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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에서 사람을 보라는 뜻

YOLO 조회수 : 6,036
작성일 : 2016-03-08 09:59:03

어느덧 40살이 된 싱글이에요.  나이가 먹으니 남자 만나기도 힘드네요...

 성격도 예민한편이고 직장때문에 나이가 먹어서 고향에서 떠나온지라 인맥이 많이 넓지도 않고, 친척 및 직장동료들에게 소개란 소개는 다 들어온거 같아서 이제 그냥 혼자 살 준비나 슬슬해야겠다고 생각중이에요.

그러던중 직장에서 많이 친하진 않지만 옆사무실에 근무하는 연배높은 남자 선배님께서 지나가는 말로 남친있냐고 물어서 없다고 하니 소개팅해준다고 해서 선뜻 응했어요.  주선자분이 사람만 보라고 하시면서 그분의 경제상태와 나이를 얘기하는데 직업을 정확히 얘기안해주시고 시간을 편하게 쓴다고 해서 자영업이겠거니 했습니다.  지난 제 경험으로 예상했을때 직업이나 학벌은 안좋은데 집이 약간 여유있고 자가 아파트도 있으니, 보통 성실한 남자라고 생각했고, 저도 이제 따지지 말고 사람만 괜찮으면 만나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만났어요.

그렇게 소개팅을 나갔는데, 키도 많이 작은편이고 외모도 특이하게 생긴, 제기준에는 좀 많이 못생겼다고 생각되어지는 개인택시업을 하는 남자였습니다.... (저의 아빠나 남자형제가 키는 안큰데 인물이 좋은 편이라 제가 못생긴 남자를 안좋아한다는걸 저도 나이먹고 알았습니다.  잘생긴 남자보는거에 익숙해서요....워낙 선자리에 외모가 심하게 안좋으신 분들을 많이 만나서 깜짝 깜짝 놀랬던 적이 많았거든요.  외모비하는 아니에요ㅠㅠ)  그리고 저는 한번도 제 남편감으로 생각해본적이 없던 직업이라 사실 많이 놀랬지만, 주선자도 같이 있고 그분이 성격은 좋아보여서 저녁도 맛있게 먹고 차도 마시고 집에 왔어요. 

근데 문제는 집에 오니 여러가지 생각으로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그사람은 저를 마음에 들어하는 티가 둔한 제가 느끼기에도 팍팍 났는데, 내가 과연 그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내눈에 차지 않는게 분명한데 나이 먹었다는 이유로 만나면 내가 행복할까? 등등 여러생각으로 잠을 못잤어요.  그리고 주선자도 좀 미워질라 그러고....

참 비슷한 사람 만나기도 힘드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저는 나이 어릴때도 그렇고 나이먹어도 그렇고 비슷한 사람은 만나기가 너무 힘들었던거 같아요.

저는 어릴때부터 돈은 안많아도 되는데 비슷한 가정환경에, 학력, 연봉도 비슷한 직업가진 사람이면 되는데, 왜 이런 남자는 만나기가 힘든건지.... 참고로 제직장도 연봉이 대기업만큼은 아니지만 작지는 않구요, 정년길고 안정적인 곳이고, 제가 사는 도시에서는 좋은 직장이에요.  도대체 사람을 보라는건 뭘 보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외적인 조건이 너무 안끌리니까 성격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요 ㅠㅠ 아직 저 철 덜든걸까요?  제가 싫은티를 앞에서 못내고 예의상 앞에서는 잘 맞춰주는 편이긴한데, 괜히 그랬나 싶기도 하고...

오늘 하루 휴가여서 글 한번 올려봤습니다.  근무시간 아니니 욕하지 마시고 들어주세요...


IP : 132.3.xxx.7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8 10:01 AM (175.209.xxx.110)

    개인택시업? 이라면 택시회사인가요? 운수업종은 좀 그렇다...라고 말은 하지만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아 보이는데요. 저같은 경우엔 애프터 들어오면 일단 한번은 더 만나요. 첫인상이랑 두번째랑 판이하게 다른 분들이 꽤 있었거든요. 애프터 받아줘서 괜히 만났다가 두번째엔 제가 더 빠져버린 경우도 있어서 난감 ;;;

  • 2. 마음에
    '16.3.8 10:04 AM (115.41.xxx.181)

    들지 않으면 만나지 마세요.
    억지로 만나니 역시나 였습니다.

    님의 감을 믿으세요.

  • 3. 아님
    '16.3.8 10:05 AM (175.223.xxx.235)

    으악 나쁘다

    진심은 .. (이 사람은 직업, 키, 얼굴 등등은 볼 것이 없으니) 성격만 보라고 하는 것 임.

