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에 교통사고로 글을 올렸어요...

속상해요... 조회수 : 1,411
작성일 : 2016-03-09 11:28:03
주말에 인도에서 후진하는 차에 치여 저희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
연락받고 응급실에 갔더니 머리에 충격을 받아서 횡설수설하시고
치매환자처럼 기억이 오락가락한다고 하였는데...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이 돌아오시더라구여...
근데 교통사고 당한날은 전혀 기억이 없으세요...
차가 저희 어머니 뒤쪽을 박았는데...
블랙박스는 전방만 촬영된거 밖에 없고 주변 cctv도 하필이면
그곳은 보이지 않아요...
다행히 머리 외에는 특별하게 다치신곳이 없는듯해요...
머리는 CT만 찍었는데 별 이상이 없다고 해요...
하지만 두통이 계속있으셔서 의사한테 MRI를 찍고 싶다고 했더니
꼭 찍고 싶으면 저희 돈으로 찍으라고 하네요...기가막혀서..
보험회사에 전화했더니 찍고나서 영수증첨부하면 되니 찍으라고하네요...
무엇보다 지금 입원한 이 병원때문에 너무 속상하네요...
119에 실려왔는데 집근처 종합병원입니다
의사가 ct에 별 이상없다고 너무 성의없게 대해요...
교통환자는 이렇게 대우하나요?
연세가 70이시고 몸도 성하신분이 아니라서 넘 걱정되고
이정도 다친신게 정말 다행이지만 후유증이 너무 걱정이고...
어머니는 아버지와 두분이서 사시는데 저희 아버지도 몸이 좋지않아요...
어머니는 병원의 불친절과 아버지때문에 퇴원하신다고 하시는데
정말 속상해요...
자식은 저하나밖에 없습니다
어린 초등학생 아이들이 있어서 하루종일 옆에 있는게 힘들어
저희집하고 가까운데로 옮길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싫다고 하세요...
병원이 바로 친정집옆이고 아버지도 걱정된다고 하셔서...
교통사고 피해자가 마치 가해자가 된것같은 이 기분은 뭔지...
엄마가 원하는대로 퇴원하고 통원치료를 해야하는건지...
정말 힘드네요...ㅜㅜ
IP : 175.223.xxx.1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9 11:31 AM (5.254.xxx.90)

    의사가 더 잘 알지 않겠어요? CT에서 이상 없으면 된 것 같은데요. 지금이야 충격 때문에 두통과 어지럼증 있으신 것 당연하고요.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입원만 며칠 더 하세요.

  • 2. ---
    '16.3.9 11:48 AM (121.160.xxx.103)

    최대한 계속 진단 계속 받으시고 입원하시고 진료 받을건 다 받고 나오세요.

  • 3. . . . .
    '16.3.9 11:57 AM (121.150.xxx.86)

    교통사고 휴유증은 며칠있다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머리에 큰 충격받으신거 같은데 할거는 다 하고 퇴원하세요.
    저는 괜찮아서 금방 퇴원후 1주일 있다가 입원했어요.

  • 4. 찍고서
    '16.3.9 12:12 PM (112.186.xxx.156)

    영수증 첨부하면 된다고 보험회사에서 그랬다면서요?
    그럼 찍고 싶으면 찍으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어머니 ct 에서는 이상이 없으시니 다행이다 싶구요,
    CT 에 이상이 있어서 MRI 를 찍어야할 이유가 있다면 병원에서 찍자고 먼저 하겠지만
    이상이 없으니까 MRI 를 찍고 싶다고 보호자가 원하니까 그런거겠죠.

  • 5. 55
    '16.3.9 1:18 PM (223.62.xxx.72)

    CT에 이상없으면 MRI는 하지마세요...
    오히려 방사선 나와서 더 몸에 안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572 답좀 주세요~ 앞니 잇몸이 2 잇몸이 ㅠ 2016/05/23 1,388
559571 순한아이가 걱정입니다 5 이래도 걱정.. 2016/05/23 1,609
559570 사람들하고 잘 못어울리는 성격...너무 싫어지네요... 6 ㅠㅠ 2016/05/23 5,167
559569 군대때문에 남자들이 사회에서 유리하죠 40 .... 2016/05/23 4,279
559568 전기 모기채가 한 달도 안 돼 고장났는데 1 ... 2016/05/23 1,343
559567 신부전인 개가 퇴원후에 3 근심 2016/05/23 774
559566 외국 묻지마 폭행사건 .... 2016/05/23 621
559565 딸아이 이름 좀 봐주세요~ 48 7개월차임산.. 2016/05/23 3,856
559564 레인부츠 추천해주세요~ 3 ... 2016/05/23 1,137
559563 90년대 초까지 아파트에서 쓰레기 버리던 방식 생각나세요? 26 ㅇㅇ 2016/05/23 7,777
559562 갈수록 제마음을 강아지에게 너무 의지하는것 같아서 두렵네요 ㅜㅜ.. 11 .. 2016/05/23 2,568
559561 세월호769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6/05/23 430
559560 (서울)외벌이 450갖곤 애하나도못키울정도네요 60 휴 ..한숨.. 2016/05/23 20,904
559559 새 참기름에서 이상한 냄새가... 4 ... 2016/05/23 1,908
559558 독립을 미루는 자식들 3 여름 2016/05/23 1,848
559557 팽목항 현수막을 걸어주세요(유지니맘님글) 3 오늘을 2016/05/23 726
559556 추어탕잘하는집 있나요? 3 분당미금역근.. 2016/05/23 1,133
559555 건강에 문제가 있은데 입맛을 바꿀수 있을까요? 4 2016/05/23 620
559554 단톡방에서 대화 참여안하는 사람... 35 2016/05/23 19,202
559553 인터넷에서 남자들은 여성비하를 왜 하는 걸까요? 19 99 2016/05/23 1,699
559552 세입자가 월세를 하루이틀씩 늦게 줘요.. 28 .. 2016/05/23 19,839
559551 미세먼지-나쁨 일 땐 밖에 안 나가시나요? 8 혹시 2016/05/23 1,344
559550 환승시간이 20시간 넘어가면 무조건 호텔을 제공받나요? 8 비행기 2016/05/23 2,115
559549 비 언제 오나요? 1 ,,,,, 2016/05/23 688
559548 기업체 다니는 여자들은 나중에 무슨일하나요? 2 궁금 2016/05/23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