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동탄까페글 읽고 얼마전 일이 생각나네요
1. 근데
'16.3.9 9:12 PM (121.139.xxx.129)저희 동네 카페에선 애 엄마들 다들 이렇더라구요. 애기 의자에 앉혀놓거나 유모차에 놓거나.. 동탄맘 글 같은 진상맘들은 거의 보질 못했어요.
2. dd
'16.3.9 9:13 PM (42.82.xxx.51)진짜 이런건 좀 배워야되요. 일본인들한테
3. 음냐
'16.3.9 9:14 PM (175.223.xxx.138) - 삭제된댓글칭찬 할건 해야지요
동탄충 몇몇 때문에 동네망신 시키고
일본 엄마들은 국위선양 하고 있네요.4. 전
'16.3.9 9:14 PM (14.52.xxx.171)슈퍼맨 볼때마다 유토가 너무 똘똘하고 눈치빠르고 흠잡을데 없어서 맘이 아파요 ㅠㅠ
5. 저도
'16.3.9 9:17 PM (211.209.xxx.45)일본싫어해요 하지만 배울점도 있죠;;
그들은 애들어려서부터 공부잘해라 보다는 남한테 피해주지 말아야한다는것부터 가르친다고하네요
일본여행에서도 느낀건데 집 주변이 너무너무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놀랐어요6. 일본사람
'16.3.9 9:18 PM (1.229.xxx.118)맞을거예요.
남편이 아이들이랑 엄마랑 같이 하는 프로그램을 수업한 적이 있는데
수업 끝나고 다들 그냥 가는데 뒷정리 하고 가는 사람이 나중에 보니 일본 엄마 둘이 었다고
그 사람들 보기 너무 창피하다고 하더라구요.
수업 마치면 뒷정리 하고 가시라고 얘기해도 우리 나라 엄마들은 매번 그냥 간다구요.7. 음
'16.3.9 9:21 PM (124.50.xxx.166) - 삭제된댓글참 뭔가 정말 이상해지는것 같아요
왜들 그러는지 정말 이해 못하겠어요
글보며 동네 주점에 남편이랑 갔다가 뒷테이블에
애둘 델고와서 이미 좀 취해있고 애들은 공간을 돌아다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결국 남편이 나가자 해서 대충먹고 나왔어요
왜들 그러냐고요8. ㄱㄱ
'16.3.9 9:22 PM (223.62.xxx.76)일본 사람 안싫구요 뭐 졌다까지 일본인들이 예의가 좋죠 우리도 좋은점은 마구 번지길 그런 엄마들 있구요
9. ...
'16.3.9 9:23 PM (58.230.xxx.110)저도 얼마전 국수 잠깐 먹으러 들어갔다
아들 둘 데리고 온 부부
정말 보기싫어서 마시듯 먹고 나왔어요...
그런 가족은 제발 집에서 시켜먹어요...
남들 체하게 만들지말고...
애들 앉아있는 식당은 들어갔다
나오는게 현명하더라구요...경험상...10. 딴지
'16.3.9 9:25 PM (121.164.xxx.155)그래도 일본은 배우고싶지않고 싫습니다
11. 어머...