  • 4. ㅈㅊ
    '16.3.8 10:06 AM (123.109.xxx.20) - 삭제된댓글

    사람을 보라는 말은
    아마 원글님 나이가 사십이고 하니
    급할 거고 이거저거 따질 입장이 아니다
    그딴 식으로 주선자가 생각하고는
    상대방 인물이나 외적 조건 등은
    중요하게 여기지 말고
    안정적인 직업을 지닌 그거만 봐라
    이 말인 듯 해요.
    아무리 나이가 많고 그래도 내키지 않는 결혼은
    하지 마시길 바래요.
    그리고 소개팅도 아무나 하지 않지 마시구요.

  • 5. ㅈㅊ
    '16.3.8 10:07 AM (123.109.xxx.20)

    사람을 보라는 말은
    아마 원글님 나이가 사십이고 하니
    급할 거고 이거저거 따질 입장이 아니다
    그딴 식으로 주선자가 생각하고는
    상대방 인물이나 외적 조건 등은
    중요하게 여기지 말고
    안정적인 직업을 지닌 그거만 봐라
    이 말인 듯 해요.
    아무리 나이가 많고 그래도 내키지 않는 결혼은
    하지 마시길 바래요.

  • 6. YOLO
    '16.3.8 10:10 AM (132.3.xxx.78)

    저도 애프터 들어오면 한번 더 만나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제가 잘못생각하고 사는걸 수도 있으니까요.
    직업, 키, 얼굴이 괜찮은데 제나이에 돈 안모아놓은 남자들도 있었거든요.... 정자좋고 물 좋은데 없다지만... 참 어떤 것에 집중해서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7. 큐큐
    '16.3.8 10:17 AM (220.89.xxx.24)

    끌리지 않는데, 만날 필요 있나요?

  • 8. ㅈㅊ
    '16.3.8 10:21 AM (123.109.xxx.20)

    원글님이 뭘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 스스로 판단해보세요.
    반드시 결혼해서 아이낳고 가정을 꾸리는 게 더 중요한 건지
    아님 어느 정도 좋아하고 사랑하는 남자이여야 결혼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여기는 건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시고
    전자라면 한번 더 만나보시고 후자라면 만나지 마시구요.

  • 9. YOLO
    '16.3.8 10:21 AM (132.3.xxx.80)

    제가 소개팅을 많이 한편인데 어릴때는 첫눈에 마음에 안들면 한번보고 절대 두번 안봤거든요. 그래서 제가 혹시 좋은 사람도 놓친거 아닐까 하는 마음에 두번은 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구요. 외적인 조건은 안끌렸으나 인간성은 좋아보였어요.... 물론 처음보는 사람앞에서 좋게 보이려고 애쓰는거라 그런걸 수 있겠지만요. 그래서 한번더 봐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10. YOLO
    '16.3.8 10:24 AM (132.3.xxx.80)

    ㅈㅊ 님... 저는 두가지 다인데요 ㅠㅠ 제가 어느 정도 좋아하고 사랑하는 남자 만나서 아기 낳고 살고 싶어요. 그런데 주위에서 너무 다들 걱정을 하니까 제가 많이 흔들려서요. 저도 이두가지 질문을 평생하고 있습니다.

  • 11. 인맥싸움임 어디가나
    '16.3.8 10:26 AM (59.30.xxx.199) - 삭제된댓글

    부모님인맥이 좋든 님에 인맥이 좋든 둘중에 하나는 되야 비슷한 조건에 남자들을 만날 배경이 되죠
    인맥 안되지만 님이 넘사벽스런 외모다함 일하다가 길가다가 애프터 받는거고, 인맥 외모도 안된다면 부지런히 취미동호회든 남자 많은 곳 뛰어다녀야 한다는거 아님 정말 결혼운이 타고났던가해야 하는데

  • 12. 큐큐
    '16.3.8 10:31 AM (220.89.xxx.24)

    남자 많은 동호회 찾아다녀야 하실듯..택시기사 수입으로 아기 낳고 살기엔 좀 무리가 있을 듯 싶어요

  • 13. ....
    '16.3.8 10:32 AM (203.226.xxx.85)

    두번 보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그치만 글로만 봤을땐 왜 주선자가 나를 그런 사람과 붙여주었나.. 원망하는 느낌이 있네요. 소개팅에 나오는 사람의 급(이런 표현 죄송)이 남이 나를 보는 급이예요. 좀 더 당당하게 사세요. 외모도 더 꾸미시고, 싫다 좋다 확실하게 표현하시며 사셔야 남은 인생 님이 편해지십니다. 나이가 마흔이면 이제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서 솔직하게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 14. YOLO
    '16.3.8 10:39 AM (132.3.xxx.80)

