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에 교통사고로 글을 올렸어요...

속상해요... 조회수 : 1,520
작성일 : 2016-03-09 11:28:03
주말에 인도에서 후진하는 차에 치여 저희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
연락받고 응급실에 갔더니 머리에 충격을 받아서 횡설수설하시고
치매환자처럼 기억이 오락가락한다고 하였는데...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이 돌아오시더라구여...
근데 교통사고 당한날은 전혀 기억이 없으세요...
차가 저희 어머니 뒤쪽을 박았는데...
블랙박스는 전방만 촬영된거 밖에 없고 주변 cctv도 하필이면
그곳은 보이지 않아요...
다행히 머리 외에는 특별하게 다치신곳이 없는듯해요...
머리는 CT만 찍었는데 별 이상이 없다고 해요...
하지만 두통이 계속있으셔서 의사한테 MRI를 찍고 싶다고 했더니
꼭 찍고 싶으면 저희 돈으로 찍으라고 하네요...기가막혀서..
보험회사에 전화했더니 찍고나서 영수증첨부하면 되니 찍으라고하네요...
무엇보다 지금 입원한 이 병원때문에 너무 속상하네요...
119에 실려왔는데 집근처 종합병원입니다
의사가 ct에 별 이상없다고 너무 성의없게 대해요...
교통환자는 이렇게 대우하나요?
연세가 70이시고 몸도 성하신분이 아니라서 넘 걱정되고
이정도 다친신게 정말 다행이지만 후유증이 너무 걱정이고...
어머니는 아버지와 두분이서 사시는데 저희 아버지도 몸이 좋지않아요...
어머니는 병원의 불친절과 아버지때문에 퇴원하신다고 하시는데
정말 속상해요...
자식은 저하나밖에 없습니다
어린 초등학생 아이들이 있어서 하루종일 옆에 있는게 힘들어
저희집하고 가까운데로 옮길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싫다고 하세요...
병원이 바로 친정집옆이고 아버지도 걱정된다고 하셔서...
교통사고 피해자가 마치 가해자가 된것같은 이 기분은 뭔지...
엄마가 원하는대로 퇴원하고 통원치료를 해야하는건지...
정말 힘드네요...ㅜㅜ
IP : 175.223.xxx.1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9 11:31 AM (5.254.xxx.90)

    의사가 더 잘 알지 않겠어요? CT에서 이상 없으면 된 것 같은데요. 지금이야 충격 때문에 두통과 어지럼증 있으신 것 당연하고요.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입원만 며칠 더 하세요.

  • 2. ---
    '16.3.9 11:48 AM (121.160.xxx.103)

    최대한 계속 진단 계속 받으시고 입원하시고 진료 받을건 다 받고 나오세요.

  • 3. . . . .
    '16.3.9 11:57 AM (121.150.xxx.86)

    교통사고 휴유증은 며칠있다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머리에 큰 충격받으신거 같은데 할거는 다 하고 퇴원하세요.
    저는 괜찮아서 금방 퇴원후 1주일 있다가 입원했어요.

  • 4. 찍고서
    '16.3.9 12:12 PM (112.186.xxx.156)

    영수증 첨부하면 된다고 보험회사에서 그랬다면서요?
    그럼 찍고 싶으면 찍으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어머니 ct 에서는 이상이 없으시니 다행이다 싶구요,
    CT 에 이상이 있어서 MRI 를 찍어야할 이유가 있다면 병원에서 찍자고 먼저 하겠지만
    이상이 없으니까 MRI 를 찍고 싶다고 보호자가 원하니까 그런거겠죠.

  • 5. 55
    '16.3.9 1:18 PM (223.62.xxx.72)

    CT에 이상없으면 MRI는 하지마세요...
    오히려 방사선 나와서 더 몸에 안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744 저 우울증이라고 얘기하며다니는 동네엄마 어찌해야할까요 22 ㅇㅇ 2016/05/20 6,542
558743 아 놔 이거 5 ... 2016/05/20 1,131
558742 펀드에 투자하는것도 주식만큼 위험하나요? 7 rlafld.. 2016/05/20 2,213
558741 조영남, 송기창씨에게 그림 부탁하고 싶어요 15 그림 2016/05/20 5,093
558740 풍년가스압력솥 2인용으로 밥을 했는데... 15 ... 2016/05/20 4,507
558739 자궁에 혹이 있는데요... 6 꼬부기 2016/05/20 2,274
558738 2016년 5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5/20 614
558737 정신병이 있으니 여성혐오사건이 아니다? 5 서천석님글 2016/05/20 1,029
558736 왼쪽 갈비뼈 아래부분에 갑자기 쥐가 나는것 같은 증상 1 위경련?? 2016/05/20 5,982
558735 신랑 머리가 많이 큰데 아이 낳을때 많이 힘들까요 15 신랑큰머리 2016/05/20 2,347
558734 부러우면 진다는 말 5 말꼬리잡기 2016/05/20 1,611
558733 그릇 추천해주세요~ (밥공기, 국공기) 11 .... 2016/05/20 3,480
558732 런던계신분...서더크 지역 중심가에서 먼가요? 4 00 2016/05/20 1,020
558731 자궁 근종 수술 후 임신 6 2016/05/20 2,666
558730 글삭제하는거요 2 궁금 2016/05/20 706
558729 아마존직구시 2개제품을 주문했는데 입고오류 문자를 받았어요..... 10 초보 2016/05/20 1,247
558728 각종 캠프, 대회, 인증시험등이 아이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13 고지식한 엄.. 2016/05/20 2,361
558727 당시 제대로 교육 받은 사람들이 친일파뿐이 없어서 8 ㅇㅇ 2016/05/20 1,346
558726 은평구 정형외과 3 beroni.. 2016/05/20 1,620
558725 살림에 무지한 주부, 조리용 그릇? 관련 질문드릴게요. 3 스타쭌맘 2016/05/20 1,239
558724 돌아가신 고모네 집 꿈 1 2016/05/20 1,588
558723 변비 때문에 숨쉬기가 거북하고 팔다리가 저릴 수도 있나요? 5 nn 2016/05/20 1,948
558722 Bada TV 1 Funkys.. 2016/05/20 1,691
558721 대문글보면서 제발 친정식구들과 붙어살지 말아요 8 2016/05/20 3,146
558720 우리 아이가 영재래요!!!! 21 여기에라도 2016/05/20 7,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