'16.3.9 9:26 PM (14.36.xxx.40)얼마 전에 광교 쪽 식당 갔는데.. 식당에서 애들을 무슨 개떼들처럼 풀어놔서.. 정말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몰랐던 기억이 나네요
12. 저도
'16.3.9 9:26 PM (223.62.xxx.95)발산동 nc백화점 애슐리에서 그런 모습 본적 있어요 애기들 넷 엄마들도 넷 음식 접시에 담아주니 의젓하게 앉아서 야무지게 먹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아 시끄러워지겠구나 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지켜보던 참이라 정말 인상 깊게 봤네요 그 엄마들은 아기들 다 먹이고 한 엄마가 아기들 싹 데리고 나가더라고요 아래층 놀이방에 데리고 가는 것 같더았어요 그분들은 우리나라 새댁들이었어요 아기들도 얌전하더니 엄마들도 조용조용 담소하며 식사하고 하는게 좋아보였네요^^
13. 저도 분당
'16.3.9 9:26 PM (1.226.xxx.76) - 삭제된댓글저도 분당인데 분당에 매너 좋은 젊은 엄마들 많더라구요. 전 애가 없어서 카페나 식당에 애나 유모차 들어오면 긴장하는 편인데 아이랑 와서 애가 물이라도 조금 흘리면 테이블이며 바닥까지 청소하듯 하고 가는 분들 여럿 봤어요. 우리 사회도 배려하는 문화가 점점 늘어나겠죠~
14. ㅇㅇ
'16.3.9 9:31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저도 분당. 다들 조용하고 매너 잘 지켜서 동탄 얘기 듣고 솔직히 쇼킹합니다..;;;
15. 아
'16.3.9 9:31 PM (210.96.xxx.109)전 일본 싫어합니다! 싫은데 저런개념행동하는걸 직접보니 괜히더 속상했어요^^;;
영화 동주를 최근에봐서 지금 기분이 더더 그러네요..16. 진상
'16.3.9 9:32 PM (110.70.xxx.220) - 삭제된댓글동탄이랑 광교에 진상들이 많아요.... 삼성 월급쟁이들이 끼리끼리 모여살다보니 자기들이 가장 잘난줄알거든요.... 동탄맘까페 회원들이 갑질을 많이해서 동탄 자영업자들이 힘들어해요. 직접들었어요 북광장쪽 상인분께. 아무래도 전문직이나 사업가가 많은 동네가 진상이 없는듯해요. 월급쟁이들이 돈에 민감해서 조금이라도 손해 안보려고 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뭐 하나 더 얻어내려고하고...
17. 우리
'16.3.9 9:36 PM (119.14.xxx.20)고등아이 어릴 때만 해도 제 주변은 다 그렇게 살았어요.
모두 한국사람이고요.ㅜㅜ
다둥이집도 여러 집이고 하지만, 밥 먹으러 가서 저렇게 아이들 난동부리게 둔 적 없어요.
우리 땐 아이들 데리고 커피샵 갈 생각조차 안 했어요.
갑자기 언젠가부터 엄마들이 저리 몰상식해졌어요.
전 집단행동 일삼는 저런 온라인 커뮤니티 탓도 있다 생각해요.
그런데, 댓글 쓰다 생각해 보니, 혹시 이게 커피전문점, 브런치까페같은 디저트까페나 소위 까페거리 생기고 난 후에 심화된 현상 아닌가도 싶군요.
그 전엔 아이들 데리고 고작 패스트푸드점, 샐러드뷔페도 몇군데 없었거니와 놀이방 있어야 가는 정도라 갈 곳이 많이 없었거든요.
키즈까페가 시작할락말락 하던 때였고요.
시간 떼우기로 갈 데가 많아진 탓도 있을 듯 싶어요.
그런데, 딴지 아니고요, 저 해외 몇 나라 좀 살아봤는데, 일본엄마들도 모이면 아주 시끄러워요.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니는 개구진 일본 아이들도 많고요.
어릴 때부터 해외 살아서 그런진 몰라도 일본인이라고 크게 다를 건 없었어요.18. 저도치우고와요
'16.3.9 9:38 PM (36.39.xxx.134)저도 아기 키우는데
커피숍은 안가고(뜨거운거 마시다 아기한테 쏟거나
제 커피마시고 싶어할까봐요.)
기저귀는 차에서 갈거나 수유실만 이용하고
어쩔수없이 외식할때는 조용히 식탁의자에 앉아서
밥 얼른 먹이고 나오고
주변정리 싹 다 하고 와요.
저 2년동안 외식해서 배불리 먹어본 적 없어요.
제가 20대에 유학가서 외국 일식당에서 일한적있는데
아..그때 진짜 인종불문하고 아기 손님들은 받기가 싫었거든요. 밥알 하나하나 테이블이며 의자밑에 굴러다니고
물장난해서 바닥에 물흥건.. 대충이라도 치워주거나
시늉이라도 해주면 고맙더라구요.
