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주가보는 제가 느끼는 동탄의 가장 큰 문제점

동탄 조회수 : 5,916
작성일 : 2016-03-10 00:42:03
일 때문에 동탄에 자주 갑니다.

갈때마다 느끼는것은 공기가 안좋다는 겁니다.


원인을 찾아보면


1. 경부고속도로가 동탄 1기, 2기를 가로질러 있는데  모든 자동차가 고속으로 주행하면 타이어가루가 분진형태로 날리게 됩니다.

같은 10km를 운행해도 시속 50킬로로 가는것과 경부고속도로처럼 110km로 가는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타이어가루가 10배 차이가 납니다.

끊임없이 고속으로 달리는 수많은 차량들...차 몇년타면 타이어가 닳습니다. 그 닳은 부분이 미세먼지 형태로 도로 주변으로 흩어집니다. 

동탄은 바로 그 경부고속도로 한복판에 있습니다. 물론 배기가스도 많이 나옵니다. 환경 연구가들은 적어도 고속도로에서 2km떨어진 곳에서 생활하라고 하는데 동탄은 전 지역이 1km이내이고 상당수 아파트는 몇백미터 안에 있습니다.

더구나 경부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나 영동고속과는 비교할수 없이 많은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지요.


2. 인근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뭐 국세청 조차 막아대는 삼성이라서 정확히는 알수 없으나 공장 근처에선 가끔씩 머리아픈 냄새가 납니다. 거기에 삼성전자가 큰 공장을 짓고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먼지도 장난아닙니다. 그리고 산업단지에 중소기업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고 있는데 이 공단이 아파트 밀집지역 근처입니다. 큰 면적의 공단이어서 몇백개의 중소기업들, 특히 반도체, LCD관련 업체들이어서 상용하는 유독성 화학약품의 양도 어마어마할것입니다. 앞으로 더 나쁘면 나빴지 좋을건 없어보입니다.


3.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동탄에서 유아동기, 청소년기를 보낸 아이들중 상당수는 훗날 크고작은 호흡기 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서울이 제주 정도 공기가 되면 3년정도 평균수명이 길어진다고 하는데 서울은 나름 북한산, 관악산 등 큰 산을 끼고 있고 고속도로도로도 없고 공장도 거의 없는데 이정도입니다. 이걸 근거로 하년 동탄에서 태어나 계속 사는 사람은 제주도 사람들보다 평균수명이 5년이상 낮을겁니다.
말이 5년이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폐암, 폐렴, 기관지염 등으로 아파하다가 먼저 사망할지 모른다고 봅니다.


저는 살면서 공기의 질을 중시하기에 동탄을 방문하며 느낀 점을 기술한 것입니다. 
전국의 공단지역이나 고속도로 옆 주민을 얕잡아 보거나 가엾게 생각해서 쓴 글은 아니니 오해없길 바랍니다.


IP : 121.168.xxx.1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3.10 12:56 AM (180.230.xxx.54)

    고속도로는 바로 옆단지 빼고는 큰 영향이 없을거같고..
    2번이 크겠네요.
    조그마한 공장들이면 정기적으로 공기 검사해서 근처 도시 주민들이 민원넣고 하던데
    삼성을 대상으로는 씨알도 안먹히겠죠
    전 지방 대기업 많은 도시에서 살았는데
    평소에는 배출기준 잘 지키겠지만.. 비오는 날이 되면 공기 냄새가 달랐어요.

  • 2.
    '16.3.10 12:56 AM (66.249.xxx.213)

    경부끼고 있는 동네가 무지 많은데 유독 나쁘다고 하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제가 방문했을땐 강남보다 공기 좋았는데요.
    혹시 부천이나 인천쪽은 가보셨는지.

  • 3. 어디사세요?
    '16.3.10 12:57 AM (223.33.xxx.7) - 삭제된댓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는 어디에 있나요?
    서울 변두리에 있던 공장지역들이
    경기도 외곽으로 나간건 아시는지?

    청정서울에 사셔서
    변두리 동탄이 안타까우셔서 올리신건가요?

    동탄 자주가시는 님도 건강 나빠지시겠어요
    필히 방독면쓰고 다니세요 ㅉㅉㅉ

  • 4. 신도시 중에서도
    '16.3.10 1:15 AM (223.62.xxx.152)

    용인이나 동탄은 전반적으로 지저분하더군요. 난개발의 전형적 사례.

