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이야기-내일을 위한 시간, you are not you. 드레스 메이커.

부귀 영화, 조회수 : 823
작성일 : 2016-03-09 16:08:33

아이가 학교에 다니니, 다시 영화보기 시작했어요.


일단 오래전부터 몇 번이나 보려다 실패한,

마리옹 꼬띠아르의 "내 일을 위한 시간"

전 울 뻔했구요. 이 영화만큼 의상이 멋진 영화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어요.

우울증으로 휴가 내었다 해고될 위기에 처한 샌드라가, 동료 직원 하나하나 찾아다니면 1박 2일 동안, 사정하는 이야기입니다.

낡은 청바지 한벌에 오렌지, 그리고 코발트 블루 나시티, 빨간 셔츠 번갈아가며 입고 나옵니다. 아, 중간에 환자복도 있어요. 정말정말 사람의 몸이 아름답구나, 저렇게 아름다운 옷에 최소한의 옷만 걸치고 담담하고 뜨겁게 연기한 마리옹 꼬띠아르


여간해선 마음이 동하지도 않고 시니컬해져있었는데,,,, 역시, 진짜는 다릅니다. 진짜는 사람을 움직입니다.

별 5개 크게 쏘고 싶어요.


힐러리 스웽크란 여배우를 처음 보게 된, " You are not you"

루게릭 병에 걸린 케이트와 그녀를 간호하게 된 벡의 이야기인데,,, 끝까지 품위와 자존심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가는 두 여자가, 인상적입니다. 한때 저렇게 빛났고, 한때 저렇게 많은 것을 가졌던 케이트가 서서히 죽어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사랑하는 주변 사람이 감동적입니다. 제 곁에는 누가 있을런지 궁금하네요. 힐러리 스웽크가 주연한 영화를 찾아서 볼 것 같아요.


드레스 메이커,

이건 극정에서 보고싶었지만, 깜빡 놓치는 바람에 결국 TV 로 보게 되었는데요.. 케이트 윈슬렛은 여전히, 아니, 나이 드니 더 아름답습니다. 고집스럽고 고전적이며 압도적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냥 영화 배우답게 아름답습니다. 문 밖의 여인들... 이야기인데, 눈 요기 거리도 많아서, 괜찮습니다.


클라우스 오브 실스 마리아도, 여기서 추천받고 재미있게 봤구요.


위대한 개츠비, 레오나르도 디 캐프리오의,


아, 무엇보다도,,,, 동경 이야기 봤는데요. 아, 이 영화는 대체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별 일단 4개 로 맺습니다.


요즘 본 영화 좀 이야기 해주세요. ㅎㅎ

IP : 223.62.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일을위한시간
    '16.3.9 4:11 PM (39.7.xxx.232)

    정말좋죠 저두 요즘바빠많이못보지먀
    최근 빅쇼트 재밌었음
    마리옹은 영화잘고르는듯요

  • 2. 대니쉬 걸 4점
    '16.3.9 4:13 PM (203.247.xxx.210)

    스포트라이트 4점

  • 3. 천천히빠르게
    '16.3.9 5:04 PM (175.223.xxx.241) - 삭제된댓글

    이런 글 너무 좋네요:)
    최근에 대니쉬걸 봤는데 너무너무 좋았어요.
    슬프기도 하고 모두 이해되기도 하고 아무도 이해안되기도 하고
    묘하고 아릅답고 좋은 영화에요.

    스포트라이트는 좀 어려웠는데, 묵묵히 끌고 가는 힘이
    대단해요. 좋은 작품이라고 감탄 하면서 봤네요.

  • 4. 내일
    '16.3.9 7:31 PM (222.237.xxx.47)

    덕분에 내 일을 위한 시간 봤는데...진짜 좋네요....
    자본주의가 뭔지, 보너스가 뭔지....
    거기에 지지 않고 웃는 여주인공, 멋지네요.....

  • 5. ..
    '16.3.9 8:22 PM (118.41.xxx.17)

    잠수종과 나비 추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339 생리통이 감기증세로 시작하면 감기약? 진통제? 3 ,. 2016/04/19 943
549338 스프레이 썬크림때문에 병원 다녀요 5 썬크림 2016/04/19 2,605
549337 가성비 좋은 유산균 추천좀 해주세요.. 1 방울어뭉 2016/04/19 1,643
549336 조응천 무쫄 숭미니 까지 7 아따찰지다 2016/04/19 1,677
549335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 해보신분? 6 궁금이 2016/04/19 2,224
549334 분당 판교에서 아이롱 펌 하는 곳 알려주세요 4 자유 2016/04/19 1,345
549333 문재인이 좋아요 32 나는 2016/04/19 1,685
549332 7년전 봤던 사주를 지금 다시보니 15 신기방기 2016/04/19 10,820
549331 계란찜기 유용할까요? 글구 껍데기에 꼭 구멍을 내야 하는것인지... 6 계란찜기 2016/04/19 4,104
549330 대전에 빚은 떡집 없나요? 7 찹쌀떡 2016/04/19 1,972
549329 시중 식초중에 어떤게 맛있나요? 1 식초 2016/04/19 867
549328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가입승인 관리도 안하면서 자꾸.. 3 ... 2016/04/19 1,115
549327 2억대출 3프로이율 한달에 이자가 얼마인가요? 4 급질 2016/04/19 9,540
549326 전세만기 얼마나 전에 집을 내놓나요? 3 동글 2016/04/19 1,383
549325 요즘 시카고날씨 어떤가요? 2 출장 2016/04/19 1,001
549324 지성은 예전 얼굴이 아니네요 17 ㅇㅇ 2016/04/19 5,691
549323 노래 좋아하는 주부들 모여서 노래할 수 있는 모임 있나요? 1 노래 2016/04/19 510
549322 직장 부적응 남편이에요 6 에효 2016/04/19 4,118
549321 5월 일본 가고시마 가도 될까요? 12 fgg 2016/04/19 1,920
549320 문재인님 진도에 오시다 7 나루터 2016/04/19 1,279
549319 목동뒷단지 관리 잘되고 선생님 실력좋은 이과수학학원 추천부탁드립.. 8 .. 2016/04/19 1,613
549318 뿌리볼륨 확실히 고정되는 스프레이 추천해주세요 1 ... 2016/04/19 2,466
549317 와일드망고다이어트 4 ㅇㅇ 2016/04/19 2,065
549316 유통기한 2011년인 꿀 버려야 할까요? 5 모모 2016/04/19 1,850
549315 진짬뽕 컵라면 4 매콤 2016/04/19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