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영어 과외, 강사, 교사 하시는분들 봐주세요

영어 조회수 : 2,509
작성일 : 2016-03-08 23:15:50
고등 특히 수능위주교재로 수업 하는 고 3정도 학생들 가르치시는 분들께 질문합니다
1. 수능특강 교재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답은 고르는데(가끔틀려요,,,,)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한참봐요. 내용 해석이 어려울때도 있지만그것보다는 배경지식과 연계해서 설명하기조차 힘든 지문들이 있어요..ebs인강도 듣고 답지도 꼼꼼히보고 가르쳐요

2. 당연히 다 아는부분이어서자신있게 가르치다가 종종 실수를해요. 저는 임용고시도 통과한사람이라 제가 고교 문법정도는 다알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려운 책을 가르치다보니 자꾸 제 허점이 보여요

이거 저 심각한가요?
저만그래요?

이야기 한번 나눠보고싶어요
IP : 211.36.xxx.17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능 특강교재가
    '16.3.8 11:54 PM (115.140.xxx.180)

    갈수록 쉬워지고 있어서 올해건 그다지 어려운 지문이 많이 없던데요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거 아닌가요? 대신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려면 지문을 적어도 세번 이상은 봐야해요 전 제가 미리 풀어보고 지문내용을 분석하기위해 두세번 더 봅니다 수업전에 한번 더 훑어 보구요

  • 2. ...
    '16.3.9 12:00 A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솔직히 토플 텝스보다 어려운게 수능 특강 고난도 문제 입니다.

    저도 가르치기 전에 제가 완벽 이해할깨 까지 몇번 봅니다.

    수업준비 안하고 가르치는 사람 대한민국에 없을 듯요.

    힘내세요

  • 3. 맞아요
    '16.3.9 12:00 AM (182.230.xxx.29) - 삭제된댓글

    수능 특강 교재가 매년 더 쉬워지고 있어서,
    올해건 특히 어려운 지문 자체가 없던데요.

    영어를 전공하신 분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영어 전공자는 아니나
    사실 수능 영어는 제가 고등학교때까지 공부한 거로 가르칩니다.
    영어는 늘 전교 1등을 할만큼 했는데
    제가 배우던 때랑 문법은 변한게 하나도 없고
    대학때 교양 삼아 영작과 독해 수업을 더 들었으니 도움이 되었겠지요.

  • 4. 기을동화
    '16.3.9 12:23 AM (121.55.xxx.177)

    어렵게 느껴지는게 어쩌면 당연하다 생각해요~~ 저도 수능교재 12년 정도 꾸준히 보는데요. 가르치는 고3
    인원이 많지않고 매년 2~3명 내외다 보니,고3 전문이라 대놓고 얘기는 못하지만요...그래도 매년 보는책이라,
    3~4년 전부터는 좀 편해졌어요... 가끔 묘하게 꼬아놓은 지문을 만나면, 해설집을 참고할때도 있긴 하지만...
    거의 드문 편이고요. 저같은 경우 오전에 문화센타강사도 나가고해서, 교재연구에 많은 시간을 쓸수없어서, 고3책을 사면 일단 답부터 다 체크해놓고, 수업있는날 오전 1시간정도 미리 해석해보고 수업합니다...저는
    티칭경력이 7~8년 넘어서고부터는, 오히려 상위권 학생들을 만나지를 못해서, 고등부가 더 편한 점도
    있네요...저도 쌤처럼 고3 상위권 학생들을 다수 가르쳐야 되는 상황이면, 분명히 부담스럽긴 할것 같네요.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저같은 경우는 경험년수가 10년은 넘다보니, 어딘가에서 읽은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지문의 내용을 설명하는데는, 별 어려움은 없던데요..다른 선생님들 생각도 들어보세요. 지금 제 상황을
    보면, 초등저학년/초등고학년/중등/고등/문화센타 주부생활영어/직장인 기초영어 등 모든 레벨을 다
    가르치고있어서, 제가 생각해도 고등 전문은 아니네요~~ ^^

  • 5. dd
    '16.3.9 12:41 AM (210.179.xxx.194) - 삭제된댓글

    ebs 수능교재가 지문과 답이랑 틀린게 너무 많아요.
    지문문장이 문법적으로 틀린것과 답이 틀린것을 찾아내지 못하고 답지에 의존해 가르치다보면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모두에게 안좋을것 같아요.
    ebs 수능교재 만드는 분들은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만드시길 바랄뿐입니다.

