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힘드네요..ㅠㅠ

ㅎㅎㅎ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6-03-08 19:42:49
말로만 듣던 층간소음 직접 겪어보니 너무 힘드네요..
아버지가 아프셔서 병원생활 3년 넘게하고 힘들어서 집에 모시고왔어요..휠체어를 태워야해서 아파트로 이사까지 하고요.8개월은 윗집이 조용해서 정말 좋았어요..병원생활하다 조용한 집에서 가족과 같이 생활하니 정신적으로 안정이 오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윗집이 아들 내외가 합가를 하게 되어서 아이셋에 아들 부부, 할머니, 고모 가족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을 시작되었어요..

막내가 3살이구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이사온 일주일 동안 하루종일 아이 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다다다

올라가서 항의하니 매트 더 깔았다더군요..30만원치  깔았는데 40더해서 70으로 
그러면서 애들 뛰는데 저지시키기 힘들다, 매트 안


깔린 부분에서 소리도 날 수 있다 아파트는 공동주택에서 어느정도 소음이 있으니 너네도 좀 참아주라, 서로 스트레스 받고 있다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일주일동안 층간소음에 시달리다보니 귀가 너무 예민해졌어요..작은 소리에도 신경쓰이기 시작했는데

윗집은 애들 소음뿐만 아니라 어른 발소리, 장난감 떨어뜨리는 소리, 의자끄는 소리등 소음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제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으면 낮동안은 집에 없으니 그나마 괜찮을텐데 집에서 아버지를 봐야하니 소음이 나면 계속 들어야하는거죠..

다른 소음은 말하기 그래서 애들 뛸때 올라가서 조용히해달라하는데 말하고 내려오면 시원한게 아니라 속이 상하네요...

조용해지면 윗집에 미안해지고 또다시 소음이 계속 되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화나고ㅠㅠ 그래서 다시 올라가서 말하고

아버지가 1급 장애인이라 제가 일일이 다 간병해야해서 몸도 힘든데 윗집 층간소음까지 시달리니까 사는게 왜이렇게 힘들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울증이 오네요..









IP : 1.176.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8 7:56 PM (110.35.xxx.98)

    저랑 똑같네요. 처음 내집사고 참행복했는데 8개월만에 윗집 이사오고 생지옥이예요. 유치원생 여아 둘인데 하루종일 뛰고 어린애들이 12시쯤 자요...좋게 말해도 보고 편지도 쓰고 경찰까지 불렀는데 여전히 시끄럽게 쿵쿵대고 들들거리고 두두두두 다다다다 뛰어요. 경비아저씨, 관리소 아저씨 한테 부탁드렸더니 욕과 고함에 죽일듯 달려드니 아무도 안가려해요.. 더 한심한건 중앙부처 공무원이래요

  • 2. 제 얘기네요
    '16.3.8 7:57 PM (112.121.xxx.39)

    생전 안생기던 우울증이 생기고 피폐해져서 집 내놨는데
    집도 안팔리고 정말 힘들어요.
    진짜 심장이 벌렁거리고 귀가 틔여서 예민해지죠.
    층간소음은 정말이지 견디기 힘든 고통이에요.
    저희집은 수험생도 있는데 속상해요.
    조용히 잘살다가 윗층, 그 윗층 두층이 새로 이사온
    후부터 지옥입니다.ㅠㅠ

  • 3. 토닥토닥
    '16.3.8 8:29 PM (211.246.xxx.141)

    정말 무섭게 혼내진않으니 그렇죠.
    어른들도 심각성을 모르니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을거예요
    매트가 만능도 아니고 차선책일뿐인데 매트깔았는데 어쩌라고는 팔이에서도 많이 보여요
    원글님 위로드려요
    우리 윗집 애안잔다고 소리지르고 혼내더니 뛰는건 그래서 어쩌라고?애묶으리?이렇게 나왔었어요
    다행히 세입자라 이사갔지만요

  • 4. ...
    '16.3.8 11:30 PM (121.147.xxx.170)

    아버지를 잠시 다른 임시 거처에 보내놓고라도 집을 비우고 우퍼든 뭐든 설치해서 짧은 기간에 담판을 지어야 해요. 저도 겪어봐서 아는데 멀쩡한 건강한 사람도 층간소음 겪으면 심장 망가지고 귀 망가지고 신체 면역력 급속도로 떨어져서 사람이 정상적인 몰골이 아니게 됩니다. 입맛도 떨어지고 심장이 나중엔 아주 작은 소리에도 깜짝 깜짝 놀라고 심장이 못 버텨요. 자다가도 조금만 쿵 소리 나도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고요. 계속 방치 하지 마시고 단기간에 뭘로든 끝까지 해보자는 심리로 위층과 담판 지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627 러닝머신 많이 걸으면 무릎이 안좋아지나요? 3 ... 2016/03/11 3,343
536626 김종인의 국민은 누구인가? 6 해보자 2016/03/11 739
536625 기계 대 인간의 바둑 대결을 보니.. 6 ..... 2016/03/11 1,410
536624 나쁜 기억 지우개가 필요한 사연 말해봐요. 2 무한도전 2016/03/11 905
536623 이세돌이 1억 번을 두어도 알파고를 이길 수 없는 이유 13 분석 2016/03/11 3,671
536622 이진욱 나오는 굿바이미스터블랙 보실분은 없나요? 42 aa 2016/03/11 4,455
536621 믹서기 저렴한거 쓸만한가요? 5 믹서기 2016/03/11 1,745
536620 차라리 노키즈존으로 만드세요. 30 ㄴㅇ 2016/03/11 3,901
536619 짙은 고동색 바닥인데, 베이지 러그 어울리나요? 2 러그 2016/03/11 870
536618 태양의 후예는 화면을 일부러 저렇게 뽀얗게 한건가요? 12 yy 2016/03/11 4,296
536617 제 외할머니 남편 외할머니 모두 거동 불편하신데 혼자 사세요 5 2016/03/11 2,566
536616 [펌]나는 친노다 운동~~ 13일 신도림디큐브에 이거 하나씩 인.. 4 해보자 2016/03/10 912
536615 고2인데 총회 고딩엄마 2016/03/10 907
536614 카페하시는 분들 궁금합니다. 5 궁금 2016/03/10 1,056
536613 의정부에 있는 교정치과 문의드려요~~!! 교정 2016/03/10 2,441
536612 초등5학년..역사 강의..설민석 한국사.. 17 역사 2016/03/10 4,504
536611 재난드라마에서 신발까지 뽀개가며 일하는 송혜교 얼굴에 검댕이 묻.. 13 2016/03/10 5,030
536610 부영갑질; 입대위회장부회장 계약해지 공탁 사기죄 한요리 2016/03/10 1,299
536609 아들친구엄마께 과외쌤 연락처 물어봐도 될까요? 11 중3아들맘 2016/03/10 2,102
536608 국정원-검찰, 문재인 비서 통화내역도 조회 3 독재부활 2016/03/10 595
536607 알바 퇴직금 계산좀 해주세요.. 3 하늘 2016/03/10 1,628
536606 초등생 반가를 만들어가야해요 4 좀 알려주세.. 2016/03/10 548
536605 '농약소주' 마시고 청송 주민 1명 사망, 1명 중태 3 2016/03/10 1,438
536604 냄새 맡으면 도저히 못참고 무너져버리는 음식냄새 있으세요..??.. 14 ,, 2016/03/10 3,112
536603 LF 패션 인턴 자살 40 2016/03/10 29,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