하고 잘카웠다 소린 많이 듣는 편이에요.
존댓말도 4세부터 정확하게 하게 했구요~
친구엄마들 중 제일 엄한거같아요.
목숨바쳐 사랑할 내자식들이지만
저한테는 혼나도 나가서 이쁨받는걸 전 그걸 택했슴다.15. ㅇ
'16.3.10 10:28 AM (116.125.xxx.180)일본은 밥집에서도 소근거려야해요
유투브에 외국인들이 카메라로 동영상 찍어올때도
엄청 소근거리며 말하더라구요
전 그런 일본이 우스워보이던데요
비인간적이예요
심지어 그 외국인 주택으로 이사갔는데 자기네집 마당에서도
이웃집에서 불평한다고 소근거리며 동영상 찍어 올림
전 일본이 이상하다고 봐요16. 무식도 자랑이다
'16.3.10 10:32 AM (223.62.xxx.152)일본이 다른 나라에 민폐 국가 아니라니 저 여자는 역사교육 안 받은 일본인인가요? 러일 전쟁 청일 전쟁 태평양 전쟁 원전 사고는 어쩌라고?
어쨌든 일본의 훈육은 본받을 만 하지만 일본이란 나라의 정신문화 자체를 배울 필요는 없다고 봐요. 일본도 몬스터 맘이라고 해서 애엄마들 문제가 심각해요. 지 애 성적 때문에 같은 반 학우 죽인 여자도 있잖아요.17. 헐...
'16.3.10 10:38 AM (183.98.xxx.30) - 삭제된댓글밥집에서 소근거리는 게 비인간적이라는 분 충격적이예요.
18. 어쨌든
'16.3.10 10:38 AM (182.230.xxx.188) - 삭제된댓글아이들을 좀 잘 가르쳐야할 필요가 있어요.
아이가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난리치는 거
말로만 그러지마 하시는 분들 크게 반성하셔야해요.
아이들 데리고 미국에서 살다온 친구도 미국에서 공공장소에 가면 늘 부끄러웠다고 해요.
아무도 안그러는데 왜 우리 애들만 이럴까 싶었다고요.
한국인 유전자의 문제인가 라는 생각마저 들었다고요.
애들 내버려두는 엄마도 아니었는데도 그래요.
사회문화적인 문제겠지만, 밖에 나가서 보면 정말 심각하게 두드러져요.19. ㅇ
'16.3.10 10:44 AM (116.125.xxx.180)뭐가 충격이죠?
전세계에서 일본만 저래요 -.-
본인은 엄청 소근대며 이야기하시니 충격인거죠?
전 아니라서 님이 충격인데요?20. ㅇ
'16.3.10 10:49 AM (116.125.xxx.180)비인간적이다란 말을 다른 의미로 생각하시나봐요
전 고상하게 중세 에서 르네상스로 들어가던 시기 생각하면서 인문주의 이런거 생각하며 쓴건데요
비인간적인거 - 중세 종교에 의해 억압된 인간 본성
인간적인거 - 지나치게 규율에 억매이지 않고 인간의 본성이 쾌락 등도 추구할줄 아는거21. ㅇ
'16.3.10 10:51 AM (116.125.xxx.180)오타예요
인문주의 아니고 인본주의22. ..
'16.3.10 10:53 AM (168.248.xxx.1) - 삭제된댓글저 21개월 아기 키우는데요.. 진상짓 한 적 없어요.
아기 낳기 전에 프랑스엄마처럼인가.. 육아책 보면서 아기가 의젓하게 코스요리를 즐긴대!! 라며 남편이랑 흥분하며 말도 안된다고 했었는데요..
교육시키면 다 되더라구요.
저는 아직 동영상을 보여주지 않아 핸드폰 같은것도 식당에서 쥐어주지 않는데요
그래도 여러가지 음식 즐기면서 아기의자에 잘 앉아있어요.
평소에 끊임없이 집에선 소리지르고 돌아다니고 숟가락으로 테이블 치고 해도 되지만
밖에나가서는 절대 안된다고 얘기해요. 그렇게하면 나가요! 한다고.. 식당에서 맛있는 거 먹고싶으면 그렇게 하면 안된다구요..
