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썸남에 대한 고견 구합니다

고견 조회수 : 2,814
작성일 : 2016-03-10 02:15:10
생각이 많아지니 잠이 잘 안와서 고견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결혼 적령기에 두번 정도 아주 짧은, 연애같지 않은 연애경험 있는 모쏠티 겨우 벗은 처자 입니다.

연애스킬도 없어 결정사 가입했고, 소개팅을 좀 많이 했습니다.

한번은 외모 스펙 너무 매력적인 상대에게 빠져서 두달정도 마음 고생 심하게 했고,

그 후로는 남자를 만나도 어느정도 거리를 둡니다.. 상처받기 싫어서요.

근데 이번에 두번정도 만난 썸남이 있습니다.

두번 만났는데 그 남자분이 계속 생각납니다. 선도 보고 있지만 하고 있는 공부도 있는데 

너무 외로워서 그런건지 남자분이 너무 매력있어 그런건지.. 정말 하루종일 생각이 납니다. 물론 티는 안내죠..

두번 만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문득 이 남자분이 갑자기 너무 좋아질 것 같아 두려운 생각 부터 들더라구요.

헤어지면 엄청 힘들겠구나.. 싶어서요.

갑자기 너무 확 좋아진 상대랑 결혼하시거나 연애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이런 마음 너무 위험하진 않나요? 사랑을 찾으면서 상처 받기 싫다는 건 어찌보면 말이 안되지만..

이렇게 확 좋아지는 상대에게 빠질 것 같아 너무 두렵습니다. 혼자 상처받을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이런 인연도 이어지는 경우가 있나요? 딱 두번 만난건데 이런 제 마음 상처받기 딱 좋은 상황이죠?

저와 같은 경험 하신 분들 혹시 거리를 두셨나요?  






IP : 183.103.xxx.1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0 2:21 AM (121.140.xxx.234)

    공부중이시라면 거리를 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남자한테 너무 심하게 빠져서 도저히 공부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고 결국 시험 떨어졌어요. 그후 그 남자는 직업 좋은 여자에게 갔고요. 될 인연이라면 거리를 두어도 이어져요. 남자도 님에게 맘이 있다면 행동으로 보여줄겁니다. 그때 고민해도 늦지 않아요.

  • 2. 원글
    '16.3.10 2:24 AM (183.103.xxx.172)

    피곤한데 잠은 안오네요.. 점 세개 님 댓글 감사합니다.. 될 인연이라면 이어진다는 말씀이 위로가 되네요.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막 빠져드는 제가 한심하면서도 조절이 안되네요.

  • 3. ...
    '16.3.10 2:29 AM (121.140.xxx.234)

    저도 당시에는 그 남자에게 빠져서 정신을 못 차렸어요. 님이 많이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사랑이 원래 그렇더라고요. 그렇지만 어떤 순간에도 내 자신이 우선되어야 한다는걸 잊지않으셨으면 합니다.

  • 4. 원글
    '16.3.10 2:38 AM (183.103.xxx.172)

    내 자신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시도때도 없이 생각나네요..ㅠㅠ

  • 5. 흠..
    '16.3.10 2:50 AM (211.109.xxx.214)

    혹시 금사빠 아닌가요?
    내가 처자적 시절에 그랬거든요.
    짝사랑이요.
    그것 또한 즐기세요.
    만나면 가능성을 열어두고 매력발산하시되, 감정표출은 하지 마시고요.
    지금은 그런감정이 어디로 갔는지..ㅠㅠ

  • 6. 흠..
    '16.3.10 2:51 AM (211.109.xxx.214)

    옆에 신랑.한참 들여다봤네요.
    그런 남자랑 살아보니..설레는 감정 느끼고파요~

  • 7. ㅗㅗ
    '16.3.10 3:20 AM (211.36.xxx.71)

    금사빠네.. 애정결핍.