  • 6. 고등부 쌤들끼리
    '16.3.9 12:42 AM (124.199.xxx.28)

    지문의 맥락이 이해가지 않아 서로 묻기도 해요.
    하면 할수록 준비하는 시간이 줄어들거예요.
    저도 사실 준비없이 그냥 수업 하라면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조마조마 합니다.
    다들 준비하고 해요.
    그런데 정통한 사람들은 한 20분이면 끝나긴 하죠.
    더 노력하세요.

  • 7. 저도
    '16.3.9 12:55 AM (119.207.xxx.52) - 삭제된댓글

    마찬가지에요.
    어려운 지문의 경우 전체적인 맥락은 이해되어 답을 고르고 문제풀이 수준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강사입장에서는 모든 문장을 100% 이해하고 필요시 설명할 수 있어야 하잖아요.
    어려운 지문은 그게 꼭 영어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일부만 발췌해서 만든 지문이 많다보니 밑도 끝도 없이 튀어나오는 구절이 있는 등 지문 자체만 가지고는 이해하기 불가능한 즉, 문제 지문으로서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지문들이 간혹 있습니다.
    요새는 많이 좋아진 것이지만 매년 새로 교재를 만들다 보니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그런 경우는 아무리 문제지문을 여러번 읽어도 이해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요.
    저는 주로,
    구글 등으로 원문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해당 지문 앞뒤로 다 읽어 원문 전체의 맥락을 이해하면 풀리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는 무슨 심리학 용어, 어떤 경우는 몇세기 철학자의 사상, 어떤 경우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원인등 경제,사회, 문화, 철학, 음악, 역사 등 아주 깊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그때그때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아가며 별도로 공부를 좀 해야 100% 이해가 되는 경우도 있지요.
    진짜 어려운데 쓸만한 자료도 못찾을 땐 많이 읽고 음미하면서 도대체 필자가 이 한 문장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게 뭘까? 하고 고민해보다 보면 갑자기 깨달음이 오기도 하고 그래요.
    이러다보니 한 지문 수업준비하는데 재수없으면 1시간이상이 걸리기도 하고 아주 노가다 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생 좀 하면 자신있게 설명하고 어떤 질문이라도 받을 준비가 됩니다.
    이렇게 깊이 조사, 연구를 하다보면 때론 EBS 해설지의 해설이 오류인 것도 찾아내서 학생들에게 으스대면서 교정해주기도 하고..이런게 고생한 보람이겠죠 뭐.
    아무튼 올 한해도 함께 화이팅 해요~~~!

  • 8. ㅇㅇ
    '16.3.9 1:05 AM (210.179.xxx.194) - 삭제된댓글

    답지의 답이 틀리게 나옴. 해설도 어거지. 한두개가 아니에요.

  • 9. ...
    '16.3.9 1:31 AM (110.35.xxx.207)

    원그림 임용 통과하신 분이면, 공립고등 교사이신가요?
    죄송하지만... 사실 요즘 나오는 수능특강이 어렵게 느껴지시면.. 영어실력이 좀 모자라신게 맞아요..

    저는 학생들 집에서 풀어오게 하고, 단어 암기해온것 시험본후 해석 안되는 문장이나 좀 난해한 지문만 질문 받고
    그 다음번 수업에서 제가 해석 어법 문제내서 1차시험... 그리고 문제에서 모르는것 다시 질문
    그리고나서 다음수업에서 같은 시험지로 2차 시험.. 이땐 질문 불가 틀릴때마다 때리는 식으로 수업 진행하는데..
    첫번째 질문받을땐 준비없이 가요. 시험 문제 내면서 한번 쭉 읽을수밖에 없으니 다시 읽고...
    저는 사실 2013년이었나요? 논문에서 일부 발췌했던 문제 나와서 논란이 많았던 최악의 시험..
    그때 그문제 말고는 별로 어려운거 모르겠어요. 답이 똑 떨어지니까..
    사실 저는 10년전쯤 학교에 있었고, 아이들 낳고 5년쯤 집에만 있다가 3년전에 다시 수능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작년(그러니까 2016학년)수능같은 경우 연계가 연계같지 않네 마네 말도 많았지만
    저는 연계가 너무 눈에 보여서 지문을 거의 다 읽지도 않고 15분만에 풀었거든요.

