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있는 건지는 모르겠고 심지어 뉴질랜드 산이지만 이마트에 그거밖에 없길래...
뭐 크게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까, 혹은 차이가 있어도 내가 분별할 수 있을까 했는데 왠걸...
그야말로 현격한 차이가 있더라구요.
그냥 딱 먹어봐도 한쪽은 그냥 향이 좀 독특한 기름맛이라면 이번에 구매한 건 이게 100% 기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상큼한 과즙이 섞인 맛? 달짝지근하고 시원해요.
느끼함도 없고 특유의 기름취도 없고...
TV에 쉐프가 나와서 올리브유를 마구 둘러대는 데 저 기름 범벅을 어떻게 먹냐고 질색팔색하던 걸 반성하게 됐어요. 샐러드, 파스타는 물론이고 김치볶음밥에 마구 둘러도 느끼하지 않고 신선한 풍미가 있더라구요. 참기름, 들기름도 가격따라 질이 천차만별인데 올리브유야 뭐 역시나...
사실 뭐 DOP인증된 올리브유처럼 수준을 보장하는 애들이 있지만,
가정에서 맘껏 사용하기는 부담되는 가격인 게 사실인지라....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보장하면서 저렴하게 접근할 만한 올리브유 알고 계신 것 있나요?
데체코는 1L에 15,000원이던데 어떤 지 모르겠네요. 제가 구매한 건 빌리지 프레스 250ml에 10,000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