그리고 아기가 제어가 안되도록 소리지르는 시기가 있는데... 그럼 그냥 외식 안해요.
좀 지나가면 또 데려가서 외식도 하구요... 집에서 잘 교육하면 절대 밖에서 아기들이 망나니처럼 굴지 않아요.
제가 키워보니 그렇더라구요...
정말 통제 안될정도인 아이들도 있겠지만요...
카페는 웬만하면 안데려가고.. 가서 소리지르고 민폐끼친다 싶으면 얼른 원샷하고 데리고 나와요 ㅎㅎ23. ..
'16.3.10 10:56 AM (168.248.xxx.1) - 삭제된댓글전 일본은 아니고 한국에서 21개월 아기 키우는데요.. 진상짓 한 적 없어요.
아기 낳기 전에 프랑스엄마처럼인가.. 육아책 보면서 아기가 의젓하게 코스요리를 즐긴대!! 라며 남편이랑 흥분하며 말도 안된다고 했었는데요..
교육시키면 다 되더라구요.
저는 아직 동영상을 보여주지 않아 핸드폰 같은것도 식당에서 쥐어주지 않는데요
그래도 여러가지 음식 즐기면서 아기의자에 잘 앉아있어요.
평소에 끊임없이 집에선 소리지르고 돌아다니고 숟가락으로 테이블 치고 해도 되지만
밖에나가서는 절대 안된다고 얘기해요. 그렇게하면 나가요! 한다고.. 식당에서 맛있는 거 먹고싶으면 그렇게 하면 안된다구요..
그리고 아기가 제어가 안되도록 소리지르는 시기가 있는데... 그럼 그냥 외식 안해요.
좀 지나가면 또 데려가서 외식도 하구요... 집에서 잘 교육하면 절대 밖에서 아기들이 망나니처럼 굴지 않아요.
제가 키워보니 그렇더라구요...
정말 통제 안될정도인 아이들도 있겠지만요...
카페는 웬만하면 안데려가고.. 가서 소리지르고 민폐끼친다 싶으면 얼른 원샷하고 데리고 나와요 ㅎㅎ
결론은 부모가 잘 교육시키면 되더라... 입니다.
저도 어렵게 가진 아이라 평소엔 물고빨고 이뻐죽지만 안되는건 안된다고 정색하며 말하면 알아들어요.
아기 예쁘게 잘 키우세요 ^^24. ..
'16.3.10 10:59 AM (168.248.xxx.1)전 일본은 아니고 한국에서 21개월 아기 키우는데요.. 진상짓 한 적 없어요.
아기 낳기 전에 프랑스엄마처럼인가.. 육아책 보면서 아기가 의젓하게 코스요리를 즐긴대!! 라며 남편이랑 흥분하며 말도 안된다고 했었는데요..
교육시키면 다 되더라구요.
저는 아직 동영상을 보여주지 않아 핸드폰 같은것도 식당에서 쥐어주지 않는데요
그래도 여러가지 음식 즐기면서 아기의자에 잘 앉아있어요.
평소에 끊임없이 집에선 소리지르고 돌아다니고 숟가락으로 테이블 치고 해도 되지만
밖에나가서는 절대 안된다고 얘기해요. 그렇게하면 나가요! 한다고.. 식당에서 맛있는 거 먹고싶으면 그렇게 하면 안된다구요..
태어나서 명절 때 할아버지 할머니 댁 간 것 이외에 한 번도 식탁의자에서 밥 안먹은 적이 없어요.
내려달라고 하면 바로 식사 끝이거든요.
그리고 아기가 제어가 안되도록 소리지르는 시기가 있는데... 그럼 그냥 외식 안해요.
좀 지나가면 또 데려가서 외식도 하구요... 집에서 잘 교육하면 절대 밖에서 아기들이 망나니처럼 굴지 않아요.
제가 키워보니 그렇더라구요...
정말 통제 안될정도인 아이들도 있겠지만요...
카페는 웬만하면 안데려가고.. 가서 소리지르고 민폐끼친다 싶으면 얼른 원샷하고 데리고 나와요 ㅎㅎ
결론은 부모가 잘 교육시키면 되더라... 입니다.