    필요한 배경지식이라고 해도 공부 오래하고 책 많이 읽은 사람들은 상식선에서 아는 내용들이고..
    배경지식 없이도 글 안에 내용이 다 있쟎아요.
    지문은 어려워보이지만 막상 풀어보면 문제는 쉬운경우가 더 많구요.


    저는 특히 만점 못받는 아이들에게는 글쓴이가 왜 이 문장을 왜 여기에 썻을까? 라는 질문을 많이해요.
    필자들은 세련되게 쓰기위해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같은 논지도 새로운 단어로 달리 표현하니
    topic이 생소하면 그런 문장들이 더 어렵게 느껴질수 밖에 없는데
    단어도 문법지식도 완벽하지 못한 학생들은 그런 문장들을 읽고 글의 coherence을 캐치해 따라가기가 쉽지 않죠..
    결국 글을 제대로 읽으려면 단어 문법 기본은 물론이고
    국어실력(?) 그러니까 translation이 아니라 interpretation이 필요한거라
    저는 만점 못받는 1-2등급 아이들에게는 미국글쟁이들이 글쓰는 방식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해주고
    이 문장을 왜 굳이 여기에 썼는지... 이 추상적인 문장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한
    그러니까 행간의 의미에 대한 얘길 많이하고 paraphrasing을 많이 시켜요.
    원글님도 혹시 그런게 어려우신건 아닐지요..
    아,
    그리고 토플에서나 보던 단어가 가끔씩 나올때가 있어 깜짝 놀라긴 해요.
    근데 강남에 있는 고등학교들은 내신시험이 수능보다도 더 어렵고,
    그런 내신시험을 100점 맞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1개만 틀려도 1등급 못할정도라.. 걔네들은 그런단어 아마 별로 어렵다 생각 않을거에요.
    아무튼 원글님 위에 다른 댓글들에 안심하실게 아니라 학생들 수업준비에 더해 개인적인 영어공부도 좀 하셔야할것 같네요..

  • 10. 허허
    '16.3.9 3:58 AM (119.195.xxx.213) - 삭제된댓글

    ...님 말씀이 좀 더 일리가 있어요
    원글 읽으면서 '그럼 안되지!' 하고 읽어 내려오는데
    댓글들이 너무 호의적이고 따뜻해서 당황했어요.

    준비를 안하시는 것 같지는 않고 나름 하시는 것 같은데 좀 더 신경써서 하세요
    아직 경력이 짧아 수능 패턴의 문제가 익숙치 않으신가 봅니다
    몇 년 더 하면 문법정도는 1% 정도나 허를 찔릴까 거의 눈에 쏙쏙 들어 오실거구요
    어떤 문제를 내가 좀 더 분석을 해봐야 되는지도 알게 될겁니다
    하지만 몇년 기다리지 마시고 좀 더 반복하시길 권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영어는 언어라는 도구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교양적 측면이 깊게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보강되어야 합니다.
    주제에 따라 한 단어가 뿜어내어야 할 의미가 달라지고 아는 만큼 보이니까요
    이 부분이 하루 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고 특화된 지식을 뽐내는 요새 애들에겐 쉽지 않아요

    아직 안해 보셨다면 대수능과 모의수능을 작녀꺼 부터 거슬러 내려가면서 다 풀어보세요
    시기적으로 선호되는 주제와 어휘도 알 수 있고 문제 유형의 변천사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카데미 협회처럼 수능 출제자들도 사람은 바뀌어도 좋아하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저도 영어로 어줍짢게 전문지식 얘기하는 거 별로에요. 우리말로 해도 반갑지 않구먼 ^^
    글쓴이의 논조가 불명확하게 느껴질 때도 있구요. 이렇게까지 말을 해야 하나싶은 것도 있어요
    하지만 그거 보통애들은 그런거 잘 몰라요. 선생이니까 알아야하고 자기들을 이해 시켜 줘야 해요.
    건강한 정신의 학생들은 한,두번의 실수로 선생을 판단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면 신뢰를 잃을 수 있으니 좀 더 매진하셔서 점점 발전하는 선생님 되세요!!

