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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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로 공부했던 아이들은 고딩가면 성적 떨어지나요? ㅠㅠ
1. ...
'16.3.9 1:09 P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엉덩이로 하는 공부는 문과는 괜찮은데 이과는 좀 힘들어요... 공부량도 많고 여러가지로...
2. 음
'16.3.9 1:18 PM (223.62.xxx.67) - 삭제된댓글문과도 그닥...
어느정도 기본은 돼야 엉덩이도 빛을 발하는거 같아요.
전 00학번이라 1:1비교는 어렵지만 우리반에 진짜 지금도 가끔 회자되는 엉덩이로 승부 본 애 둘이 있는데
좀 놀면서 공부하던 머리좋은 애들보다 못가더라고요. 우린 심지어 문과였어요.
요새는 많이 달라졌을진 모르겠네요.3. 엉덩이
'16.3.9 1:19 PM (220.86.xxx.131)수학은 엉덩이로 웬만큼은 가능해요.수학 과외샘한테 수학머리 안좋다는 말까지 들었어요.아들이 그말 듣고 충격 받아서 한번 엉덩이로 해보겠다고 하더니 무섭게 공부 했어요.건강이 염려될 정도까지요.지금은 신촌에 있는 대학 자연과학부 다녀요.머리까지 좋았으면 서울대 갔을수도 있었겠지만 우리집은 저 대학 합격하고 축제분위기로 잔치했어요.서울대는 모르겠지만 노력하면 바로 아래 대학까지는 가능한것 같아요.
4. bb
'16.3.9 1:20 PM (222.237.xxx.54)ㅠㅠ 슬프네요.
5. 헐~
'16.3.9 1:22 PM (182.209.xxx.9) - 삭제된댓글수학도 엉덩이로 하는거 아녔어요?
개념을 확실히 깨우치고 수많은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그게 엉덩이 가벼운 애들은
못할일이죠.
기출을 너덜너덜해질때까지 하루 수백개 문제를
푼다는데..6. bb
'16.3.9 1:24 PM (222.237.xxx.54)아 그럴까요? 애가 머리가 영특하진 않지만 한 번 익히면 까먹지는 않는 우직함은 있어요. ㅠㅠ 기출문제 너덜너덜하게 풀다보면 나아질까요?
7. 학원선생님이
'16.3.9 1:27 PM (182.209.xxx.9) - 삭제된댓글수학적 감각 뛰어나고 머리 좋다는 우리애 친구
그다지 열심히 안하니 2등급밖에 못맞아요.
우리애도 자기 머리 믿고 공부 안하는데
다른 암기 과목은 1등급 나와도
수학은 2등급이에요.
수학은 정말 끈기와 꾸준함.엉덩이가 이겨요.8. ㅇㅇㅇ
'16.3.9 1:32 PM (180.230.xxx.54) - 삭제된댓글해도해도 안되는 엉덩이파가 있는가하면
오른손이 두뇌의 일부를 이루었구나 싶은 애들도 있어요.
후자는 본인도 갑갑하고 가르치는 사람도 갑갑한데 어느 순간 틔여요.
수업준비하면서 '오늘 이 문제 이 문제는 함정에 많이 걸리겠구나' 하는거 매일 걸리다가
어느 순간 다 피해서 문제 제대로 풀어오는 순간이 있어요.
모든 애들한테 찾아오는 것은 아니고.. 그 만큼 아이도 지켜보는 부모님도 힘드시고요.9. 엉덩이도 여러가지라...
'16.3.9 1:37 PM (119.203.xxx.234)나중에 빛보는건 개념으로 들어가 자기방식 찾고
심화들어가서 안되면 버텨내고 계속 파서
결국 정답 찾아가는 애들이 당장 느려도 나중에 잘하게 되는
경우구요
불안해서 비슷한 난이도로 고난이도 이해나 추론 요구하지 않는 문제들 ... 계속 양만 늘리는건 특히 모의 잘보다 수능 잘 안나올 스타일이죠
입에 써야 악이듯이 공부는 좀 괴로워야 효과가 있어요
답안지 봐사며 수학문제 100 문제 성실히 풀었다 식은
그냥 자기만족이고 엄마안심이죠
이런 경우는 내신 딸만한 학교가서 다 놀아도 혼자 죽어라
공부해서 수시로 가는 작전10. 쌀국수n라임
'16.3.9 1:40 PM (112.161.xxx.73)엉덩이 힘 믿으세요.