    .... 님이 보시기에도 그렇게 보이시는구나.. 네 저도 원망안하려고했는데,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닐거야 설마... 하는 마음이었는데.... 제가 자신감이 좀 없어서 그랬나봐요. 싫다 좋다 확실하게 표현하는게 어릴때부터 안되었거든요. 남의 시선도 많이 의식하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 15. ....
    '16.3.8 10:44 AM (203.226.xxx.85)

    무조건 예쁘게 하시고 여기저기 님을 노출시키세요. 동호회도 많이 드시고, 항상 님을 위해 사세요. 뭐든 님이 우선인 삶을 사셔야 해요. 남 눈치같은거 이제 볼 필요도 없습니다. 그 분께 거절하는 문자 하나 날리시고 미용실가서 기분전환 하시고 기분 푸세요. 무조건 적극적으로 사셔야 해요. 하고싶은것만 하고 사세요.

  • 16. ㅇㅇ
    '16.3.8 10:44 AM (223.62.xxx.111)

    만나지 마세요 주선자를 생각해서도 첫눈에 혹시 인연인데 못알아볼까봐?.지금까지 소개 받으면서 나름 기준도 생겼고 사람보는 눈도 옛날보다는 커졌을겁니다 뭐든 억지로 하지 마시고 다른 모임이든 나가세요..인연은 있어요 예상치 못한곳에서 ...경험자입니다

  • 17. YOLO
    '16.3.8 10:50 AM (132.3.xxx.78)

    제가 1년사이에 몸무게가 7키로가 늘어서 옷도 안맞고 얼굴선도 이제 무너져서 그런지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어요.... 그래서 이런 기분이 더 들었나봐요. 작년까지 동호회는 여러게 가봤는데, 정말 부지런떨어야 되나봐요... 쓸만한 남자가 없더라구요.... 심지어 성추행 비스무리한거도 당해봐서 기겁하고 안간적도 있어서... 다시 가기가 겁이니요 ㅠㅠ
    제가 얼굴은 뚜렷하게 이쁜데 (제 동생이나 친구들이 항상 하는 말이에요... 살만빼면 된다고), 몸이 많이 뚱뚱해졌어요... 이제 아줌마삘이 많이 나죠. 열심히 살빼서 자신감 회복하겠습니다.

  • 18. ㅇㅇ
    '16.3.8 11:01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원글에도 주선자 미워질라 한다 쓰고
    상대남도 맘에 안드는게 팍팍!!!!나타나는데
    뭘 고민하는지?
    한번봐서 모르니까 한번더 봐야겠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안그럴거 같은데요?
    솔직히 사람만 보라는게.. 선자리 나가기전에야
    혹...시나?? 했을지 몰라도 보고나면 무슨소린지 알죠

  • 19. ....
    '16.3.8 11:03 AM (1.238.xxx.64) - 삭제된댓글

    내세울게 님보다 없고 연결은 해주고 싶은 주선자 욕심이예요 사람만 보라는 말이요 . 듣는 저도 짜증~
    만나고 집에 와서 우울감까지 생긴거 같은데. 걍 싫다고 표현하시고. 기분전환 하길 바래요.
    나이 많다고 아무나 소개해줘도 이젠 자세한 프로필 듣고 나가시길 .

  • 20. YOLO
    '16.3.8 11:09 AM (132.3.xxx.80)

    ....님 저도 자세한 프로필 듣고 싶죠. 근데 어떤 분들은 미리 다 얘기해주시는 반면, 어떤 분들은 많이 물으면 저를 눈높아서 따지는 사람으로 보는거 같아서 제가 많이 내려놓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그런건데... 혹시나였다가 역시나였어요. 저는 직장선배니까 당연히 어느정도는 맞출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분이랑 제가 생각하는 수준이 다른가봐요...

  • 21. 내가
    '16.3.8 11:18 AM (124.54.xxx.150)

    사람보는 기준이 있으면 확실하게 말해놓으세요.남이야 님을 눈높다 어쩌다 할지언정 진짜 내맘에 드는 상대를 만날수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해야지 나이40인데 아직도 남의 눈치보면서 내맘에 꼭드는걸 어찌 얻습니까.포기하려면 깨끗이 포기하던가요

  • 22. ,,,
    '16.3.8 11:25 AM (221.147.xxx.164)

    혹시 남자한테 애프터 신청 왓나요? 아니면 헤어진뒤 문자나 카톡 전화라도 왔나요? 오지 않았으면 남자도 님을 별로라 한거니까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될듯해요
    저도 글쓴님과 동갑이고 1년새 8킬로 쪘는데요
    저도 자신감 없죠 그런데 주변에서 보면 정말 여자 나이 많다고 별 같잖은 남자 소개하려고 하더라고요
    혹 애프터가 온다 해도 안 만나셨음 해요
    나이 많을때는 부모님 인맥이 최고인데..에휴..