  • 11. tatoo
    '16.3.9 4:11 AM (220.122.xxx.89) - 삭제된댓글

    고삼을 할때 지문만 여러번 읽고 햇엇는데요 요즘은 애매한 지문은 원문을 읽는 게 도움 되는 듯요 조카가 재수생인데 이미 그렇게 수업하고 잇다고 하네요!
    원문을 알려주는 거죠- 허나 그건 잘하는 학생에게만 어필할듯도요

  • 12.
    '16.3.9 4:19 AM (211.246.xxx.85)

    영어 자체 실력이 부족해서일수도 있고

    언어논리 문제일수도 있어요

    언어논리 문제면 이건 노답이예요

    영어 시험이란게 영어실력 국어실력 인 듯해요

  • 13. ....
    '16.3.9 6:26 AM (175.204.xxx.28) - 삭제된댓글

    선택한 지문이 깔끔하지 못하고 문제로는 좋지않은 경우가 많지만
    어떤 문제든 그 안에 상대적으로 덜 틀린 선택형으로의 답은 있거든요.
    그런데 교사가 종종 틀리거나 한다면 논리적 추론력이나 상식적인 지식이 부족하거나
    공부쪽이나 가르치는 직업으로는 소질과 적성이 안맞는거지요 ㅠ.ㅠ

  • 14. gks
    '16.3.9 10:12 AM (122.128.xxx.217)

    점세개님글 좋네요. 수능영어에 대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077 다이어트중 자꾸 짜증과 화 8 다다다 2016/04/22 1,949
550076 세라젬 유리듬 쓰고나서 발바닥이 아파요 ㅠ 아파요 2016/04/22 2,997
550075 몇년전 대유행이었던 청약종합저축 12 청약종합저축.. 2016/04/22 5,643
550074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20 2016/04/22 5,204
550073 아이라인 어떻게 지우시나요? 9 say785.. 2016/04/22 1,589
550072 초등 악기 안가르치면 후회할까요? 9 sun 2016/04/22 3,395
550071 신혼이혼은 어떤 경우에 하나요? 87 ... 2016/04/22 38,644
550070 쓴맛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5 55 2016/04/22 1,273
550069 라인톡 잘 쓰시는 분 1 갸우뚱 2016/04/22 837
550068 2001년 산후조리원 신생아 사망 사건 8 가습기살균제.. 2016/04/22 2,783
550067 [펌]73세 강봉수 변호사, 미국서 물리학 박사된다 8 98가 2016/04/22 5,311
550066 깻잎에 약을 ? @@ 24 글쎄요 2016/04/22 5,207
550065 靑 " 22일 배포 막겠다" 12 2016/04/22 3,354
550064 팝가수 프린스 사망이라고 17 외신에서 2016/04/22 5,659
550063 다이제스티브 아시죠? 7 2016/04/22 4,225
550062 덴비가 잘 깨지나요? 3 곰손 2016/04/22 3,581
550061 옥시 불매운동합시다! 10 @@ 2016/04/22 1,289
550060 오늘 새가 날아든다에서,,,, 1 새날애청자 2016/04/22 868
550059 야밤에 무서운 이야기... 20 숭늉 2016/04/22 7,136
550058 태블릿으로 lte 요금제 사용해서 전화까지 겸하시는분 계세요? 8인치 2016/04/22 880
550057 직입이 군인이신 분과의 결혼 어떤가요? 8 블리킴 2016/04/22 3,568
550056 참 유명한 82 1 .. 2016/04/22 1,364
550055 육아휴직 1년 더 쓸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가요? 6 ㅋㄷ 2016/04/22 1,814
550054 제사지내고 뒷마무리 다안했다고 시누가전화와서 따지네요시 70 2016/04/22 17,257
550053 눈가 주름 2 yanggu.. 2016/04/22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