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이야기-내일을 위한 시간, you are not you. 드레스 메이커.

부귀 영화, 조회수 : 766
작성일 : 2016-03-09 16:08:33

아이가 학교에 다니니, 다시 영화보기 시작했어요.


일단 오래전부터 몇 번이나 보려다 실패한,

마리옹 꼬띠아르의 "내 일을 위한 시간"

전 울 뻔했구요. 이 영화만큼 의상이 멋진 영화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어요.

우울증으로 휴가 내었다 해고될 위기에 처한 샌드라가, 동료 직원 하나하나 찾아다니면 1박 2일 동안, 사정하는 이야기입니다.

낡은 청바지 한벌에 오렌지, 그리고 코발트 블루 나시티, 빨간 셔츠 번갈아가며 입고 나옵니다. 아, 중간에 환자복도 있어요. 정말정말 사람의 몸이 아름답구나, 저렇게 아름다운 옷에 최소한의 옷만 걸치고 담담하고 뜨겁게 연기한 마리옹 꼬띠아르


여간해선 마음이 동하지도 않고 시니컬해져있었는데,,,, 역시, 진짜는 다릅니다. 진짜는 사람을 움직입니다.

별 5개 크게 쏘고 싶어요.


힐러리 스웽크란 여배우를 처음 보게 된, " You are not you"

루게릭 병에 걸린 케이트와 그녀를 간호하게 된 벡의 이야기인데,,, 끝까지 품위와 자존심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가는 두 여자가, 인상적입니다. 한때 저렇게 빛났고, 한때 저렇게 많은 것을 가졌던 케이트가 서서히 죽어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사랑하는 주변 사람이 감동적입니다. 제 곁에는 누가 있을런지 궁금하네요. 힐러리 스웽크가 주연한 영화를 찾아서 볼 것 같아요.


드레스 메이커,

이건 극정에서 보고싶었지만, 깜빡 놓치는 바람에 결국 TV 로 보게 되었는데요.. 케이트 윈슬렛은 여전히, 아니, 나이 드니 더 아름답습니다. 고집스럽고 고전적이며 압도적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냥 영화 배우답게 아름답습니다. 문 밖의 여인들... 이야기인데, 눈 요기 거리도 많아서, 괜찮습니다.


클라우스 오브 실스 마리아도, 여기서 추천받고 재미있게 봤구요.


위대한 개츠비, 레오나르도 디 캐프리오의,


아, 무엇보다도,,,, 동경 이야기 봤는데요. 아, 이 영화는 대체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별 일단 4개 로 맺습니다.


요즘 본 영화 좀 이야기 해주세요. ㅎㅎ

IP : 223.62.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일을위한시간
    '16.3.9 4:11 PM (39.7.xxx.232)

    정말좋죠 저두 요즘바빠많이못보지먀
    최근 빅쇼트 재밌었음
    마리옹은 영화잘고르는듯요

  • 2. 대니쉬 걸 4점
    '16.3.9 4:13 PM (203.247.xxx.210)

    스포트라이트 4점

  • 3. 천천히빠르게
    '16.3.9 5:04 PM (175.223.xxx.241) - 삭제된댓글

    이런 글 너무 좋네요:)
    최근에 대니쉬걸 봤는데 너무너무 좋았어요.
    슬프기도 하고 모두 이해되기도 하고 아무도 이해안되기도 하고
    묘하고 아릅답고 좋은 영화에요.

    스포트라이트는 좀 어려웠는데, 묵묵히 끌고 가는 힘이
    대단해요. 좋은 작품이라고 감탄 하면서 봤네요.

  • 4. 내일
    '16.3.9 7:31 PM (222.237.xxx.47)

    덕분에 내 일을 위한 시간 봤는데...진짜 좋네요....
    자본주의가 뭔지, 보너스가 뭔지....
    거기에 지지 않고 웃는 여주인공, 멋지네요.....

  • 5. ..
    '16.3.9 8:22 PM (118.41.xxx.17)

    잠수종과 나비 추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492 노유진의 정치카페 중 가장 좋았던 내용은? 5 추천해주세요.. 2016/04/23 950
550491 친한 친구가 연락을 안하네요 21 친구고민 2016/04/23 7,008
550490 얼굴 비대칭 스트레스 2 짝짝이 얼굴.. 2016/04/23 2,273
550489 연신내 행운식당 둘째아들 6 강병원 2016/04/23 4,833
550488 아침에 걸려온 전화땜에 기분이 확 상하네요 7 ㅇㅇ 2016/04/23 2,570
550487 분갈이 같은 화분으로 해도 의미있을까요? ... 2016/04/23 590
550486 한국어교원 자격증 정보 아시는분 계세요 2 한국어 2016/04/23 1,522
550485 대학교이름.. 5 아.. 2016/04/23 1,441
550484 냉장고속에서 달걀이 2달이 지났어요 3 퓨러티 2016/04/23 1,680
550483 걷기운동이요^^ 8 허브 2016/04/23 3,605
550482 skt 청소년요금제 알충전 어떻게 2g 2016/04/23 1,890
550481 변호사부동산 트러스트에 혹시 매매 내놓은분 계신가요? 1 ... 2016/04/23 965
550480 어버이연합 "靑과 협의한 거지, 지시는 아니다".. 3 샬랄라 2016/04/23 917
550479 이쑤시개 와 청와대 한글 2016/04/23 705
550478 그냥 환기시킬까요? 3 ... 2016/04/23 1,822
550477 카톡에서 친구리스트에서 친구찿기로 이동되는건 2016/04/23 626
550476 조카 결혼 축의금 글봤는데요 13 2016/04/23 5,929
550475 반대표엄마가 말 놓아도 되냐고... 17 ... 2016/04/23 3,814
550474 이니스프리랑 헤라 화장품 무슨향인가요? dd 2016/04/23 651
550473 갱년기 혈압상승 3 2016/04/23 4,183
550472 평창동 아파트 또는 빌라 10 주거목적 2016/04/23 5,806
550471 직장에서 일 잘하고 빠릿빠릿한 사람이 되고파요 2 .. 2016/04/23 2,904
550470 세입자와 집주인... 객관적인 글이 필요합니다 19 ... 2016/04/23 3,165
550469 윗집 발망치 장난 아니네요..도와 주세요. 2 ... 2016/04/23 2,743
550468 입사 시기별 다른 급여체계인 회사 있나요? 입사 2016/04/23 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