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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욕좀 할께요.

싫은분패쓰하셔요 조회수 : 5,607
작성일 : 2016-03-09 15:19:38

어쩌다 급한일 있어 전화하면 한번도 제때 받는적이 없는 사람이

당신이 전화했는데 안받으면 받자마자

뭐하느라 전화도 안받냐고 야단부터 치십니다.

이러니 시어머니 전화오면 정말 받기 싫어요

오늘도 아침부터  출근시키고 애들 학교보내느라 작은애 머리 묶어주고 있는데

전화가 계속 오더라구요

보내놓고 하자 싶어 안받았어요

전화하려하는 찰나 전화가 와서 받으니 뭐하느라로 시작하기에

애비 출근시키고 애들 학교보내느라 정신없었다 했어요

무슨일이세요하니

2월 달에 우리 남편이 부모님 보시고 지방엘 다녀왔는데

울남편이 그날 아침을 9시 넘어 먹어서 12시에 점심을 안먹고 3시간 운전해서 집에 갔는데

그때 점심을 먹였냐는 거예요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게 이제와서 왜 궁금하며 그걸 꼭 바쁜 아침에 전화해서 할말인지

정말 말인지 방구인지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모르겠어요 그날 뭐먹었는지 애비한테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했네요

늘 새벽부터 움직이니 오전 8시면 무척 한가한 시간이겠지요

한가한 시간 이생각저생각하니 그때 아들 점심 안먹고 온게 생각이 났나봐요

아무리 좋게 이해할라해도 화가 나네요

그렇게 거리를 두는데도 제가 만만한가봐요

통화하면 늘 이런식으로 어이없는 일이 부지기수니 정말 시어머니 전화가 싫으네요

차단할까봐요


IP : 182.231.xxx.16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769
    '16.3.9 3:23 PM (58.235.xxx.47)

    정말 짜증지대로네요
    그냥 네~ 네~ 하고 건성으로 받으세요
    며느리 시부모 관계는 정말 윗사람이 하기
    나름이에요
    대접을 해드릴래도 해드릴 수 없겠네요

  • 2. ,,,,,
    '16.3.9 3:24 PM (115.22.xxx.148)

    어리석은 시어머니네요...그게 아들을 위하는게 아닌데...

  • 3. ㅇㅇ
    '16.3.9 3:26 PM (66.249.xxx.208)

    으아 ㅋㅋ
    몇 일 전 점심 먹었나안먹었나 물어보는 전화라니
    워낙 바빠서 어제 점심 뭐먹었는지도 기억 안 나는 세상에 ㅋ

  • 4. 휴..
    '16.3.9 3:27 P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다들 천사신가..
    저는 잠시 참는 척 하다가
    시어머니고 시아버지고 친정에서 하던 본성대로 아침에 바쁜데 뭐냐고 썽질을 막 냈더니
    사과하라고 난리치는데 씹어버렸더니 잠잠해졌어요..
    제가 별로 아쉬울 게 없는 이 집안의 미친년이어서 가능했던거겠지요?

  • 5. .......
    '16.3.9 3:37 PM (112.160.xxx.137)

    무개념엔 무개념으로 미친짓엔 미친년이 되어 상대해야죠..

  • 6. ...
    '16.3.9 3:39 PM (223.33.xxx.127)

    돌았네요.

  • 7. 반사
    '16.3.9 3:44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똑같이 해보세요. 일주일쯤 날잡고 수시로 시간 무시하고 막 전화 거셔서 말도 안되는거 물어보고 뚝. 그리고 또 물어보고 뚝. 시어머니 동내 아줌마들이랑 커피타임할때 아님 좋아하시는 막장 드라마 시간에요.

  • 8. ...
    '16.3.9 3:45 PM (61.79.xxx.96)

    흐미....
    징글징글하다...

  • 9. ㅡㅡ
    '16.3.9 3:45 PM (119.193.xxx.69)

    바쁜시간에 전화오면, 그냥 미친척 전화 씹으세요.
    나중에 먼저 전화하지도 마시구요.
    또 전화오거들랑, 아침시간에 바빠서 전화못받았고, 지금도 일하느라 전화드리는거 잊어버렸어요 왜요?
    다음에 또 뭐하느라 전화 안받았냐고 하면...뭐하긴요? 집안일하죠? 라고만 앵무새처럼 반복하세요.
    뭐하고 뭐하고 뭐했다고 일일이 길게 말해주지 마세요.
    며느리가 자기아들 아침밥은 먹여서 보냈는지, 출근하는데 안내다보고 잠자는건 아닌지 궁금해서 그러는겁니다.
    몇번 되풀이되다보면...뭐하느라 전화 안받았냐는 말에 대답도 뻔해서 시엄마도 전화거는거 재미없어질거에요.

  • 10. 아무리 그래도
    '16.3.9 3:53 PM (211.189.xxx.161) - 삭제된댓글

    대놓고 시어머니 욕한다니 너무하네 하고 들어와보니
    원글님 시어머니 정말 어이가 없네요.
    무시가 답인듯요.

  • 11. 으악
    '16.3.9 3:57 PM (110.70.xxx.54)

    싫다싫어~그정도면 병이네요

  • 12.
    '16.3.9 4:18 PM (61.77.xxx.113) - 삭제된댓글

    저희 시부모님도 꼭 그렇게 아침에 전화를 해서는 중요한 내용도 아니고 급한 일도 아닌 그냥 일상적인 당부나 질문을 그렇게 하셨어요.
    그나마 원글님네 시어머니처럼 화내거나 타박하는건 아니였으니 저는 꾹 참고 넘겼는데
    어느 공휴일날 남편이랑 둘이 늦잠 자는데 아침 8시 쯤에 전화해서 또 별 내용 아닌걸 주절주절하니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한번 버럭버럭 했고 그 뒤로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어요.
    노인들에게 아침 7,8시 정도는 이른 시간이 아닌걸까요?ㅜ

  • 13. 사실이긴하지만
    '16.3.9 4:24 PM (36.39.xxx.134)

    전 어머니 전화오면 혹시나 무슨일 있는거 아닌가
    무서워서 심장이 벌렁벌렁거려서
    며칠은 너무 힘들다고 그랬더니
    전화 거의 안하세요.

  • 14. ......
    '16.3.9 4:41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님 새벽에 꼭 전화를 하시더군요
    당신은 5시 일어나니 6시30분이면 아침인거죠
    제가 몆번 이야기를 해도 그시간 까지 안일어나면 식구들 밥은 어떻게 해먹이냐며
    아마도 저 일어나서 밥하라고 일부러 더 그러는거 같아 암말 안했어요

    사실 남편이 많이 짜증을 내서 한번 터지지 싶어 가만 있었어요
    어느날과 마찮가지로 6시30분 전화벨이 온집안에 울리자
    화가난 남편이 전화를 받아서는 이놈의 전화기 부셔버린다고 난리를 치니
    그다음 부터 아침일찍 전화 안하십니다

  • 15.
    '16.3.9 5:13 PM (223.17.xxx.128)

    난 울 아들 결혼함 더 82 열심히 봐야지...

  • 16. ^^
    '16.3.9 5:41 PM (1.237.xxx.191)

    진짜 미친 할망구

  • 17. 그집시모
    '16.3.9 5:41 PM (211.36.xxx.72)

    할일드럽게없나봐요

  • 18. 아222
    '16.3.9 6:03 PM (210.100.xxx.151)

    난 울 아들 결혼함 더 82 열심히 봐야지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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