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다가 문득 깨면

조회수 : 1,492
작성일 : 2016-03-09 20:23:37

보통 12시쯤 잠이 들어요.

집에 중2짜리가 있어서 학원 다녀오고 숙제할 때까지 거실에 있다보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대개 12시쯤 되요.

그런데 꼭 2시에서 3시 사이에 깨요.

깨서 다시 잠들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꼭 그때 깨면 베란다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너무너무 많이 들어요.

정신 차릴때까지 꾹꾹 마음 누르다가 진정되면 다시 자는데요, 제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어서 마음이 복잡한 것도 있고, 생각이 많아지는 것도 있는데

내가 죽으면 남은 사람들이 어쩔까 싶어서 뛰어내리고 싶은 생각을 누릅니다.

뭐라고 말 좀 해주세요. 뭘 어찌해야 할까요...

IP : 118.216.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교가
    '16.3.9 8:31 PM (14.34.xxx.210)

    뭣이든 기도밖에 없어요!
    하나님!
    '제가 이러 이러 하니 살려 주세요'
    하면서 본인의 형편를 읊조리며 쉬지 않고
    기도 하시고
    "사탄아 물러가라"
    라고 퇴치하면 점차 마음에 평온이 올겁니다.
    밤2~3시 사이가 악한 영의 활동이 활발한 시간이래요.

  • 2. ..
    '16.3.9 8:32 PM (211.189.xxx.253)

    내일 당장! 동네 정신과 가셔서 약처방 받으세요. 사랑하는 자녀 대학갈때..아니 결혼하는건 보셔야죠. 자살충동이 들 정도면 우울증이 심각하신거에요. 꼭! 상담받고 약드시고 여기에 후기 남겨주세요. 님.. 님은 혼자가 아니에요. 여기에도 매일매일 버티며 사는 동지들 많으니 부디 힘내세요..

  • 3. 그집에서 죽진 마세요
    '16.3.9 8:42 PM (59.30.xxx.199) - 삭제된댓글

    자살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임 최소한 가족이 있는 주거공간에서 자살을 하는건 남은 가족들에 대한 철저한 무시에요 특히나 남은 자식들에 트라우마라는 건 그자식 죽을때까지의 큰상처죠

    살아보니 사는게 대단히 해피도 아니고 나란 존재가 그저 남녀섹스에 결과물로 생겨나 욕나오게 참 아둥바둥 산다 그러고 사네요
    님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내게 하는 말이기도 한데 쨌튼 사는데까지 기를쓰고 살다 정안되겠음 그때 가자구요~ 그때 가도 안늦음요

  • 4. ..
    '16.3.9 8:59 PM (222.113.xxx.44)

    낮에 운동을 다녀보세요~좀 힘든 운동을 하면 밤에 덜 깰거예요..몸을 혹사시키세요~

  • 5. ...
    '16.3.9 9:03 PM (211.186.xxx.92)

    전 어릴때 문득 새벽에 잠에서 깨면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듯한 광막함에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고요.어린나이에 세상과인생에대한 어떤슬픔을 왜 그렇게 일찍알아버렸는지 전체 인생이 별 기대감없이 만사를 시들하게 살고있네요.한번은 열정적으로 살아보고픈데,내인생에 어떤 시술이 필요한지?

  • 6. 에휴
    '16.3.9 11:02 PM (122.37.xxx.86)

    정말 그 외롭고 고독함 느껴져요
    그런데 그러시진 마세요

    .... 이분 댓글이 왜 이렇게 와닿는지

  • 7. 저 그랬던적 있었어요
    '16.3.10 2:49 AM (1.232.xxx.217)

    딱히 죽어야겠다 인생의 바닥이다 그런 시기도 아녔는데
    이상하게 잠자리서 눈감고 있으면 베란다로 달려나가 뛰어내리거나 난간에 목매다는 상상이 수천번식 동영상으로 돌아요. 그렇다고 그게 그렇게 괴롭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그냥..언젠가 무의식중에 뛰어내리면 어쩌지 싶기도하고

    근데 그거랑 상관없이 너무 과거를 반추하며 이불킥하는 성향 때문에 우울증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그 증상도 거의 깨끗이 사라져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900 팝인데 ... 노래제목 찾아주세요 17 2016/03/11 1,338
536899 아동학대 조사받고 왔어요. 44 .... 2016/03/11 22,033
536898 애12도 잘키우는데 넌 맞벌이도 아니면서 왜아프냐 6 ㅇㅇ 2016/03/11 1,701
536897 더불어민주당 안에 프락치가 있음 9 ㅇㅇㅇ 2016/03/11 1,286
536896 미토콘드리아 증후권이란 희귀병.. ... 2016/03/11 884
536895 가스건조기 쓰시는 분들 답글 부탁드려요 12 빨래해방 2016/03/11 1,712
536894 근종수술이랑 생리양이랑 관계가 있을까요? 3 수술후 2016/03/11 1,722
536893 유시진대위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13 2016/03/11 2,824
536892 나도 말할 수 있다. 연예인 본 이야기 62 깍뚜기 2016/03/11 24,422
536891 팩트tv에 대전 도올 청년 그루팔로 2016/03/11 613
536890 전기렌지 요리할때 냄비가 자꾸 빙빙 도는데요 20 궁금 2016/03/11 2,284
536889 달래간장도 밥도둑 같아요 7 ,,, 2016/03/11 1,978
536888 림프암 들어보셨나요? 10 2016/03/11 5,587
536887 남초그룹에서도 찌질한 따돌림이 행해지더군요. 8 바닥인격 2016/03/11 2,235
536886 이니스프리 화장품 좋나요? 5 로드샵 추천.. 2016/03/11 3,157
536885 못된 시누이 21 . 2016/03/11 6,796
536884 댓글 달아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44 임원2 2016/03/11 5,748
536883 공무원 공부 하는데 너무 힘들어 미칠꺼같아요 7 너무 힘들어.. 2016/03/11 5,220
536882 담임샘께 문자는 언제하는게 제일 좋은건가요? 6 중2학년 2016/03/11 2,188
536881 섬유유연제 다우니 향기가 왜 많이 안날까요 1 ... 2016/03/11 1,875
536880 엘쥐패션 인턴 죽었는데 관련직원들이 왜 휴가? 4 dd 2016/03/11 2,679
536879 학생부종합전형 질문이요 8 예비고딩 2016/03/11 2,173
536878 브라반티아 20리터 휴지통에 종량제 봉투 잘 맞나요? 정리중 2016/03/11 2,351
536877 미국에 살아보니 22 잠깐 2016/03/11 6,855
536876 재미있게 풀이된 사자성어 책 추천부탁드립니다. 중학생이나 .. 2016/03/11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