저도 어렵게 가진 아이라 평소엔 물고빨고 이뻐죽지만 안되는건 안된다고 정색하며 말하면 알아들어요.
아기 예쁘게 잘 키우세요 ^^25. 좀
'16.3.10 11:23 AM (211.36.xxx.31)무섭게키우세요
사랑을줄땐 주더라도
안되는행동에는 무섭게가르치라구요
저희 시누네 두집이 애들 둘씩인데
어릴때 무섭게키운집애들이
커서도 예의바르고착해요
오냐오냐키운애들
다커서도 저보고인사도할줄몰라요26. 어디서 사셨길래
'16.3.10 11:41 AM (5.254.xxx.147) - 삭제된댓글프랑스는 유럽의 중국이라고 불리는 나라인데요? 굳이 배울 필요가 있을까요.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북유럽... 이쪽의 웬만한 엄마들은 애 데리고 어른들 공간 안 들어옵니다. 공원을 산책하거나 애들을 대상으로 한 카페며, 아이스크림 가게를 갑니다.
주로 애 낳아서 그 돈으로 생활하는 기생충 같은 여자들이나 진상짓 해요. 유모차로 남의 발 밟고 지나가기, 통행에 방해된다며 소리지르기, 애 데리고 담배 피우기...
그 나라에서 지탄받고 손가락질 받는 행동이에요. 코미디의 희화화 대상이기도 하고.
프랑스 어디에서 사셨는지 모르겠지만 그쪽도 변두리나 그렇지 상식 있는 엄마들은 우리보다 더 엄격합니다. 아이들 데리고 어른들 식당이나 카페 간다는 건 하층민들의 행동이라 생각해서요. 유럽은 아직도 계층사회니까요.27. 왕따교육
'16.3.10 11:46 AM (14.34.xxx.79) - 삭제된댓글남들과 다르게 튀게 행동하면 즉시 누릅니다.
애가 경기를 일으켜도,땡볕에서 체육대회 준비를 돌만 지나도 어린이용 수레에 앉혀서
운동장 열두바퀴를 매일 돌리고 돌리다보면 처음엔 악 쓰고 울고 떼 쓰던 아이도
얌전해져요.
편식을 하면 다른 친구들도 모두 그 아이를 보게끔 가방 매고 앉혀놓고
그 아이만 한쪽 벽에 서서 입안에 든 삼키지 못한 음식물을 삼킬때까지 세워둡니다.
아이들에게 그 친구가 음식을 삼키지 못하면 집에 늦게 가게 될거라고 합니다.
고집이 센 아이는 안삼키고 울면서 버티는데 그걸 겪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친구들의 시선이 두려워
집에서는 편식을 해도 유아 보육원(고급 시설인데도 생후 3개월부터 다니는 곳)에서는 편식을 안하고,
수건 개는것부터 군대처럼 일 다 시킵니다. 통일성을 위한거라고 하더군요.
이러니 일본내에서는 튀지 않게 행동을 합니다.
소근소근,미안,고맙소리를 입에 달고 배려를 하며 매너있게 조용조용 행동을 하죠.
외국인들이 일본에 가면 덩달아 조용하게 행동할려고 노력하게 돼죠.
그런데 일본인들이 해외에 나가면 맘충스럽게,졸부스럽게 행동을 하고
목소리도 크게 키우고 일본에서와는 달리 미안,고맙 인사 생략합니다.
해외에서 한국 맘충보다 더한 일본맘충들 정말 많이 봤는데
그 사람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면 다시 조용조용 소근소근 감사 미안 입에 달고 살죠.
안그랬다간 눈총을 받으니까요.해외에선 한국애들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뛰고 구르고 떠들고....
동네 서양애들은 조용하던데 유난히 한국,일본 애들이 그런것 같고 비슷비슷하더군요.28. 왕따교육
'16.3.10 11:53 AM (14.34.xxx.79) - 삭제된댓글유튜브에서 본 이태리,독일인 비교 영상과 비슷해요.
이태리인은 자국내에선 법도 안지키고 엉망진창 스피드 올리며 운전하다가
독일 국경만 넘으면 법규 다 지키고 속도도 다 지키고 사람이 없는 곳에서도 신호 다 지키다다
다시 이태리로 돌아가는 순간 슝~.독일은 정반대29. 응??