저도 아마 혼자 유학 안떠나서 그런 경험 안해보고 20대 철없을때 결혼해서 82쿡도 안하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그런 엄마 되어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소아과만 가봐도 억지 부리는 별 진상들 많아서
저런 애들이랑 또 저런 부모들이랑 같이 학교생활 하고
같은 동시대를 살아야 하나
벌써 걱정되던데요.19. 음
'16.3.9 9:45 PM (223.62.xxx.209) - 삭제된댓글흉만 보지 마시고 정중하게 아이들 단속좀하라고 말을 하세요.
화내지말고 정중하게요.
그런 상황을 보고 그냥 피하신 분들
그자리에서는 말안하고는 말안하고 빠져나오는개 미덕은 아니랍니다.20. 555
'16.3.9 9:53 PM (223.62.xxx.109)예전에 다들 저랫다는건.... 좀 공감이 안가네요..
예전에도 기본 에티켓부분은 지금과 비슷하지만.. 떠들거나 뛰어다니는 아이한테 다른 어른이 주의를 줘도.. 자기애 기죽인다며 싸우기보단 혼날만했지. 하는 엄마들이 꽤 많았죠. 아기가 조용한데서 떠들면 아저씨가 이놈하신다!!그러고 옆에서 진짜 아저씨들이 이놈. 해주는 척도 하고... 그런 장면 심심치 않게 본 기억이 나요 그리고 까페나 레스토랑엔 사실 아기를 데리고 잘 오질 않았죠..
82에서는.. 가끔 개념있는 엄마들 얘기도 있는데... 실상 제가 나가보면 진자 99프로는... 저 사람들은 인터넷기사도 한줄 안보나 싶울 정도로 아예 아예 그냥 무개념인 엄마들뿐이에요... 개념엄마들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제 눈정화를 위해 한번은 그런 모습도 보고싶어요. 이상한 엄마들만 눈에 띄니.. 다 저렇구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21. 그래도
'16.3.9 9:58 PM (115.136.xxx.93)저도 일본 싫어해요
근데 일본여행 중 골든 위크라 호텔 조식 먹는 곳이
정말 미어터졌거든요
가족단위로 많이 왔는데요
애가 울면 일본 사람들 밖으로 데리고 나가더라구요
진짜로 신기하게 돌아다니는 아기가 없었구요
돌아다니는 아기는 한국아기 ㅜㅜ
연속 3일동안 그런 경험하고
그뒤로도 일본가믄 저런 현상?을 많이 봐요
저도 일본 미운데 저건 진짜 인상깊었어요22. 케바케
'16.3.9 10:07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동탄 엄마들 같은 사람들이 많아진건 확실한데
그만큼 일본 젊은맘들도 예전과는 다르게 우리나라
젊은 맘충이라 불리는 사람들과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싱가폴에서 학군 좋고 중산층이상이 많이 산다는 동네에서 살때 콘도의 바로 앞집 사람이 일본인이였는데
층간소음이 없는데 그 집때문에 정말 힘들었었어요.
아침에 남편 출근하면 초등 유치원 애들 교육기간에 보내고
그때부터 온동네 일본맘들이 몰려와요.
하하호호 문을 활짝 열고 떠들어요.
한층에 엘리베이터 2개에 각각 두집이 마주보고 네집이 거주하고 학군이 좋고 시내에서 가까워서 나름 고급 콘도였는데
건너편 중국계 싱가포리언들은 조용,옆집도 조용한데
그 집만 큰소리로 떠들고 애들도 복도에서 줄넘기,술래잡기를 하고 개도 늘 왈왈 짖고 그런데도 문은 활짝 열어두고..
저녁이 되어야 각자 집으로 가더군요.다음날 또 시작.
처음에는 잘 몰라서 그 콘도보다는 싼 동네에 있었는데
앞집에 서양인,중국계 싱가폴인,인도인이 살아도 정말 조용했었어요.다들 미소 지으며 인사하고 소음 자체가 없었고
굉장히 친절하고 먼저 인사를 건네고 하던데
일본인이 제일 매너 좋다는 편견이 싱에 살면서 많이 깨졌어요.
