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났을때부터 한동안의 환경이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영향을 줄까요..?
저는 일남오녀의 오녀예요
딸 다섯, 그리고 그다음에 드디어 아들을 낳으셨죠
제가 40대후반이니 그 당시에 아들선호 사상에..더구나 아버지도 독자셨으니 아주 많이 바라셨을거예요
저는 다섯째 딸인데 고등학생때 이모가 그러시더구요
병원에서 저를 낳고 보려고도 않으시고 속상해서 엎어 놓았다고..죽으라고..진심은 아니었겠죠, 아들 바라는 맘에 홧김에 타인이 있는 상황에서..
근데 그시절 그런상황 다 이해하는데..
동생이 태어나기전까지 근 2년동안 저를 보는 많은 시선들이 쫌 그랬겠죠..?
전 무던하고 조용한 아이였고, 자신감도 없는편이고, 고등학생때 나를 좋아하는 남학생들이 있는걸 알고 놀라기도 했었어요
왜 나를 좋아할까 하는 맘에
전에 여기 82에서 근원적인 우울감이 있는듯하다는 어떤분의 글을 읽은적이 있었는데, 그땐 그냥 읽고 지나쳤었은데요
저도 그런게 있는듯도 해서 그냥 생각이 나서요
참 몰라도 될 일을 제게 얘기해준 이모도 이해 안되고..
전 그냥 결혼해서 별 문제 없이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
형제중 젤 문제 없이 조용히 잘(?) 살아줘서 신통방통하단 소리도 듣고요
나이 들어가니 생각이 많아지나봐요
어떤 음악 들으며 눈물이 나려하기도 하고
그냥 나이를 먹어가서 이러는 걸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가때 경험 혹은 환경 얼마나 인생에 영향을..?
오녀 조회수 : 1,275
작성일 : 2016-03-08 23:18:09
IP : 182.216.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3.8 11:36 PM (118.176.xxx.202)갓난아가일때만 그런게 아니라
아마도
키우는 내내 그랬었겠죠2. ㅇㅇㅇ
'16.3.8 11:56 PM (203.234.xxx.81)이모 나쁩니다. 정말 생각 없이 말씀하셨네요. 저도 비슷한 사연이 있는데 저는 그냥 현재, 나에게 집중해요. 뭐 그럴 수도 있었겠다. 아들을 바랐던 건 부모님 사정인 거죠. 이제 결혼해서 가정 꾸리셨으면 그 탯줄을 끊으셔도 됩니다. 그게 마음처럼 쉽나, 하지 마시고 정말 끊으세요. 엄마는 그랬구나, 안타까운 일이었네. 지금 나는 어떠어떠하다. 그렇게 어디 종속되지 않도록 마음 단도리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은 이렇게 잘 자라 괜찮은 성인이 되었으니 우울해하지 마시고요.3. ...
'16.3.8 11:57 PM (175.246.xxx.221) - 삭제된댓글36개월까지가 감성발달이래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정신상태에요. ^^4. 오녀
'16.3.9 12:13 AM (182.216.xxx.163)ㅇㅇㅇ님 감사해요
따뜻한 말씀 많이 위로가 되요
그렇죠 현재의 나에게 집중해야죠
부모님들은 그냥 그시대의 평범한 분들이셨을테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56218 | 시어머니 선물만 사다 드리면 폭풍 험담하는 동서 7 | 이상해요~ | 2016/05/11 | 2,758 |
556217 | 인터넷으로 가입해도 될까요? 6 | 자동차 보험.. | 2016/05/11 | 623 |
556216 | 고등학생 과학 경진대회 준비하려 하는데요 2 | 크림330 | 2016/05/11 | 1,010 |
556215 | 윗집누수로인한인테리어조언좀해주세요. 4 | 푸른바다 | 2016/05/11 | 1,055 |
556214 | 서울대 영교과를 나오면 17 | ㅇㅇ | 2016/05/11 | 6,179 |
556213 | 바비큐그릴 대여할 수 있는 곳 있나요? 1 | 피크닉가자 | 2016/05/11 | 673 |
556212 | 아들의 꿈 6 | 기뻐해야 해.. | 2016/05/11 | 1,045 |
556211 | 아이친구의 엄마가 공주과인거 같아요. 9 | 아이친구 | 2016/05/11 | 4,023 |
556210 | 꿈해몽 좀 부탁드립니다 2 | 꿈해몽 | 2016/05/11 | 742 |
556209 | 수납정리 잘하시는 분 도움주세요 8 | 고민되요 | 2016/05/11 | 3,155 |
556208 | 바지 요즘 짧게 입는추세인가요?조금 나팔도 유행하나요? 4 | 바지 수선 | 2016/05/11 | 2,431 |
556207 | 골마지 김치 2 | 구름긴날 | 2016/05/11 | 1,306 |
556206 | 자동차 보험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이 정도면 충분할지.. 11 | ㅇㅇㅇ | 2016/05/11 | 758 |
556205 | 카레남은것 냉동해도 되나요? 9 | 질문 | 2016/05/11 | 3,127 |
556204 | 요즘 초등학생들 연필쓰나요?? 15 | 요즘... | 2016/05/11 | 2,960 |
556203 | 한국에서 치과 어디가야하나요. 5 | 아야 | 2016/05/11 | 1,336 |
556202 | 새집에 교묘한 처리를 해 놓고간 전 전세입자 - 어떻게 해야 할.. 56 | 전세입자 | 2016/05/11 | 28,212 |
556201 | 연애하는걸 집에 다 말하는 남자친구 4 | .. | 2016/05/11 | 2,109 |
556200 | 전세집 빼는데 주인이 부동산없이 하자고 해요 8 | ... | 2016/05/11 | 1,878 |
556199 | 나경원은 나라를 어디까지 망가뜨릴까? 2 | ... | 2016/05/11 | 1,271 |
556198 | 전라남도 여행지 좀 알려주세요 2 | 몰라몰라 | 2016/05/11 | 823 |
556197 | 샤워기 줄이요.. 매끈한거 있나요? 4 | 고민 | 2016/05/11 | 1,474 |
556196 | 전기압력밥솥 몇 인용 어떤제품 사면 좋을까요? 3 | 4인가족 | 2016/05/11 | 1,078 |
556195 | 특목고 입시 소논문 대필 활개 8 | 불법 | 2016/05/11 | 1,624 |
556194 | 김치 빨리 익게 하는 방법 있나요? 2 | ㅇ | 2016/05/11 | 1,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