'16.3.10 12:19 PM (119.14.xxx.20)제 주변에 우리나라 아이들보다 훨씬 개구쟁이 일본 형제있는데, 부모가 한 번도 혼내는 걸 본 적 없어요.
또, 아이 학교 친구는 미국국적이나 부모는 일본인인데 그 부모가 아주 엽기적으로 이기적이에요.
일일이 설명하면 특이해서 아는 분 계실까봐...ㅎㅎ
아무튼 겪은 일본인들 특별히 깍듯한지 모르겠어서 일본인들 교육 잘 시킨다...는 거 실감 못하겠어요.
좋은 일본인들은 일드 속에서나 봤군요.
아, 어릴 때 일본에 오래 산 동창이 있었는데, 많이들 아시다시피 겨울에도 늘 맨다리에 양말만 신고다녔던 생각이 나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너무 독하고 차갑고 이기적이었던 기억도 더불어 납니다.
그렇게 강인하게 잘 키웠는데 십대 이후로는 왜 그 모냥이 되나요?30. ..
'16.3.10 1:00 PM (118.32.xxx.89) - 삭제된댓글원글과 상관없는 답글이기는 한데..
저도 프랑스 아이처럼 이라는 육아서 꽤 인상깊게 읽었었거든요. 한참 베스트셀러이기도 했고.
근데 프랑스에선 아이 뺨을 때리는게 지금도 매우 일상적인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최근에 아이 뺌때리지 말기 캠페인을 할 정도라던데.. 그런 훈육이 맞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어요.
그 책 작가도 분명 이런 부분들을 알았을텐데 너무 긍정적인 부분만 써놓았더라구요. 반면 그 책에서 얘기하는 기본적인 규율을 확실히 정하는 부분이나 부모가 어느정도 권위가 있어야한다는 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구요.
요즘 우리나라 부모들은 너무 권위도 규율도 부족한것 같아요.31. 일본에서 육아중
'16.3.10 1:43 PM (182.168.xxx.36)일본에서 두돌 반 아들 키우는데요 ..
여기는 애를 철저하게 감시 하는 편이네요 . 밖에 나와도 애가 민폐 끼칠까 .. 계속 감시하고 ..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생기면 엄마가 달려가서 " 스미마셍" 이나 " 고멩나사이 " 해야되요 . 그거 안 하는 엄마도 있긴 한데 .. 그거 안 하는 엄마는 정말 교양 없는 엄마로 무시 당합니다 . 애 대신이라도 엄마가 사과하고 .. 원상태로 돌려 놓는거죠 .
애들끼리 장난감 가지고 싸울 때는 .. 보통 어른이 나서서 중재하죠 . " 카시테 " ( 빌려줘 ) " "이이요 " ( 좋아 ) 이 대사가 기본 매너에요 . 아니면 " 준방 " ( 순서 ) .. 이라고 이야기 하고 다른 애들 노는거 끝날 때 까지 기다리게 하는 거요 .
이렇게 안 하고 그냥 방치하는 엄마 별로 없고 .. 이 동네도 방치하는 엄마가 있긴 하나 그 엄마가 수준이 낮은 엄마라고 모두 생각합니다 .
물론 전철이나 그런데서 진상 피우면 .. 바로 잡아 자재 시키고 .. 도저히 전철 안에서 못 멈추면은 무조건 내려요 . 다른 사람 민폐니까 .. 내리면서 당연히 주변사람에게 미안하다 인사 하구요 .
