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단둘이 여행?

정으로 사나봐 조회수 : 2,442
작성일 : 2016-03-08 23:15:40

얼마전 동서가... 결혼초기부터 맞벌이해서 시엄니가 아이 봐주셨었는데..

애들을 시엄니한테 맡기고 해외여행을 시동생이랑 둘이 다녀왔더라구요.

우연히 알게되서.. 그냥 모른척 하고 있긴한데..

살짝 부럽기도 하고 좀 얄밉기도 하고..

둘다 가까이 사는데 울 애들은 한번도 봐준적 없구만..

저도 직장맘.. 물론 2년밖에 안되었지만.. 동서네는 결혼하면서부터 쭈욱 맞벌이구...

암튼.. 전 그냥 시엄니가 봐주는거 포기하고.. 이젠 애들도 어느정도 컸으니 애들끼리 있게 하고 일하러 가고 그러는데요..

뭐, 저도 인간인지라 돈과 상관없이 시엄니가 애들 봐주는.. 동서네 부럽기도 합니다.

맞벌이하면서 아쉬울때 많잖아요. 특히 방학때...ㅠ

 

아.. 이게 메인은 아니구요.

아무튼.. 동서네가 해외여행을 갔다고 하던데..

부럽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론 울집이 그런 경우가 된다면.. 남편이랑 어떨까? 싶은 생각이 슬몃 들더라구요.

남편이랑 잘 지내고 부부싸움도 없고 특별히 남편이 싫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13년차 접어드니 뭐 정으로 사는거지~ 싶은 생각이 더 많긴 하거든요.

그래서 애들없이(애들이 있음 귀찮아하면서도..) 부부만의 여행을 간다고 생각하면..

넘 멀뚱멀뚱 민숭맹숭 할것 같은거예요. ㅎㅎㅎ

둘이 뭔 얘길 하지? 싶고....

 

넘 둘만의 시간이 없어서였을까요?

남편을 사랑하고, 다시결혼해도 이사람이다....는 아닐지라도 뭐 나름 남편감으론 괜찮다 생각하고 사는데...

 

뭐랄까.. 연애 감정은 이미 백만년전에 사라진 기분이라..

동서가 그런면에선 부럽기도 했어요.

시엄니가 애들을 봐주는게 부럽기도 했지만...

그 부부가 둘이 여행을 할수 있다는게요...

 

IP : 222.117.xxx.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8 11:20 PM (125.178.xxx.137)

    남편이랑 단둘이는 너무 어색해요
    집에 아이없을땐 tv가 있어줘서 너무 다행이에요~ㅋㅋㅋ

  • 2. 티비ㅋㅋㅋ
    '16.3.8 11:31 PM (1.228.xxx.117)

    시모님들 며느리가
    아들 사랑하면 우세하고
    아들 안사랑하면 절절매는데

    사랑할 때 잘 해주시면 잘 하시는 건데 싶지말입니다

  • 3. YJS
    '16.3.8 11:53 PM (211.44.xxx.157)

    어머..저는 15년차인데 남편과 단둘이 해외여행가는게 소원인데... 신행이후로는 큰애 4살때 딱한번 나가보고 늘 애들과 함께라ㅜㅜ너무 둘만 가고싶어요.
    넌씨눈 답글같아 살짝 그런데.. 저같은 분들도 많이 계시겠죠? 전 남편 평일쉬는날 애들 학교보내고 데이트하는게 제일 좋아요

  • 4. YJS님..
    '16.3.8 11:56 PM (222.117.xxx.37)

    ㅋ 저도 사실.. 단둘이 가고 싶기도 하다가.. 그럼 어색할거 같기도 하고..
    안가봐서 모르겠어요.
    애들없이 단출하게 밥먹으러 가면 뭔가 어색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여행도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죠. ㅎㅎㅎ

  • 5. tods
    '16.3.9 12:10 AM (59.24.xxx.162)

    처음에는 당연히 어색하죠 ㅎㅎㅎ
    익숙해지면 아이없는 그 상황이 또 재미있어지더라고요

  • 6. 21년차
    '16.3.9 6:01 A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

    저는 올해는 꼭 남편과 단둘이 해외여행 가자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었는데 아무래도 애 봐줄 사람 없어 힘들거 같아요.
    연애감정이야 없어도 이젠 너무 편안한 관계잖아요. 그것도 좋던데요.둘만 남으면 새록 생길지도.....

  • 7. 시크릿
    '16.3.9 9:08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어색해요
    단둘이가느니 안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077 다이어트중 자꾸 짜증과 화 8 다다다 2016/04/22 1,949
550076 세라젬 유리듬 쓰고나서 발바닥이 아파요 ㅠ 아파요 2016/04/22 2,997
550075 몇년전 대유행이었던 청약종합저축 12 청약종합저축.. 2016/04/22 5,643
550074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20 2016/04/22 5,204
550073 아이라인 어떻게 지우시나요? 9 say785.. 2016/04/22 1,589
550072 초등 악기 안가르치면 후회할까요? 9 sun 2016/04/22 3,395
550071 신혼이혼은 어떤 경우에 하나요? 87 ... 2016/04/22 38,644
550070 쓴맛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5 55 2016/04/22 1,273
550069 라인톡 잘 쓰시는 분 1 갸우뚱 2016/04/22 837
550068 2001년 산후조리원 신생아 사망 사건 8 가습기살균제.. 2016/04/22 2,783
550067 [펌]73세 강봉수 변호사, 미국서 물리학 박사된다 8 98가 2016/04/22 5,311
550066 깻잎에 약을 ? @@ 24 글쎄요 2016/04/22 5,207
550065 靑 " 22일 배포 막겠다" 12 2016/04/22 3,354
550064 팝가수 프린스 사망이라고 17 외신에서 2016/04/22 5,659
550063 다이제스티브 아시죠? 7 2016/04/22 4,225
550062 덴비가 잘 깨지나요? 3 곰손 2016/04/22 3,581
550061 옥시 불매운동합시다! 10 @@ 2016/04/22 1,289
550060 오늘 새가 날아든다에서,,,, 1 새날애청자 2016/04/22 868
550059 야밤에 무서운 이야기... 20 숭늉 2016/04/22 7,136
550058 태블릿으로 lte 요금제 사용해서 전화까지 겸하시는분 계세요? 8인치 2016/04/22 880
550057 직입이 군인이신 분과의 결혼 어떤가요? 8 블리킴 2016/04/22 3,568
550056 참 유명한 82 1 .. 2016/04/22 1,364
550055 육아휴직 1년 더 쓸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가요? 6 ㅋㄷ 2016/04/22 1,814
550054 제사지내고 뒷마무리 다안했다고 시누가전화와서 따지네요시 70 2016/04/22 17,257
550053 눈가 주름 2 yanggu.. 2016/04/22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