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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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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호선 대란

하아 조회수 : 4,401
작성일 : 2016-03-09 10:25:36
대학생 딸이 서울지하철 2호선 타고 다니는데 오늘 아침에 학교간다고 나가서 급 카톡이 왔어요.
지하철 타는곳에 지금 들어갈수도 없다고 사람이 꽉 찼다고요.
아침 10시까지 꼭 학교가야 하는데 지하철 타고 학교까지 40분 걸리는 거리를 8시 50분에 
플랫홈에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다고요.
검색해보니 신호기 이상으로 지연운행되고 있다고 2호선 지연으로 급상승 검색어까지 떴더라고요.
나와서 택시를 타려고 해도 택시도 안잡히고 너무 당황해서 버스 정류장도 어딘지 찾을수가 없다고 하고.
매일 지하철만 이용해서 학교쪽으로 가는 버스는 어디서 타는지조차 몰랐대요.
겨우겨우 버스를 잡아탔는데 버스도 막히고 할수없이 버스에서 내려서 택시로 갈아타고 지름길 뒷길로 학교안까지 간 모양인데
지각 5분전에 세잎 하듯이 도착했다고 카톡 왔네요.
대중교통 그것도 제일 정확하고 안전하다는 지하철도 못믿겠어요. 

IP : 49.142.xxx.18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9 10:28 AM (223.62.xxx.121) - 삭제된댓글

    그래도 외국 여기저기서 살아보니 한국 지하철만큼 안정적인 시스템도 없던걸요? (일본이 좀 더 나으려나? 근데 이용료는 훨씬 비싸죠)

    뉴욕은 뻑하면 고장이라고 다른거 타라고 안내중이고 시민들도 별 불만 없더라고요. 거긴 버스도 심심하면 운행 안하고 그래도 다들 잘만 다니더라는

  • 2. ㅈㅊ
    '16.3.9 10:31 AM (123.109.xxx.20)

    츨근시간엔 지하철 늦게 오기도 하고 느리게 운행도 되고 그래요.
    한꺼번에 많이 사람이 몰리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봅니다.
    강의가 일찍 있는 날은 조금 넉넉히 잡고 나와야 할 거에요.

  • 3. 원글
    '16.3.9 10:35 AM (49.142.xxx.181)

    그동안 저도 아이도 주로 지하철 많이 타고 다녔는데 운좋게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거든요.
    물론 지연되고있습니다 어쩌고 소린 들었어도..
    이렇게 아예 타지도 못할 정도는 없었는데 운이 좋았었네요.
    첫댓글님 말처럼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수도권은 지하철 너무 잘되어있죠. 편하게..
    가끔 이런일이 큰 불평이 될정도로..
    앞으론 한 10분씩 일찍 다니라 해야겠어요.

  • 4. ***
    '16.3.9 10:37 AM (118.34.xxx.64)

    한국처럼 사회 인프라가 훌륭한 나라.아마 세계에 몇 없을껄요?
    한국사람 불평불만은 세계 최고 수준일 듯합니다.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누가 그걸 맞추겠나 싶어요.

  • 5. ..
    '16.3.9 10:38 A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기사보니 고장이 아니고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10분간 지연됐다고 하네요
    천만 인구가 사는 대도시에 이정도일은 별거 아니죠

  • 6. 서울메트로
    '16.3.9 10:46 AM (49.169.xxx.104) - 삭제된댓글

    동생이 2호선 모는데
    사람 너무 많아서
    정상적일때
    평일 외선은 항상 15분~30분
    지연된다네요.

    눈비오거나 오늘처럼 시스템결함시 지연은 더더욱 난다네요 ㅋㅋ

  • 7. 런던 튜브
    '16.3.9 11:17 AM (116.40.xxx.2)

    장난 아니던데요.
    그 느긋한 공사 안내와 지체.
    완전 여유만만.
    유럽의 도시 15군데쯤 가보았지만, 헬조선의 지하철을 따를 탈 것은 어디도 없었어요.

  • 8. 그러니까
    '16.3.9 11:17 AM (175.192.xxx.186)

    다른 대안도 항상 생각 해 두면 좋아요.

    사람이 통로에 꽉 차있으면 얼른 검색해봐요. 그럼 대개는 연착이유가 뜨더라구요.

  • 9. 다행
    '16.3.9 12:39 PM (119.64.xxx.194)

    그래도 정말 다행이군요^^. 유럽 같은 나라야 전철 이용자 대비 이용자가 적으니까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덜해서 편하다고 생각하는거죠. 파업이나 자연재해 아니면 대부분 제대로 운행되구요. 파리나 런던은 세계 최초 수준의 지하철이니 낡고 불편하고 좁고 더럽고 그런 상황이죠. 한국은 전철 생긴게 고작 1974년으로 북한보다 늦었는 걸요. 일본 얘기하시니 말이지만 일본은 세계 최대의 철도국가라서 오히려 사고가 많아요. 정확하게 운행되기는 하는데 워낙 많다 보니 변수도 그만큼 많죠. 걸핏하면 인신사고-주로 자살시도등- 라고 전철 달리는 중에 기차 안 모니터에 어디어디 노선 막힌다고 문자 안내 나와요. 한국도 전철 안 모니터나 방송을 그런 방식으로 활용할 법하죠. 참고로 일본은 그런 사고 나면 역에서 지각 증명해줄 안내서 받아갈 수 있어요. 문제는 그것도 큰 역에선 한꺼번에 몰리니 그것조차 포기하고 가야 하는 거죠.
    어쨌든 한국은 비교적 그런 면에서 사고가 덜했다는 거죠. 앞으로 변수에 대비해서 따님에게 전철 이외의 방도를 생각하라고 알려주시구요.

  • 10. 아...
    '16.3.9 12:49 PM (218.39.xxx.35)

    제 딸도 일찍 나갔는데 지하철 연착 때문에 10분 지각해서 교수님한테 눈총받았다고 하대요. ㅠㅠ

  • 11. 82
    '16.3.9 1:31 PM (211.228.xxx.154)

    그래도 그 와중에 늦지않으려고 여기저기 헤매고 등교한
    따님이 기특하고 대견하네요...
    어떤 어려움도 잘 헤쳐나갈 의지의 따님이예요~

  • 12. ㅇㅇ
    '16.3.9 2:41 PM (121.165.xxx.158)

    폰에 버스어플도 깔아두세요. 요즘은 위치정보이용해서 인근버스 정류장까지 안내 다 나와요. 도착시간도 다 알려주구요.

  • 13. ㅇㅇ
    '16.3.9 2:42 PM (121.165.xxx.158)

    그리고 우리나라도 역에서 지각증명서 받아갈 수 있으니까 참고하시구요

  • 14. 미테
    '16.3.9 3:10 PM (59.9.xxx.49)

    한국사람 불평불만은 세계 최고 수준일 듯합니다.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누가 그걸 맞추겠나 싶어요.22222222

    로마에서 전철을 타 보시면 절감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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