  • 8. ㅇㅇ
    '16.3.10 5:33 AM (175.209.xxx.110)

    결정사에서 무수히 선 본 경험자로써...말씀드립니다.
    결정사에서 이성 만나는건 ...여자가 엄청 빠지던 들 빠지던 아무상관 없어요 ㅠ
    백프로 남자 쪽에서 여자가 콩까지 씌어야만 뭐가 되도 되는 거랍니다 ㅠ
    그러니까 그런 고민들로 먼저 스스로를 골썩이지 마세요. 그 사람이 좋으면 같이 데이트할 때 실컷 즐기고...
    그리고 그냥 물 흘러가듯이 어떻게 흘러가나 냅둬 보세요.

  • 9. ㅇㅇ
    '16.3.10 5:50 AM (175.209.xxx.110)

    다시 읽어보니 이번 분은 결정사에서 만난 분은 아닌듯 싶네요~
    그래도 제 개인적인 의견은 같아요..
    혼자 몸달아하지 말고 일단 제 3자의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지켜보세요.
    만날 땐 즐기시고 호감티를 좀 내시더라도.

  • 10. ..
    '16.3.10 8:08 PM (203.234.xxx.219)

    이 연애 성공하고싶다면 좋아하는 마음 너무 티내지마세요
    밀고 당기며...
    좋아하는 마음만 혼자서 충분히 즐기고 그 에너지로 공부 열심히해서 성과내구요
    내가 멋진 여자되어서 당당한 미소로 그 남자앞에 서자..
    이런 이미지를 마구 떠올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898 언니들 조언구해요. 4 .... 2016/03/10 731
535897 정청래 2차컷오프 탈락 41 . . 2016/03/10 2,782
535896 막말 제조기 정청래 공천 탈락 7 속보 2016/03/10 734
535895 현재 개인카페 매니저입니다.(카페 애엄마 글 읽고) 72 킹콩과곰돌이.. 2016/03/10 20,056
535894 임신 테스트기 처음 한줄이었다가 시간이 지나 2줄인데.. 7 /// 2016/03/10 5,877
535893 제 5공화국의 한수산 필화사건 기억하시나요? 1 .. 2016/03/10 503
535892 시어머니가 팬티 10년 입어서 흐늘흐늘 하다시네요 24 .. 2016/03/10 6,306
535891 노란기운띄는 파운데이션 뭐가 있을까요? 6 얼굴홍조 2016/03/10 858
535890 자녀가 서울대에서 순수학문쪽으로 붙으면 17 ff 2016/03/10 3,114
535889 '윤상현 막말 녹취'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소지…형량 무거워 세우실 2016/03/10 755
535888 깐마늘 냉동했던거 끓이면 흐물어 질까요?? 2 냉동마늘 2016/03/10 699
535887 일본 사람들은 육아를 어떻게 하나요? 19 밑에글을읽고.. 2016/03/10 3,847
535886 눈이 아니라 눈 아래 근육이 계속 떨릴땐 뭘 먹어야 하나요? 6 나이 2016/03/10 1,793
535885 밥, 반찬하는 컴퓨터는 왜 안만들까요 16 지금 2016/03/10 1,910
535884 의사면허 엄격 관리…부도덕 ‘의사면허 취소’ 2 .. 2016/03/10 921
535883 아래 까르띠에 반지 꼴불견이라는 글 보고.. 그냥 은 도금 반지.. 10 ,, 2016/03/10 4,949
535882 작년 모기물러긁은자국..피부과에서 뭐해서 없애면 좋을까요 2 자국 2016/03/10 807
535881 슬슬 거짓말하는 초4 아들 걱정 2016/03/10 1,090
535880 코스트코 양념소불고기요 5 햇살 2016/03/10 2,096
535879 허리 통증 6 땡글이 2016/03/10 1,258
535878 수원에 원룸 알아보는데요.. 9 초코 2016/03/10 1,448
535877 중식당 조리실 현장 재밌네요 중국요리 2016/03/10 480
535876 친구 소개팅으로 만남을 갖고 있네요 11 ㅇㅇ 2016/03/10 3,641
535875 2016년 3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3/10 430
535874 보라매병원근처 식당추천좀 부탁드려요 6 gkdtkd.. 2016/03/10 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