제 올케가 일본인이라 민폐 안끼치고 조용한거 알고는 있었는데 일본에서도 한국 맘충과 동급이 너무 많아졌대요.
여행을 가보면 떠들고 뛰고 난리 치는건 일본 젊은 엄마들과 애들. 제 동생은 하와이 가서 일본인 젊은 맘들의 무례,무교양에 한국 무교양 엄마들과 동급이라며 일본이나 한국이나
그런 사람들은 어디에나 존재한다며 비슷하다고 느꼈다 하더군요.23. 해외 사셨다는 분
'16.3.9 10:08 PM (1.235.xxx.69)일본사람들은 주변의 시선을 아주 많이 의식해서 자국 내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외국으로 나가면 오히려 좀 고삐가 풀린다고 들었어요.
24. 음
'16.3.9 10:09 PM (211.212.xxx.121)동탄맘 계몽운동이라도 해야지
저 밑에 글 읽고 참 화나네요.
삼성 가족들 이라고요?
회사자체도 그렇지만 사원 가족들까지 하나같이 다
수준이 낮나보네요.
기본 예절은 지키는게 사람이죠.25. 케바케
'16.3.9 10:13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맞아요. 동생이 일본에서 20년째 거주중이라 가끔 가는데
올케도 동생도 그렇게 얘기하고,해외 거주 가족 친척들이 많은편인데 일본내에서의 일본인과 해외에서의 일본인은 다르다고 진상 경험 다들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일본내에서 조금만 튀게 행동하면 이지메 조장하는 교육을 시키니 자국내에서는 본성을 누르다가 밖에만 나가면 고삐 풀린듯 행동하는거죠.
진상 떨고는 한국인이라 하면 그만이라 하는 일본인들도 많다 들었어요.26. 봄빛
'16.3.9 10:14 PM (59.9.xxx.49)일본 싫어해서 메이드 인 재팬 절대 안쓰지만 유감스럽게도 인정할수밖에 없는게 일본인은 몇수 위예요.
제가 일본인인 입장이라면 일본인들이 왜 우리나라사람들을 미개인 취급하는지 이해가 가고 왜 전세계에서 최고의 관광객으로 뽑는지도 납득이 가요.27. 저도
'16.3.9 10:38 PM (125.181.xxx.165)지난주 제주도 호텔에서
조식하는데
옆에 일본인 4명 정말
조용조용 얘기하더군요
근데 잠시후 한국인 관광객 아줌마2명
시장인지 식당인지
배울껀 배우자구요28. Jj
'16.3.9 10:46 PM (1.64.xxx.175)오쿠다 히데오? 였나?
여행책 중에 배타고 부산오는 편에서
배안에서 한국아이들이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것 보고 놀라는 부분이 있어요
유머수럽게 풀었지만 진심 놀란듯..29. 울 동네요...
'16.3.9 10:49 PM (61.77.xxx.79) - 삭제된댓글일본인 중년 두분이 사는데요 장기출장인지....
가끔 마주치는데 한번은 은행365코너에서 뭔가 잘 안되는지
우왕좌왕하더라구요
저에게 물어보면 알려줄 의향도 있었는데요
두분이 어찌나 속닥속닥 귀속말로 의견을 나누는지
끼어들수가 없더라구요
목소리도 거의 안들릴 정도로요....좀 신선했습니다30. 울 동네요...
'16.3.9 10:50 PM (61.77.xxx.79)일본인 남자중년 두분이 사는데요 장기출장인지....
가끔 마주치는데 한번은 은행365코너에서 뭔가 잘 안되는지
우왕좌왕하더라구요
저에게 물어보면 알려줄 의향도 있었는데요
두분이 어찌나 속닥속닥 귀속말로 의견을 나누는지
끼어들수가 없더라구요
목소리도 거의 안들릴 정도로요....좀 신선했습니다31. ....