동네에 한국인 엄마가 사는데 .. 그 엄마는 정말 한국 스타일인데 ... 같이 있으면 정말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 한국기준으로는 다 허용되는 일인데 .. 일본에선 복도같은데서 애 이름 부르거나 큰 소리로 이야기 안 하는 분위기거든요 . 근데 그 엄마 혼자 한국어로 자기 애 이름을 엄청 크게 부르고 자기 애 노는걸 박자 맞춰주는데 .. 한국이었으면 훌륭한 엄마지만 일본이니 부끄럽고 복도에서 큰 소리로 떠드는 애 엄마가 되더라구요 . 전철에서도 그 엄마만 애가 소리 지르고 신발 신고 자리에 올라가도 .. 그냥 애한테 맞추는데 .. 그 애가 좀 세서 엄마가 제어하기 힘들다고 해도 .. 일본에선 애가 제어가 안된다 할지라도 .. 다른 사람을 위해서 민폐를 안 끼치려고 하는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 제어가 되든 안되든 시도는 해야 되는거고 .. 다른 사람 방해 한거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사과를 해야 기본인데 .... 애는 진상이고 우리애는 컨트롤 안되니 .. 나도 모르겠다 하는 그 엄마 마음은 알지만... 그리고 한국에선 욕 덜먹는거 아는데 .. 일본에서 그런거보면 같은 한국인인게 부끄러워져서 한국말 안 하게 되더라구요 .
제가 생각하기에 일본 육아가 다른건 ..
어쨌든 민폐 안끼치려 노력하고 .. 애가 진상 부리면 .. 그게 진압이 되든 안되든 .. 진압하려고 노력을 더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32. 잠시 거주
'16.3.10 2:03 PM (121.136.xxx.41)결혼후 바로 일본으로 가서 임신해서 둘째 돌까지 키웠어요
일본 가기 전에는 아이를 안좋아해서 주변의 육아나 아이 엄마 모두 관심 없어서 백지 상태였고 일본에서 보고 배웠어요
근데 일본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첫째 서로 서로 배려한다
사회적으로 아이랑 엄마는 특별 배려해주지만 (엘리베이터 탈때라든가 공공장소 편의를 봐준다거나 각 장소에 아이를 위한 편의 서비스 등 ) 그걸 남용하거나 당연히 해줘야지~ 하지 않았어요 감사하고 그런 배려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감사하고 아이에게 교육시켰어요
둘째 공공장소나 집에서 똑같이 잘못된건 같은 기준으로 대한다
예를 들면 밥 먹을 때 티비 켜주거나 돌아 다니면서 먹도록 두지 않아요 집에서도 아기 때부터 의자에 앉혀서 먹도록하고 돌아 다니면 식사를 치웁니다 집에서 항상 그렇게 하기 때문에 밖에서 그렇게 안하는 거죠
셋째 생각보다 아이의 잘못이나 폐끼치는 상황에 단호했어요
밥먹다가 아이가 소리지르거나 진상 짓을 하면 일단 안고 밖으로 나가서 달래고 주의를 줍니다 몇 번 그래도 안통하면 밥 먹다가도 바로 중단하고 집으로 가더군요
그 밖에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도 그런 문화 예절이라든가 태도에 대해서 많이 교육하는거 같았어요 아이들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봤구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릴 때 우리는 따로 그런걸 배우고 자란거 같지는 않아요 물론 부모님께 배우긴 했지만 우리 어릴 땐 공공장소 이용 경험이 적었었죠 그러다 보니 느슨하게 생각하게 된 것도 있고 어른들이 애들인데 놔둬라 애들이 그렇지... 이런 말 하는걸 많이 보고 지내다 보니 다른 사람한테 피해 주는걸 잘 인지 못하더군요
정말 정말 좋아 하는 언니랑 차이니즈 레스토랑에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배변 훈련하는 딸래미 쉬를 한 기저귀를 빼더니 다먹은 그릇 위에 올려 놓는 걸 보고 기함을 하고 비닐을 주며 쓰레기 통에 버리라 했네요 근데 제가 화내는걸 이해 못하더라구요 옆에서 맨날 잔소리해서 고치긴 했는데 그 언니가 다른 건 참 본받을 것도 많고 민폐끼치는 사람도 아니었어요
유아카페나 엄마들 모임에서 이런 에티켓에 대한 자정 문화 운동이라도 벌였으면 좋겠어요 인지조차 못하는 사람들 많아요33. ???
'16.3.10 2:52 PM (122.32.xxx.164)글쎄요
동네에서 층간소음으로 힘들다고 하는 집들 가운데 일본가족을 윗집에 두고 사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월세주면 더럽게 쓰는걸로도 소문이 많구요.
그래서 그런건 한국인이니 일본인이니 가를게 아니라 그냥 사람나름인가 부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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