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나물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나물사랑 조회수 : 3,243
작성일 : 2016-03-08 11:30:23
전 식성이 까다롭다거나
못먹는 음식이 많다거나 그런 편은 아니에요

다만 나이에 따라 식성이 좀 바뀐 편이랄까요?

어렸을땐 향이 강한 채소류는 좋아하지 않았어요
고향이 산이 많은 지역이라 바다생선도 잘
먹어보지 못했어서 굴이나 멍게 같은
건 지금도 잘 못먹어요

채소는 쑥갓이나 미나리처럼 향이 강한
걸 싫어했었죠
바구니 가득 싱싱한 돌미나리를 캐다가
엄마께 드리면 그날 저녁상에
맛나게 무쳐진 돌미나리가 올려져도
젓가락은 절대 그 접시로 다가가지 못했죠

그랬었는데 20대 후반부터는
그런 향이 강한 채소류가 어찌나 좋은지
당귀잎이나 미나리 쑥갓이 참 맛있더라고요

근데 미나리나 쑥갓은 양도 많고 그래서
잘 사는 편은 아닌데
요샌 참나물에 꽂혀서. . .

언젠가 한번은 식당에서 새콤하게 무쳐나온
참나물을 먹었었는데 향을 잘 느끼지 못했어요
그냥 새콤한 맛에 먹었는데요

마트에 갔다가 참나물 한봉지 천원이길래
사다가 새콤하게 버무렸는데
한입 먹으니 살짝 미나리 향이 나는게
정말 좋더라고요

미나리처럼 아주 강하진 않고 적당히 산뜻하고
맛있는 향.
그래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고요.

오이가 있을땐 오이 채썰어 무치고
당근이 있을땐 당근이랑 무치고
사과 채썰어 무치고

적당한 길이로 썰어 부쳐도 맛있고
달걀말이에 다져 넣어도 괜찮고.

요즘 참나물에 흠뻑 빠져서
몇번을 사다 먹었는지 모르겠어요ㅎㅎ

IP : 124.80.xxx.9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물이 좋아져요
    '16.3.8 11:39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두 참나물겉절이 너무 좋아해요 향도 너무 좋구~

    액젓이랑 간장 반반 섞고 설탕,식초,고춧가루,마늘,참기름넣고 살살 버무리면 초3딸아이도 잘먹어요

  • 2. 쭈글엄마
    '16.3.8 11:41 AM (223.62.xxx.71)

    참나물 너무좋아해요 텃밭에 키우는데 빨리 5월이오길 기다려지네요 사과채썰어 새콤달콤도맛있고 살짝데쳐 소금하고참기름만넣고 무쳐도 맛있어요

  • 3.
    '16.3.8 11:47 AM (121.155.xxx.234)

    말만 들어도 입에 군침이 도네요 ㅎ
    이따 나갔다가 참나물 한봉지 사서 저녁에 먹어볼래요

  • 4. 원글
    '16.3.8 11:52 AM (124.80.xxx.92)

    전 그전까진 참나물을 먹어보진 않았어요
    늘 먹던 채소류만 자주 접하다보니 더 그랬죠
    그러다 마트에서 늘 싸게 팔길래
    채소반찬이 아쉬울때 한번 먹어볼까 하고
    사다 먹은 이후론 완전~ㅎㅎ

    데쳐서 무침은 안해봤는데 나중에 해봐야겠어요

  • 5. ..
    '16.3.8 12:11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죄송..
    http://www.woman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31
    첫번째 꺼 나물 이름이 뭐에요?
    엊그제 반찬가게서..
    매실액, 참기름, 깨, 청양고추, 파, 된장 넣고 무쳐줬는데...엄청 맛 있었어요.
    나물 파는 가게는 아니구여..

  • 6. ..
    '16.3.8 12:13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세발나물도 맛있어요.
    엊그제 반찬가게서..
    매실액, 참기름, 깨, 청양고추, 파, 된장 넣고 무쳐줬는데...엄청 맛 있었어요.

  • 7. 저도 참나물 좋아하는데..
    '16.3.8 12:14 PM (211.110.xxx.145)

    거기 거머리 있지 않아요? 아무생각없이 생식으로 먹다가 어느날 물에 담궈놨던 참나물에서 거머리 같은게 작은것을 발견한 뒤로 생채로는 못먹겠더라구요.... 미나리도 아닌것이 어디서 딸려온 건지 원래 참나물에도 거머리가 있는건지... 이후로 참나물 생채는 참고 있어요.. 혹시 거머리가 참나물에도 있는지 아시는 분 계세요?