'16.3.9 10:53 PM (103.10.xxx.212)요즘 애들도 문제에요. 작년에 잠실운동장에서 하는 락페스티벌 갔는데 온 잔디밭에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었어요. 빈 곳이 안 보일 정도로. 일본인과 일부 서양인만 주워서 버리더군요. 저희도 휴지를 모아서 버렸는데 옆에 있던 청년들이 그냥 놔두면 알아서 버린다고...--; 그러라고 뽑은 사람들이 있으니 일거리 만들어줘야 한다며...--;;;;
지금도 이 모양인데 저런 애들이 애엄마 애아빠가 되는 날이 오면 헬게이트가 열리겠죠?
일본 싫지만 배워야 할 건 배워야 해요.
그리고 홍콩에서도 진상 맘 거의 못 봤어요. 홍콩도 시민의식 높아요. 본토 중국인들이 문제일 뿐. 우리나라는 정신과 물질이 따로 노는 게 문제인듯.32. ㅇㅇ
'16.3.9 11:16 PM (220.125.xxx.15)우리나라 애들도 해외 나가서 사는 사람들은 덜 해요
문화로 자리 잡은거죠
이건 예전부터 우리애 기죽는다고 뛰어놀게 했던거 같아요 20-30년 전에도요
솔직히 유럽 살면서 공공장소에서 애 제압하는 수준 보면 .. 일본은 아예 몸에 밴경우 맞고요33. 올림픽공원 바로 옆에 사는데,
'16.3.9 11:37 PM (221.138.xxx.184) - 삭제된댓글행사, 콘서트 활발하게 유치(서울 재즈패스티벌 등)하고부터, 정말 내나라 국민들의 진면목에 놀랐습니다.
쓰레기장입니다.
주말이나 날씨 좋을때 장미정원에 잔디밭에 기분좋게 놀러오는 외지인들, 자기 놀고 먹은 자리에 고대로 두고 가는거...
물론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지만,
우리 문화가 이정도라는 건 확실합니다.
솔직히 이게 한국 스타일이에요.
우리는 '요즘'이라는 말을 쓰는걸 즐기지만, (요즘 엄마들, 요즘 애들, 요즘 젊은 사람들, 요즘 세상)
하멜 표류기에서 제 3자의 시각으로 본 한국인은 그때나 지금이나 참~비슷하답니다.
참 씁쓸해요.34. 올림픽공원 바로 옆에 사는데,
'16.3.9 11:40 PM (221.138.xxx.184)행사, 콘서트 활발하게 유치(서울 재즈패스티벌 등)하고부터, 정말 내나라 국민들의 진면목에 놀랐습니다.
쓰레기장입니다.
주말이나 날씨 좋을때 장미정원에 잔디밭에 기분좋게 놀러오는 외지인들, 자기 놀고 먹은 자리에 고대로 두고 가는거...
물론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지만,
우리 문화가 이정도라는 건 확실합니다.
솔직히 이게 한국 스타일이에요.
우리는 '요즘'이라는 말을 쓰는걸 즐기지만, (요즘 엄마들, 요즘 애들, 요즘 젊은 사람들, 요즘 세상) 이건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세태의 변화도 아니고, 꾸준하고 일반적인 "평균"으로 본 한국민이라는 집단의 집단적 습성이고 민족성의 발로일 뿐입니다.
하멜 표류기에서 제 3자의 시각으로 본 한국인은 그때나 지금이나 참~비슷하답니다.
참 씁쓸해요.35. 요즘
'16.3.10 12:36 AM (5.254.xxx.236)'요즘'이니까 더 문제가 되는 거죠. 군사독재기도 아닌 21세기 기술 강국이고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는 한국에서 여전히 공공의식과 질서의식의 부재를 목격하게 되니까요. 시대는 변했는데 의식이나 개념은 정체 혹은 후진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책을 안 읽어서 더 심해요.
36. 저도
'16.3.10 12:49 AM (126.11.xxx.132)일본 싫어하지만 우리보다 선진국은 선진국이더군요.
일본에서는 도로에서 크락션 울리는 소리도 거의 없고
개 산책 시키면서 목 줄 안 하는 사람 본 적 한 번도 없어요.
지나가면서 담배피는 사람들은 일 년에 몇 명 씩은 보지만
아마도 일본에 사는 외국인일거라 생각합니다.
