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단둘이 여행?

정으로 사나봐 조회수 : 2,497
작성일 : 2016-03-08 23:15:40

얼마전 동서가... 결혼초기부터 맞벌이해서 시엄니가 아이 봐주셨었는데..

애들을 시엄니한테 맡기고 해외여행을 시동생이랑 둘이 다녀왔더라구요.

우연히 알게되서.. 그냥 모른척 하고 있긴한데..

살짝 부럽기도 하고 좀 얄밉기도 하고..

둘다 가까이 사는데 울 애들은 한번도 봐준적 없구만..

저도 직장맘.. 물론 2년밖에 안되었지만.. 동서네는 결혼하면서부터 쭈욱 맞벌이구...

암튼.. 전 그냥 시엄니가 봐주는거 포기하고.. 이젠 애들도 어느정도 컸으니 애들끼리 있게 하고 일하러 가고 그러는데요..

뭐, 저도 인간인지라 돈과 상관없이 시엄니가 애들 봐주는.. 동서네 부럽기도 합니다.

맞벌이하면서 아쉬울때 많잖아요. 특히 방학때...ㅠ

 

아.. 이게 메인은 아니구요.

아무튼.. 동서네가 해외여행을 갔다고 하던데..

부럽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론 울집이 그런 경우가 된다면.. 남편이랑 어떨까? 싶은 생각이 슬몃 들더라구요.

남편이랑 잘 지내고 부부싸움도 없고 특별히 남편이 싫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13년차 접어드니 뭐 정으로 사는거지~ 싶은 생각이 더 많긴 하거든요.

그래서 애들없이(애들이 있음 귀찮아하면서도..) 부부만의 여행을 간다고 생각하면..

넘 멀뚱멀뚱 민숭맹숭 할것 같은거예요. ㅎㅎㅎ

둘이 뭔 얘길 하지? 싶고....

 

넘 둘만의 시간이 없어서였을까요?

남편을 사랑하고, 다시결혼해도 이사람이다....는 아닐지라도 뭐 나름 남편감으론 괜찮다 생각하고 사는데...

 

뭐랄까.. 연애 감정은 이미 백만년전에 사라진 기분이라..

동서가 그런면에선 부럽기도 했어요.

시엄니가 애들을 봐주는게 부럽기도 했지만...

그 부부가 둘이 여행을 할수 있다는게요...

 

IP : 222.117.xxx.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8 11:20 PM (125.178.xxx.137)

    남편이랑 단둘이는 너무 어색해요
    집에 아이없을땐 tv가 있어줘서 너무 다행이에요~ㅋㅋㅋ

  • 2. 티비ㅋㅋㅋ
    '16.3.8 11:31 PM (1.228.xxx.117)

    시모님들 며느리가
    아들 사랑하면 우세하고
    아들 안사랑하면 절절매는데

    사랑할 때 잘 해주시면 잘 하시는 건데 싶지말입니다

  • 3. YJS
    '16.3.8 11:53 PM (211.44.xxx.157)

    어머..저는 15년차인데 남편과 단둘이 해외여행가는게 소원인데... 신행이후로는 큰애 4살때 딱한번 나가보고 늘 애들과 함께라ㅜㅜ너무 둘만 가고싶어요.
    넌씨눈 답글같아 살짝 그런데.. 저같은 분들도 많이 계시겠죠? 전 남편 평일쉬는날 애들 학교보내고 데이트하는게 제일 좋아요

  • 4. YJS님..
    '16.3.8 11:56 PM (222.117.xxx.37)

    ㅋ 저도 사실.. 단둘이 가고 싶기도 하다가.. 그럼 어색할거 같기도 하고..
    안가봐서 모르겠어요.
    애들없이 단출하게 밥먹으러 가면 뭔가 어색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여행도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죠. ㅎㅎㅎ

  • 5. tods
    '16.3.9 12:10 AM (59.24.xxx.162)

    처음에는 당연히 어색하죠 ㅎㅎㅎ
    익숙해지면 아이없는 그 상황이 또 재미있어지더라고요

  • 6. 21년차
    '16.3.9 6:01 A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

    저는 올해는 꼭 남편과 단둘이 해외여행 가자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었는데 아무래도 애 봐줄 사람 없어 힘들거 같아요.
    연애감정이야 없어도 이젠 너무 편안한 관계잖아요. 그것도 좋던데요.둘만 남으면 새록 생길지도.....

  • 7. 시크릿
    '16.3.9 9:08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어색해요
    단둘이가느니 안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596 일회용스타벅스인데 4 동네 2016/04/22 1,663
550595 사회성 얘기 보니 궁금해요.. 4 사회성 2016/04/22 1,696
550594 중학생 자녀들 중간고사 공부 어찌하나요..? 10 궁금 2016/04/22 3,023
550593 전업주부 자기관리 필요성? 6 여성부 2016/04/22 4,084
550592 정말 다시마 = msg = 조미료 군요. 8 새삼 2016/04/22 5,125
550591 고무장갑이 자꾸 새요 7 장갑 2016/04/22 1,608
550590 한달 된 전복장 먹어도 될까요? 한달 된 전.. 2016/04/22 687
550589 말끝마다 애기 그정도면 순하다고 윽박지르는 시모 1 에휴 2016/04/22 1,303
550588 종로구 P.T. 권해주세요 happy 2016/04/22 538
550587 전세살다 나왔는데 마루 스크래치 비용 청구하는데요 11 뭐지 2016/04/22 7,953
550586 매일 늦는 남편..화가 나네요.. 2 ㅇㅇ 2016/04/22 2,010
550585 칠순 기념 가족여행-사이판 3 하람하늘맘 2016/04/22 1,790
550584 7억후반~8억초반 강남 아파트 16 30 2016/04/22 5,212
550583 중고나라를 보면서 1 여자만 손해.. 2016/04/22 1,042
550582 아르미안 질문)) 에일레스의 운명의 상대가 샤리 였나요? 41 ,,, 2016/04/22 2,857
550581 간단 얼큰수제비 10 .. 2016/04/22 2,915
550580 폐렴에 대해 잘 아시는 분??ㅠㅠㅠㅠㅠㅠㅠ 4 asd 2016/04/22 2,113
550579 '좀 더 일찍 배워둘 걸' 후회하는 거 있으세요? 9 질문 2016/04/22 5,260
550578 간단한닭계장알려주세요 3 요리 2016/04/22 1,234
550577 죄송하지만 영어질문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3 영어 2016/04/22 898
550576 놀이학교 잘 아시는분~5월 1일 근로자의 날이 대체 휴일이 있나.. 2 나라엄마 2016/04/22 1,594
550575 초간단(?) 김치볶음밥 이에요~ 7 불금 2016/04/22 4,270
550574 벤타사용중 2 벤타 2016/04/22 1,408
550573 공기 청정기는 무엇을 사는 게 좋을까요? 5 청정 2016/04/22 1,918
550572 정청래님 웃겨서리.. 4 ^^ 2016/04/22 1,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