천재나 영재는 정말 소수에요.
단...그 엉덩이가 힘을 발할려면...정확하고 처절한 공부가 필요해요.
오래도 해야겠지만 고도의 집중력으로 온갖 것의 수를 다 공부해야만 해요.
그리고 나서 엉덩이힘이라고 칭해야지...
공부 좀 한다고...앉자만 있는 애들도 있어요.정말 ...안쓰럽다는.
빨리 공부패턴을 찾으세요.11. 엉덩이 나름
'16.3.9 1:58 PM (211.245.xxx.178)그냥 엉덩이 힘을 믿고 계속 문제 풀이라든가 공부만 해서는 소용없구요.
분석을 해요.
내가 왜 틀리는지, 내가 약한 부분이 어디인지.
자기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해서 단점을 줄여가는 공부요.
모든 공부를 무작정하는게 아니라 모의든 수능이든 파악해서 공부하니 성적은 올라갑니다.12. 엉덩이와 손
'16.3.9 2:04 PM (210.183.xxx.241)극소수의 머리 좋은 아이들을 비교하면 안되요.
고등과정과 수능은 보통의 아이들이 엉덩이와 손으로 공부를 하면 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요.
10시간 앉아있어도 안되면 20시간 앉아서 버티는 거예요.
그러면 됩니다.
외국어 반복해서 듣다 보면 어느 순간 귀가 열리듯이
수학도 엉덩이와 손으로 반복을 하건 이해를 하건 하다 보면 열립니다.
조금만 해도 저절로 되는 극소수의 아이들과
해도 해도 안되는 극소수의 아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엉덩이와 손이 곧 그 아이의 성적입니다.
안될 것 없어요.
더구나 요즘은 학원이나 과외샘이 방향도 알려주고 포인트도 짚어주는데 뭐가 문제겠어요.13. ㅎㅎㅎㅎ
'16.3.9 2:06 PM (114.200.xxx.65)여기저기 댓글마다 엉덩이란 단어가 꼭 나오니 재밌네요 ㅎㅎㅎㅎ
14. 첨단과학 연구도 아니고
'16.3.9 3:20 PM (223.62.xxx.13)대학수학도 아니고, 아무리 이과라도 고등학교 수학은 엉덩이힘이죠~~
15. ㅠㅠ
'16.3.9 3:29 PM (222.237.xxx.54)네 엉덩이라도 어떤 엉덩이냐가 관건이겠네요. 고통스럽게 공부하면 가능성 있다는 말에 그나마 희망을 겁니다.
16. 아뇨 머리죠
'16.3.9 3:42 PM (211.36.xxx.91) - 삭제된댓글머리를 안쓰고 엉덩이만 쓰면 져요. 머리에 쥐가나게 쓰고..엉덩이가 머리를 받치고 있어야 하는 듯. 머리에 쥐가 나는 경험을... 버텨내야 하는거 같아요.
타는 듯한 근육통이 있어야 근육이 생기 듯이요.17. ...
'16.3.9 4:20 PM (211.172.xxx.248)고등은 엉덩이 머리 엄마의 뒷바라지...모든 게 합쳐져야해요..
다들 너무 너무 열심히 하기 때문에..하나라도 딸리는 사람은 점점 뒤로 쳐지죠..
초등 중등 때는 한두가지 쳐져도 나머지로 어느 정도 카바가 되거든요.18. 우수그룹이 아니면
'16.3.9 8:59 PM (122.44.xxx.36) - 삭제된댓글그냥 문과로 골부하다가
대학을 이과로 보내시는 방법이 제일 쉽던데요
중간급 대학은 자기네학교 성적이 낮아지는 것을 원치않으니까
이과를 문과학생들도 같은 기준에서 뽑아요
그런 경우 문과성적으로 이과가면 대박으로 잘 가더라구요
특히 여대나 올해 충남대가 문과와 이과를 공통으로 뽑았어요
그래서 정작 이과 공부한 학생들은 한참 손해보고 대학을 갔어요
대신 이과 중에 대학가서 힘들지 않는 전공을 택해냐겠지요
공대는 힘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