자동차 보다는 자전거를, 자전거 보다는 사람을 우선 배려해요.
일본인 집에 연말에 송년회를 여러집이 모여서 간 적이 있었는데
모임 마치고 나올때 다른 일본인이 큰 비닐봉지에 그 집에서 먹고 나온 쓰레기를 다 정리해서 갖고 가는거 보고 놀랐어요.
정말 일본 하는 짓 보면 싫지만 배울건 배워야 돼요37. "요즘"이라는건
'16.3.10 12:52 AM (221.138.xxx.184) - 삭제된댓글부정적인 시선과 코노테이션의 요즘이라는 뜻이었는데요.
나와는 별개의 요즘,
우리때와는 달라서 요즘.
그러나 이런 생각이나 관점의 맹점이 너무나 크다는 뜻이었습니다만.
???38. "요즘"이라는건
'16.3.10 12:56 AM (221.138.xxx.184)부정적인 시선과 코노테이션의 요즘이라는 뜻이었는데요.
나와는 별개의 요즘,
우리때와는 달라서 요즘.
그러나 이런 생각이나 관점의 맹점이 너무나 크다는 뜻이었습니다만.
요즘이라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런 것이고 그래왔다는 자각과 인정이 없다면
과연 바뀔까요?
하멜 표류기부터 지금까지의 시간 동안
우리는 그닥 변하지 않았고(못했고),
지금부터 다시 그만큼의 시간이 주어진 후에도
우리는 답습할 뿐인 한국인이겠죠.39. 하멜 좋아하시는데
'16.3.10 2:11 AM (223.62.xxx.152)하멜 표류기 때 네덜란드나 영국은요? 그 당시 일본도 나가사키 이외에는 우리나라와 별다르지 않았어요.
서양사 공부하다 보면 그 나라도 심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방인의 시선으로 보면 해괴하지 않은게 있었을까요.
님 정도면 자각이 아니라 역사 부정에 패배의식이에요.40. 음
'16.3.10 9:35 AM (121.131.xxx.108)동탄 사시는 분들은 억울한 기분도 들겠지만, 이런 이야기들 덕분에 어디서나 조금씩 그런 예의없는 모습이 사라지면 좋겠어요.
저도 외식을 많이 하는 편인데 기저귀까지는 아니어도 음식 먹는데 도저히 집중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거든요.41. 미야자키 하야오
'16.3.10 5:44 PM (14.52.xxx.171)센과 치히로 행방불명에서 자기 애만 아는 이기적인 마녀 유바바인가...
지부리 스튜디오 온 한국엄마가 모델이래요
요새 외국가보면 중국엄마보다 한국엄마가 압도적으로 진상이던데요42. 미덕이 뭔가요
'16.3.10 5:53 PM (110.35.xxx.173) - 삭제된댓글매.우. 정.중.하.게
아이들 단속 부탁 드린다고 하면,
화 안내고 예의를 다해서 부탁을 하면,
그들이 다르게 받아들인다고 믿는 분, 순진하신 겁니다
개망신 당해요
과연 해보고 하는 조언인가요?
진심 해보고 하눈 조언이에요??!!!!!!!
애 풀어놓는 무리들은 의식 자체가 없는 것들로,
지들땜에 혹여 표정이라도 변하는 주변인들에게 잡아먹을듯이 굴어요.
정상인 대접 했다간 멱살 잡혀요. 뭘 알고 조언을 하시면 좋겠네요
그들에게 미덕이란 닥치고 참아주는 것이 미덕일 겁니다.
빕스든 어디 페레가서 밥 먹다가도 애 동반한 가족이 가까이 앉게되면
우린 두 번 생각않고 자리 바꿉니다
단 한번도 기대를 저버리지않는 애 풀어놓고 처묵처묵하는 부부들이란ㅋㅋ
빽빽 울거나 말거나 관여치않는 태도에 질려서 울 가족은 다 체해서 나옵니다.
왜 애를 그 따위로 돌보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을 뿐~~43. ty
'16.3.10 6:18 PM (59.146.xxx.168)일본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 애들 유치원.아니 보육원에서 부터 엄청 교육시켜요.