  • 8. ..
    '16.3.8 12:14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세발나물도 맛있어요.
    엊그제 반찬가게서..
    매실액, 참기름, 깨, 청양고추, 파, 된장 넣고 무쳐줬는데...엄청 맛 있었어요.

    https://www.menupan.com/Cook/CookBoard/CookBoard_View.asp?ID=44812

  • 9. ..
    '16.3.8 12:15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세발나물도 맛있어요.
    엊그제 반찬가게서..
    매실액, 참기름, 깨, 청양고추, 파, 된장 넣고 무쳐줬는데...엄청 맛 있었어요.
    매실액 1t, 참기름 1t, 깨 1t, 청양고추 1t, 파 1대, 된장 3t..

    http://www.menupan.com/Cook/CookBoard/CookBoard_View.asp?ID=44812

  • 10. ..
    '16.3.8 12:16 PM (116.124.xxx.192) - 삭제된댓글

    세발나물도 맛있어요.
    엊그제 반찬가게서..
    매실액, 참기름, 깨, 청양고추, 파, 된장 넣고 무쳐줬는데...엄청 맛 있었어요.
    매실액 1~2t, 참기름 1t, 깨 1t, 청양고추 1t, 파 1대, 된장 3t..

    http://www.menupan.com/Cook/CookBoard/CookBoard_View.asp?ID=44812

  • 11. 쭈글엄마
    '16.3.8 12:24 PM (223.62.xxx.71)

    저희는 텃밭에 심어놓은거 봄되면 저절로나와 해마다 먹거든요 근데 거머리는 한번도 못봤어요 하우스에서 키우는건 물주고해서 작은달팽이나 거머리 그런게 생긴걸까요?

  • 12. 원글
    '16.3.8 12:26 PM (124.80.xxx.92)

    세발나물은 전 식감이 별로더라고요 ㅎ

    거머리요? 전혀요
    거머리가 나올 굵기도 아니고
    미나리처럼 물에서 키우는 것도 아니지 않나요?

    요즘은 미나리에서도 거머리는 못 봤는데요 ^^;

  • 13.
    '16.3.8 1:51 PM (125.176.xxx.32)

    세발나물 맛있어요.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넣었다 바로 꺼내야 해요)
    참기름과 소금 아주 조금만 넣고 무쳐도
    아주 맛있어요.
    세발나물 자체가 소금기를 갖고 있어서 소금은 정말 조금만 넣어야 해요.

  • 14. ///////
    '16.3.8 1:52 P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저 어제 참나물 사왔는데 겉절이 해먹어야겠어요

  • 15. ...
    '16.3.8 1:52 PM (122.40.xxx.85)

    참나물 맛있어요. 저도 결혼후 처음먹었는데
    새콤하게 무쳐서 파채대신 고기랑 먹어도 맛있고
    데쳐서 소금간해서 무쳐도 맛있고
    전골에 넣어도 향긋해요.

  • 16.
    '21.9.6 8:15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참나물 ㆍ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420 식빵 공구 하는 카페 알 수 있을까요? 원더랜드 2016/04/16 588
548419 욕조의 누런때는 방법이 없을까요? 6 방법 2016/04/16 3,755
548418 카톡 금지하는 회사 있나요? 6 who 2016/04/16 1,724
548417 시험 기간엔 너무 잘 먹여도 안되겠어요 5 2016/04/16 2,187
548416 생각할수록 박주민 뽑아준 은평갑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네요. 37 ... 2016/04/16 4,105
548415 이런 아버지 어떤가요 7 .. 2016/04/16 1,418
548414 서울및 경기는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네요 11 .. 2016/04/16 3,592
548413 조선업 때문에 거제가 난리가 아니네요. 40 조선업위기 2016/04/16 24,490
548412 박영선 너무 싫어요. 52 2016/04/16 5,846
548411 욱씨남정기 점점 괜찮아지네요 9 욱씨 2016/04/16 2,627
548410 반포잠원쪽 빌라는 어때요? 8 체스터쿵 2016/04/16 2,419
548409 소소한 즐거움 어떤 게 있으세요? 29 ... 2016/04/16 5,898
548408 싼구두는 왜이렇게 만드나요? 13 dd 2016/04/16 3,541
548407 면허따려 하는데 1종 2종 중에서 어떤 게 좋을까요? 4 미엘리 2016/04/16 982
548406 어린아이 미국에 썸머캠프 보내보신 분 계신가요? 10 걱정 2016/04/16 1,887
548405 과외선생님의 교육비 독촉? 21 ..... 2016/04/16 7,626
548404 입시설명회 3 브렌 2016/04/16 1,089
548403 페디큐어 하셨어요? 4 dd 2016/04/16 1,788
548402 고추장 마늘쫑 장아찌 해보려구요~ 1 고추장 마늘.. 2016/04/16 1,275
548401 개인적으로 제일 웃기다고 생각되는 개그맨 누구인가요? 17 개그 2016/04/16 4,098
548400 햄버거집딸 글 보고 더 웃긴 집 떠올라 7 정말요 2016/04/16 4,402
548399 카톡에 세월호 이미지로 바꾸는거 어떨까요? 8 세월호 2016/04/16 1,490
548398 세월호 추모하자면서 올린 사진이 5 ㅇㅇ 2016/04/16 1,463
548397 휴대폰 공기계 타통신사 개통 가능한가요? 1 단말기 2016/04/16 1,203
548396 제가 한겨레신문을 더 좋아하는 이유 10 샬랄라 2016/04/16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