  • 5. 범보
    '16.3.10 1:25 AM (1.227.xxx.184)

    이런글의 문제점은 데이터는 없고 추측 및 누군가에게 들었던 내용으로만 결론을 내린다. 무슨 동탄이 고속도로 1Km 이내입니까? 헛소리 그만하시고 주무세요.

  • 6. 차 매연은
    '16.3.10 9:46 AM (211.214.xxx.101)

    반포가 어마무시하더만ㅜㅜ

  • 7. 질문
    '16.3.10 10:17 AM (59.9.xxx.49)

    공기의 질을 중요시한다는 원글님. 어디에 사세요?
    이사를 앞두고 저도 공기 좋은데 살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 8. 일리있어요
    '16.3.10 10:19 AM (59.9.xxx.49)

    전자회사의 공장이 있는 지역에 사는것은 건강에 매우 위험하죠.
    근데 동탄 거주민들은 삼성직원들이 대다수라니 어쩌겠어요?

  • 9. 다들
    '16.3.12 4:50 AM (14.32.xxx.160)

    남의 동네 끌어내리기 신공을 펼치시나들.. 지역주의 없애자니까 신도시 지역주의가 생기는듯.. 미치겠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908 기숙사에 있는 아이들은 교복관리 어떻게 해요? 4 dd 2016/03/11 1,644
536907 내일 신4동 호림미술관에 가는데 근처 식사할 곳 3 미술관 옆 .. 2016/03/11 825
536906 러닝머신 많이 걸으면 무릎이 안좋아지나요? 3 ... 2016/03/11 3,327
536905 김종인의 국민은 누구인가? 6 해보자 2016/03/11 721
536904 기계 대 인간의 바둑 대결을 보니.. 6 ..... 2016/03/11 1,392
536903 나쁜 기억 지우개가 필요한 사연 말해봐요. 2 무한도전 2016/03/11 893
536902 이세돌이 1억 번을 두어도 알파고를 이길 수 없는 이유 13 분석 2016/03/11 3,651
536901 이진욱 나오는 굿바이미스터블랙 보실분은 없나요? 42 aa 2016/03/11 4,439
536900 믹서기 저렴한거 쓸만한가요? 5 믹서기 2016/03/11 1,731
536899 차라리 노키즈존으로 만드세요. 30 ㄴㅇ 2016/03/11 3,883
536898 짙은 고동색 바닥인데, 베이지 러그 어울리나요? 2 러그 2016/03/11 857
536897 태양의 후예는 화면을 일부러 저렇게 뽀얗게 한건가요? 12 yy 2016/03/11 4,281
536896 제 외할머니 남편 외할머니 모두 거동 불편하신데 혼자 사세요 5 2016/03/11 2,550
536895 [펌]나는 친노다 운동~~ 13일 신도림디큐브에 이거 하나씩 인.. 4 해보자 2016/03/10 901
536894 고2인데 총회 고딩엄마 2016/03/10 897
536893 카페하시는 분들 궁금합니다. 5 궁금 2016/03/10 1,041
536892 의정부에 있는 교정치과 문의드려요~~!! 교정 2016/03/10 2,423
536891 초등5학년..역사 강의..설민석 한국사.. 17 역사 2016/03/10 4,495
536890 재난드라마에서 신발까지 뽀개가며 일하는 송혜교 얼굴에 검댕이 묻.. 13 2016/03/10 5,020
536889 부영갑질; 입대위회장부회장 계약해지 공탁 사기죄 한요리 2016/03/10 1,284
536888 아들친구엄마께 과외쌤 연락처 물어봐도 될까요? 11 중3아들맘 2016/03/10 2,086
536887 국정원-검찰, 문재인 비서 통화내역도 조회 3 독재부활 2016/03/10 575
536886 알바 퇴직금 계산좀 해주세요.. 3 하늘 2016/03/10 1,621
536885 초등생 반가를 만들어가야해요 4 좀 알려주세.. 2016/03/10 538
536884 '농약소주' 마시고 청송 주민 1명 사망, 1명 중태 3 2016/03/10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