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비남 vs 그 정반대 스타일

ㅇㅇ 조회수 : 3,956
작성일 : 2016-03-09 15:06:12
1. 가끔 제멋대로도 말도 필터링 없이 막 나오고 싸가지 없을 때 많은데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잘 대해주긴 해요. 취향부터 성격까지 천상 남자라서 여자랑 말이 잘 통하는 
편은 아닌데 어쨌든 섹시한 면 ;;; 섹스어필이 강해요. 

2. 유순한 선비 타입의 남자. 같이 있으면 친구같고 오빠 같고 아빠같고....
만나는 여자 말에 늘 귀를 잘 기울이고 다정다감한 스타일. 그냥 너무 편해서 이성적으로 땡기는 건 잘 없는...

결혼상대로 둘 중에 어느 사람이 더 적절한가요?
전 후자가 당연히 낫다고 보는데 엄마랑 언니는 오래 두고 보면 전자가 낫다네요.
단순하게 데리고 살기 좋다며...
그래도 서로 말은 통해야 되고 감정, 취향 서로 공유하는 게 좋다고 보는데....
82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75.209.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쿨럭
    '16.3.9 3:16 PM (59.9.xxx.49)

    1은 바람끼도 많을 가능성이 있으나 그런 문제만 안일으킨다면 단연 최고죠.
    2는 안정적이겠지만 음식에 비유하자면 매일 매일 똑같은 밥상에 양념 없는 맹물로 끓인 국먹는 느낌.

  • 2. 뿌요정
    '16.3.9 3:17 PM (211.36.xxx.108)

    제가 1번남이랑 만나고있습니다.. 몇번 헤어질까 고민했지만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없네요.. 평소 짜증나다가도 얼굴만 보면 녹아요..ㅡㅡ 남친도 얼마전에 그러더군요 넌 왜 전화론 들이받을라하다가 만나면 끼부리노... 1번남이랑 걍 결혼해야하나 싶어요... 무뚝뚝한 경상도남에 여자맘 너무 모르지만 나한테만 집중하는 것도 좋고.. 섹시한 것도 남녀관계에서 참 중요하니까요...

  • 3. 원글
    '16.3.9 3:18 PM (175.209.xxx.110)

    만약 1번남이랑은 말이 잘 안통한다면요?.. 내 말 잘 들어주려 하지도 않고 ㅠ
    주변 사람들은 남자란게 살다보면 다 똑같다 거기서 거기다. 말잘통하는 사람없다. 이렇게 말은 하네요.

  • 4. 뿌요정
    '16.3.9 3:24 PM (211.36.xxx.108)

    제 고민이 그거입니다. 다른건 다 어케든 승화시킬수 있는데.. 권위적인면이 가끔 힘드네요 ㅜㅜ

  • 5. 원글
    '16.3.9 3:26 PM (175.209.xxx.110)

    제가 요즘 1번남 때문에 2번남 밀어내고 있는데 (2번남이랑 사귄건 아님)... 머리로는 후회하면서도 그게 잘 안되네요 ㅠ
    그리고 뿌요정님 남친 삐지면 어떻게 푸나요? 풀어지긴 하나요? 그럴 때가 젤 황당하고 답답함. 권위적이다 보니 밀땅이란게 안됌..

  • 6. 뿌요정
    '16.3.9 3:33 PM (211.36.xxx.108)

    남친이 글케 삐지진 않는데 뭔가 낌새가 보이면 치사하지만 바로 이 대사칩니다.. "삐진거야??ㅎㅎㅎ 남자가 삐져??" 그럼 안삐진거처럼 하대요..
    저는 화나면 대화로 바로 풀어서 8개월 만났는데 딱히 싸운적은 없어요..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라고들 라잖아요.. 권위적인 남자는 여우처럼 잘 다루어줘야 다정해집니다 ㅜㅜ

  • 7. 원글
    '16.3.9 3:37 PM (175.209.xxx.110)

    그렇군요.. ㅠ 저희는 이틀째 서로 연락않고 튕기고 있어요. 그 1번남이 저 무시하는 발언 했거든요? 아 화나.. 날 만만하게 보는건지.. 이럴때마다 2번남 밀어내는게 막 후회돼요. 내 평생 처음에 남자 둘이 꼬여본 건데... 제가 먼저 남친한테 연락해야 하는건지, 짜증날라 하네요 ㅠ

  • 8. 1번이
    '16.3.9 3:39 PM (211.230.xxx.117)

    1번이 말이 너무 안통하면
    당연 2번이죠
    가장 가까운 남편과 공감대 형성이 안되면
    외로워서 어찌 살아요

    늙어서 정말 대화로만 살아야 하는 세월도 30여년인데요
    젊은시절만 같이 사는것도 아니구요

  • 9. 뿌요정
    '16.3.9 3:39 PM (211.36.xxx.108)

    2번남도 계속 만나세요. 저에게는 2번이 없어서 1번 잘 맞춰주고 살거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789 만나서 얘기하는 주제가 거의 부자타령 돈 학벌 이라면? 7 ss 2016/03/27 2,600
541788 다리에 멍드는 병도 있나요?ㅠ 7 초 4 2016/03/27 3,213
541787 안맞는 샴푸 어찌 처리할까요 11 ... 2016/03/27 3,035
541786 파가 많아서 냉동실에 보관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15 궁금 2016/03/27 2,555
541785 어떻게 해야할까요?? 5 질문 2016/03/27 1,227
541784 친부는 출생신고 불가능하다는데 아이는 어떡하죠? 8 ㅇㅇ 2016/03/27 3,036
541783 불고기양념 오래보관 되나요? 1 간단 2016/03/27 844
541782 무서운 친정엄마와 자신감 없는 딸.. 10 언니야 2016/03/27 4,517
541781 노원병 이준석은 군대안하고 산업특례요원 받은이유가 뭐죠 5 .... 2016/03/27 1,967
541780 꿈해몽 부탁드려요~ 1 토짱 2016/03/27 655
541779 애정없는아내 49 아무나 2016/03/27 25,452
541778 두 다리, 종아리 굵기가 같으신가요?? 5 양쪽 종아리.. 2016/03/27 1,922
541777 옥수수가루가 밀가루로 대체가능할까요? 4 치즈케이크 2016/03/27 1,200
541776 보살은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은 것은 종교학적으로 거의 반박하.. 1 mac250.. 2016/03/27 821
541775 한식으로 정신적 허기가 채워지는 이유가 월까요? 23 ㅎㅎ 2016/03/27 4,797
541774 아놔 이밤중에 다모보느라 못자고있어요 6 2016/03/27 1,441
541773 영화 밀양..그리고 기독교 51 송강호가 있.. 2016/03/27 7,332
541772 능력없는 남편...지치네요 12 호구 2016/03/27 9,246
541771 첫째가 독감인데둘째도 열나네요 ㅜ 1 ㄷㅇㄷ 2016/03/27 722
541770 문재인, 그리고 영남 패권세력 19 정권재창출 2016/03/27 1,331
541769 "안녕하십니까 , 김홍걸입니다." 황창화 지지.. 19 시원해 2016/03/27 2,149
541768 장가계, 하노이하롱베이, 보라카이... 5 ... 2016/03/27 2,401
541767 마리텔 정샘물 몇회부터 인가요? 1 메이크업 2016/03/27 1,093
541766 친정엄마 치매초기증상일까요? 6 걱정 2016/03/27 4,139
541765 태후에서 사령관이 서상사를 반대하는 진짜 이유 14 집필은 알파.. 2016/03/27 6,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