  • 23. YOLO
    '16.3.8 11:29 AM (132.3.xxx.80)

    ,,,님, 남자한테 카톡왔어요. 그리고 다음에 보자는 뉘앙스도있구요. 대화도중에도 자꾸 만나고 싶다는 얘기도 하구요. 맘에 들어하는게 티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괜히 미안한 마음이 생기는 걸 수도 있어요.
    강하게 먹고 안마나려구요. 댓글 감사해요.

  • 24. YOLO
    '16.3.8 11:30 AM (132.3.xxx.79)

    내가님, 저는 이제 제기준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이거저거 다 쳐내고 나면 만날 수가 없으니 해본거에요. 저도 남의 말은 그렇게 하죠... 근데 마음대로 쉽게 안되더라구요. 포기도 안되고 눈치도 보게되니 아직 저는 멀었나봅니다....

  • 25. ...
    '16.3.8 11:31 AM (118.33.xxx.49) - 삭제된댓글

    사람만 보라는 건 완전 헛소리죠. 외모 직업 학벌 재산 가정환경 이 모든 게 그 사람을 이루는 구성요소인 것을요.
    원글님.. 아무리 혼자 사는 게 어려운 세상이라지만, 최소한의 애정이나 존경심조차 생기지 않는 남자는 만나면 안 되는 거예요. 주선자는 그냥 님에게 한명 소개해줬다는 말같지도 않은 크레딧 쌓으려고 그러는 거죠. 오히려 기분 나빠야 할 상황이예요.

  • 26. ...
    '16.3.8 11:31 AM (118.33.xxx.49)

    사람만 보라는 건 완전 헛소리죠. 외모 직업 학벌 재산 가정환경 이 모든 게 그 사람을 이루는 구성요소인 것을요.
    원글님.. 아무리 혼자 사는 게 어려운 세상이라지만, 최소한의 애정이나 존경심조차 생기지 않는 남자는 만나면 안 되는 거예요. 주선자는 그냥 님에게 한명 소개해줬다는 말같지도 않은 크레딧 쌓으려고 그러는 거죠. 오히려 기분 나빠야 할 상황이예요. 소개를 해줄 거면 진짜 괜찮은 사람을 해주든가.

  • 27. ....
    '16.3.8 11:38 AM (110.35.xxx.98)

    저라면 안만나요....저도 37살에 만나 결혼했는데
    뭐하나 맘에 드는게 없는데 만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저도 어릴땐 한번보고 싫음 딱 잘랐다가 나이차고 맘에 전혀 안들어도
    두번은 만났는데 몇번 해보니 맘에 안드는 상대는 두번 봐도 역시 아니더라구요.
    게다가 두번만나면 상대쪽에서 맘에 들어 그런줄 알고 엄청 밀어부쳐서
    거절하기 너무 힘들었고 심지어 거절했다가 욕문자 받은 적도 있고 스토킹 당한적도 있어요.
    한번봐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게 꼭 외모때문이 아닐 수도 있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2~3시간 대화해보면 꼭 집어 말할 순 없지만 그냥 무의식적으로
    나랑은 안맞는다는걸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그냥 다른 사람 만나시고요...결정사 같은곳 말고 개인이 운영하는 조그만 결혼정보회사가
    의외로 가입도 편하고 괜찮아요. 저도 거기서 만났어요. 가입은 안했는데 거기서 소개시켜줘서..
    저 결혼한거 보고 친구도 가입해서 만나 결혼하고요....작은데라고 해도 사기치거나 하지 않고
    어떤 수준의 상대를 원하시는진 모르지만 저나 친구는 모두 중앙부처 공무원만나 결혼했어요.
    또 이런 작은 정보회사는 주로 아는 사람 통해 알음알음으로 해서 그런지 굉장히 훌륭한 직업군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앗어요. 최소한 이번에 소개팅하신 분보단 낫지 않을까 싶어요

  • 28. YOLO
    '16.3.8 11:38 AM (132.3.xxx.80)

    ...님, 말씀이 일리가 있네요. 직장선배님이 약간 그런 경향이 있는편이었어요... 그래도 설마했는데 ㅠㅠ
    그래도 그분이 재산은 나이에 비해 많이 일구어놓은편이라 성실한거라도 생각되지만, 저랑 말이 얼마나 통할지...