줄서기,신발 가지런히 벋고 정리하기.식사예절..
동네 유치원이 있어 지나가면서 보면 정말 기가 막혀요....44. 윤쨩네
'16.3.10 6:56 PM (121.133.xxx.228) - 삭제된댓글저는 일본에서 아이 어린 시절 보내다가 한국에 와서 진심 양국의 차이에 놀랐어요,
일본 어린이들은 도서관에서 한두권 책을 꺼내 보고 제자리에 꽂아요.
한국 어린이 도서관에 사방팔방에 늘어놓거나,
있는대로 꺼내와서 쌓아두고 나가는 모습을 보고 진심 놀랐어요.
이것이 교육의 차이인데, 부모나 어린이집에서나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는 말을 귀가 닳게 들어요.
아이가 계단 앞에 서 있는데, 거기 서 있으면 남에게 폐를 끼치니 옆으로 비켜 서라고 엄마가 말하더라구요.
남을 배려하는 것이 강박적이라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하여간 양국의 문화차이가 크긴 참 크게 느껴졌어요45. 윤쨩네
'16.3.10 6:58 PM (121.133.xxx.228)저는 일본에서 아이 어린 시절 보내다가 한국에 와서 진심 양국의 차이에 놀랐어요,
일본 어린이들은 도서관에서 한두권 책을 꺼내 보고 제자리에 꽂아요.
한국 어린이 도서관에 책을 사방팔방에 늘어놓거나,
있는대로 꺼내와서 쌓아두고 나가는 모습을 보고 진심 놀랐어요.
이것이 교육의 차이인데,
일본 아이들은 부모나 어린이집에서나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는 말을 귀가 닳게 들어요.
아이가 계단 앞에 서 있으며, "거기 서 있으면 남에게 폐를 끼치니 옆으로 비켜 서라"고 엄마가 말하는 식이에요. 이게 좋다고만 느껴진 것은 아니고, 남을 배려하는 것이 강박적이라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하여간 양국의 문화차이가 크긴 참 크게 느껴졌어요46. ..
'16.3.10 9:03 PM (121.131.xxx.10)일본: 폐끼치지 마라 그러면
한국: 너무 정 없다.
일본: 꺼진 불도 다시 본다 그러면
한국: 사람이 대범하지 못하고 쫀쫀하다.47. 일본
'16.3.12 4:41 AM (14.32.xxx.160)일본 사람 웃겨요 자국에서 욕먹을까봐 조심하구요 배운대로 하죠 한국에서 사는 일본 사람들은 매너 지켜요 사는곳이라 평판이 중요하죠 잠깐 관광 온 일본 사람들 진상 펴요 일본에서 안하던 짓해요 유럽가서 별로 눈에 안뗘요 (예전엔 일본도 진상들 유명했죠) 근데 한국식당에서 유럽인들이랑 한국인이랑 섞여있으면서 어느나라 사람인지 모르는 상황에 진상진상 개진상이였어요 뭐 일본식이아니라 한국식 양심아라도 제발 부모가 가르쳐야죠
48. 프랑스
'16.3.12 6:33 AM (89.92.xxx.122)여기 프랑스인데 그런 면은 일본이랑 많이 닮았네요.
사람 몸 부딪힐까봐 비켜서고 피해주는거 매우 싫어하더라구요.
그리고 카페나 식당이나 아이들이 별로 없어요. 아이들은 아이들이 있어야 할 장소에만 바글바글 거리구요. 있어도 돌아다니지 않는 유모차에 있는 아이들.. 특히나 저녁식사하는 식당에는 거의 없어요.. 저희는 여기 살고 있지만 관광 모드로 레스토랑에 아이들 데리고 자주 외식해서 신경쓰이더라구요;;
일본에서도 푸드코트에서 밥 먹고 나서 식탁정리는 물론이고 앉았던 의자까지 바르게 딱 정리하고 나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이런 공공질서는 배워야 할 점이에요.
우리 어릴땐 공공질서, 공중도덕이라는 걸 많이 배웠던거 같은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