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가 하얀 할머니와 손주 처럼 보이던 아이

2호선사당역 조회수 : 1,708
작성일 : 2016-03-08 12:43:00
얼마 전에 2호선을 타고 가다가 
머리가 백발인 (우아해보이고 깔끔한 인상의) 할머니와 
3살? 4살 정도 된 아이가 손을 잡고 타더라구요. 

그래서 비켜 드리려고 했더니 
한사코 손을 저으시면서 괜찮다고 막 앉으라고 정말 괜찮고 
곧 내린다고 하셔서 다시 앉았답니다. 

그런데 아이가 다리가 아픈지 찡찡대길래 
다시 일어나 비켜드렸더니 괜찮다고 막 하시는데 
그럼 아이라도 앉히시라고 다리가 아픈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고맙다는 말씀을 몇 번이나 하시고 
잠시 앉았다가 곧 인사하시면서 내리시는데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전 항상 지하철에서 진상인 할머니들만 봤는데...
그렇게 매너 좋은 분들도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ㅎㅎ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예의있게 행동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IP : 203.173.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6.3.8 1:17 PM (182.215.xxx.10)

    제목만 보고는 할머니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들이라 깜짝 놀랐다 뭐 이런 글 상상하고 들어왔어요. 할머니가 저렇게 매너가 좋으시니 찡찡거리던 손자도 크면 의젓하게 잘 자라겠네요

  • 2. 점둘
    '16.3.8 1:28 PM (218.55.xxx.19)

    제 딸아이가
    7살때 아파트 단지 길에서
    자전거 배우는 친구(남자)발견
    옆에 계신 분한테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인사
    알고보니 아빠
    8살때 학교체육대회날 운동장에서
    반친구(남자)옆에 계신 분께
    너네 할아버지셔? 묻고 대답도 듣지 않은 채
    안녕하세요 인사. 알고보니 아빠 ㅠㅠ

    두분다 흰머리 수북
    인사성 밝은 딸의 실례
    현 고3, 아직까지 그 친구들이
    우리집 할아버지 잘 계신다고 딸한테 먼저 장난침

    어쩌면 그분도 ㅎㅎ

  • 3. 원글
    '16.3.8 1:44 PM (203.173.xxx.206)

    어머;;;;;;;;; 제가 따로 호칭을 할머니라고 하진 않았으니; 실례되진 않았을 거 같네요 ㅎㅎㅎㅎ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인데 빵 터졌어요 ㅎㅎ

  • 4. 쥬쥬903
    '16.3.8 2:21 PM (125.128.xxx.209)

    그러니 제발 입조심 혓바닥조심 합시다.
    뭐하러 남의 관계와 연령을 단정하는 말을
    합니까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002 민어회 맛이 어떤가요? 7 목포는 항구.. 2016/03/09 9,372
536001 입 천장이 아프면 어디로 가야.. 2016/03/09 458
536000 지인 딸이 백혈병인데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21 .... 2016/03/09 6,480
535999 40대 남자 ....할수있는 여가활동이 뭐가 있을까요? 7 그리움 2016/03/09 1,262
535998 출혈에 연근먹기 3 ㅇㄱ 2016/03/09 1,600
535997 생기부 발급은 학생이 신청해도 되는 건가요? 중학교 2016/03/09 489
535996 며칠전에 교통사고로 글을 올렸어요... 5 속상해요.... 2016/03/09 1,479
535995 정말 일반고에서 한종(수시)으로 대학 가는 애들이 18 고등학교 2016/03/09 3,661
535994 여름에 모기들.. 보통 아파트 몇층까지 들어오죠? 9 아파트 2016/03/09 2,185
535993 정부가 말하는 테러의 진실 눈팅코팅 2016/03/09 358
535992 기사 댓글에 처변불경이란 게 뭔 뜻인가요. 3 . 2016/03/09 769
535991 선교사의 죽음에 대해 쓴 글중에 7 ㄹㄹ 2016/03/09 1,178
535990 올레길중 경치좋고 난이도 하 인곳 추천바래요 5 올레길 2016/03/09 1,235
535989 자동차 보험 싸게 드는 방법 공유해주세요~~ 4 왕왕초보 2016/03/09 915
535988 강아지 꼬리는 왜 자르나요 23 ㅇㅇ 2016/03/09 4,775
535987 용인정 표창원 후보 당선가능성 높나요? 8 두근 2016/03/09 1,689
535986 보* 라는 여성복 메이커 뭘까요? 3 메이커 몰라.. 2016/03/09 1,357
535985 .. 새눌이랑 합당을 하는게 어때요 4 .... 2016/03/09 582
535984 다이어트 시작, 정말 살 빠지네요~~!! 5 다이어트 2016/03/09 4,446
535983 아파트에 살면서 제일 아까운건.. 16 아파트 2016/03/09 7,464
535982 위안부·계엄군 빠진 초등 교과서에 교육청 '역사교육 바로잡기' .. 3 세우실 2016/03/09 521
535981 "열심히 할수록 새누리 돕는 꼴..현실 직시해야&quo.. 10 샬랄라 2016/03/09 747
535980 공부 잘 할애는 대략 언제쯤 표나나요? 21 궁금하네요 2016/03/09 5,065
535979 위, 대장 내시경 동시에하면 수면으로 해야겠죠? 4 결정 2016/03/09 1,537
535978 초등 아이가 열없이 잔기침 계속하네요 7 ... 2016/03/09 2,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