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비남 vs 그 정반대 스타일

ㅇㅇ 조회수 : 4,178
작성일 : 2016-03-09 15:06:12
1. 가끔 제멋대로도 말도 필터링 없이 막 나오고 싸가지 없을 때 많은데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잘 대해주긴 해요. 취향부터 성격까지 천상 남자라서 여자랑 말이 잘 통하는 
편은 아닌데 어쨌든 섹시한 면 ;;; 섹스어필이 강해요. 

2. 유순한 선비 타입의 남자. 같이 있으면 친구같고 오빠 같고 아빠같고....
만나는 여자 말에 늘 귀를 잘 기울이고 다정다감한 스타일. 그냥 너무 편해서 이성적으로 땡기는 건 잘 없는...

결혼상대로 둘 중에 어느 사람이 더 적절한가요?
전 후자가 당연히 낫다고 보는데 엄마랑 언니는 오래 두고 보면 전자가 낫다네요.
단순하게 데리고 살기 좋다며...
그래도 서로 말은 통해야 되고 감정, 취향 서로 공유하는 게 좋다고 보는데....
82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75.209.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쿨럭
    '16.3.9 3:16 PM (59.9.xxx.49)

    1은 바람끼도 많을 가능성이 있으나 그런 문제만 안일으킨다면 단연 최고죠.
    2는 안정적이겠지만 음식에 비유하자면 매일 매일 똑같은 밥상에 양념 없는 맹물로 끓인 국먹는 느낌.

  • 2. 뿌요정
    '16.3.9 3:17 PM (211.36.xxx.108)

    제가 1번남이랑 만나고있습니다.. 몇번 헤어질까 고민했지만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없네요.. 평소 짜증나다가도 얼굴만 보면 녹아요..ㅡㅡ 남친도 얼마전에 그러더군요 넌 왜 전화론 들이받을라하다가 만나면 끼부리노... 1번남이랑 걍 결혼해야하나 싶어요... 무뚝뚝한 경상도남에 여자맘 너무 모르지만 나한테만 집중하는 것도 좋고.. 섹시한 것도 남녀관계에서 참 중요하니까요...

  • 3. 원글
    '16.3.9 3:18 PM (175.209.xxx.110)

    만약 1번남이랑은 말이 잘 안통한다면요?.. 내 말 잘 들어주려 하지도 않고 ㅠ
    주변 사람들은 남자란게 살다보면 다 똑같다 거기서 거기다. 말잘통하는 사람없다. 이렇게 말은 하네요.

  • 4. 뿌요정
    '16.3.9 3:24 PM (211.36.xxx.108)

    제 고민이 그거입니다. 다른건 다 어케든 승화시킬수 있는데.. 권위적인면이 가끔 힘드네요 ㅜㅜ

  • 5. 원글
    '16.3.9 3:26 PM (175.209.xxx.110)

    제가 요즘 1번남 때문에 2번남 밀어내고 있는데 (2번남이랑 사귄건 아님)... 머리로는 후회하면서도 그게 잘 안되네요 ㅠ
    그리고 뿌요정님 남친 삐지면 어떻게 푸나요? 풀어지긴 하나요? 그럴 때가 젤 황당하고 답답함. 권위적이다 보니 밀땅이란게 안됌..

  • 6. 뿌요정
    '16.3.9 3:33 PM (211.36.xxx.108)

    남친이 글케 삐지진 않는데 뭔가 낌새가 보이면 치사하지만 바로 이 대사칩니다.. "삐진거야??ㅎㅎㅎ 남자가 삐져??" 그럼 안삐진거처럼 하대요..
    저는 화나면 대화로 바로 풀어서 8개월 만났는데 딱히 싸운적은 없어요..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라고들 라잖아요.. 권위적인 남자는 여우처럼 잘 다루어줘야 다정해집니다 ㅜㅜ

  • 7. 원글
    '16.3.9 3:37 PM (175.209.xxx.110)

    그렇군요.. ㅠ 저희는 이틀째 서로 연락않고 튕기고 있어요. 그 1번남이 저 무시하는 발언 했거든요? 아 화나.. 날 만만하게 보는건지.. 이럴때마다 2번남 밀어내는게 막 후회돼요. 내 평생 처음에 남자 둘이 꼬여본 건데... 제가 먼저 남친한테 연락해야 하는건지, 짜증날라 하네요 ㅠ

  • 8. 1번이
    '16.3.9 3:39 PM (211.230.xxx.117)

    1번이 말이 너무 안통하면
    당연 2번이죠
    가장 가까운 남편과 공감대 형성이 안되면
    외로워서 어찌 살아요

    늙어서 정말 대화로만 살아야 하는 세월도 30여년인데요
    젊은시절만 같이 사는것도 아니구요

  • 9. 뿌요정
    '16.3.9 3:39 PM (211.36.xxx.108)

    2번남도 계속 만나세요. 저에게는 2번이 없어서 1번 잘 맞춰주고 살거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144 뾰루지 딱 하나났는데 피부과 가도 될까요 ;;; 6 ㄷㄷ 2016/05/04 1,692
554143 난데없는 ‘잭팟’…낯뜨거운 대통령 외교 부풀리기 4 세우실 2016/05/04 1,310
554142 부탁드립니다. 방위표(?)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3 동서남북 2016/05/04 4,385
554141 근데 향수 디퓨저 안좋다해도 3 dd 2016/05/04 2,983
554140 사춘기 중학생 딸 친구관계에 저희 부부까지 같이 휘둘리네요 8 중1딸 2016/05/04 4,436
554139 블로거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6/05/04 2,260
554138 고3·학부모들--수능 6개월 남기고 정원 조정한다니 황당 10 일어나서 2016/05/04 2,503
554137 강아지 퇴원후 락스 소독및 회복기에서 변비문제요 9 양평에서 2016/05/04 1,119
554136 평생을 몸을 잘 안 다치거나 12 까치 2016/05/04 1,924
554135 2016년 5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5/04 582
554134 감기 걸려서 소아과 가면.. 2 .. 2016/05/04 733
554133 곧 결혼할 남친이 의미심장한말 50 기대 2016/05/04 30,738
554132 물먹는 하마 1 습기 제거 2016/05/04 816
554131 빨래 표백제 옥시 클린은 안전한가요? 16 ..... 2016/05/04 3,732
554130 어디까지 기억하세요? 29 ㅁㅁ 2016/05/04 4,128
554129 어버이날 식사 어디서들 하시는지 공유좀 부탁드려요 8 ... 2016/05/04 1,931
554128 방향제와 탈취제에도 치명적 유독물이 들었다는 기사 나왔네요..... 12 ... 2016/05/04 2,563
554127 말 빠르고 성격 급한 사람들 있으신가요? 7 말 빠른 사.. 2016/05/04 2,694
554126 20대총선,사라진7표 진주선관위는여전히설명못한다-부정개표의혹(?.. 4 집배원 2016/05/04 748
554125 말귀 잘 못 알아 듣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18 say785.. 2016/05/04 25,972
554124 '나는 달린다'란 드라마 아시는 분! 김강우와 에릭이 나왔던 4 aud 2016/05/04 1,560
554123 잘난 남편(개룡남)과 결혼해 마음 많이 상한 어느 님의 사연에 .. 40 ㅠㅠ 2016/05/04 18,851
554122 그동안 액체모기향을 썼어요 이제 어쩌지요? 8 화학 2016/05/04 8,814
554121 분노조절 장애인고사는 나도장애인 9 .. 2016/05/04 2,220
554120 볼타렌 크림 아세요? 3 볼타렌 2016/05/04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