    님들 댓글 다 감사합니다. 너무 속상해서 글 올려봤는데, 쓴소리도 달게 받구요... 좋은 조언도 감사합니다. 더 생각하면 우울해질거 같아서 이제 댓글 안달려구요~

  • 29.
    '16.3.8 11:44 AM (46.165.xxx.246)

    사람을 보라는 뜻 =

    님 조건이 별로이니 상대방 조건을 따지지 말라는 뜻 아닌가요?

    솔직히 조건 좋은 사람한테는 어떻게든 성사시키고 싶어서 상대방에 대한 칭찬을 과도할 정도로 하게 되죠.

  • 30. YOLO
    '16.3.8 11:46 AM (132.3.xxx.80)

    110.35님, 마지막으로 댓글달께요. 근데 저도 37살때 조그만 결혼정보회사에서 주선해서 1번 만나봤는데, 좀 거짓말하는 거 같아서 믿음이 안갔어요. 엄마가 몰래 가입해서 막 푸쉬해서 어쩔수 없이 갔는데, 저희 엄마가 제 프로필을 잘못 전달한건지 어찌 저런남자가 나오나싶을 정도였거든요.... 학력이나, 회사를 검증안하는 곳 같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컷트해버렸습니다. 저는 중앙부처 공무원은 만나보지도 못했어요... 어릴때는 잘난 마음에 박봉이라 공무원 선호하진 않았는데, 나이먹으니 없던데요?? 지금은 완전 땡큐죠~
    후배통해서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31. 뭥미
    '16.3.8 12:10 PM (91.109.xxx.97)

    헉...
    사무직이신 것 같은데 어떻게 택시 기사를 해주나요? 원글님을 얼마나 만만하게 봤으면. 이건 은근한 디스인데... 다시는 말도 섞지 마세요.
    개인택시기사든 회사택시기사든 택시기사는 택시기사이고 어느 나라에서나 천대 받는 직업이에요.

  • 32. ##
    '16.3.8 12:34 PM (71.177.xxx.165) - 삭제된댓글

    나이먹는다는 게 좋은 게 뭐겠어요?
    사람을 볼 줄 알고 환경적인 것 보다
    인간적인 장점에 가치를 둘 수 있는 지혜가 있다는 것 아니겠어요?
    본인의 평소 기준과는 먼 사람을 만났어도
    한 번 더 볼 용의가 있는 것 보니 그 남자분이 괜찮은 것 같네요.
    계속 만나 보세요.

  • 33. 홍홍
    '16.3.8 12:37 PM (198.84.xxx.165)

    사람을 보라는 뜻 = 외모에 대한 기대는 한 수 접고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내키지 않으면 만나지 마세요
    나이도 있으시니 더욱 더 신중하셔야 합니다
    늦었다고 기대치를 다 내려놓지 마세요
    좋은 사랑 찾으시길..

  • 34. ㅇㅇ
    '16.3.8 12:41 PM (121.165.xxx.158)

    눈높다는 소리 좀 듣는다고 탈나는 것도 아니니 원하는 조건있으면 말을 하세요. 안그러면 진짜 말도 안되는 자리 막 가져다 붙여요. 택시기사래도 님과 성장배경이나 학력이 비슷하면 괜찮을 수도 있죠. 하지만 댓글다시는 거 보니까 그게 아니니까 고민하시는거잖아요? 그리고 외모...도 중요합니다. 남들눈에는 빠진다 싶은 외모라도 내눈에는 이뻐보여야죠.

  • 35.
    '16.3.8 1:22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만나지 마요. 이건 너무 막 가져다 붙였잖아요.

  • 36. 미친
    '16.3.8 2:14 PM (168.126.xxx.112) - 삭제된댓글

    주선자!!
    외모 직업 학벌 재산 가정환경 이 모든 게 그 사람을 이루는 구성요소인 것을22222222222222222

    스펙만 따지는것도 진짜 별루지만
    그걸 다 빼고 사람만 보라니, 무슨 원시시대 살고 있는 소리하고 ㅈㄹ
    지 마누라는 그렇게 만났대요?
    주선자가 원글님 노처녀라고 만만히 본듯하니, 이제부턴 안면몰수해버리세요!

  • 37. 미친
    '16.3.8 2:19 PM (175.223.xxx.177)

    주선자!!
    외모 직업 학벌 재산 가정환경 이 모든 게 그 사람을 이루는 구성요소인 것을22222222222222222

    스펙만 따지는것도 진짜 별루지만
    그걸 다 빼고 사람만 보라니, 무슨 원시시대 살고 있는 소리하고 ㅈㄹ
    지 마누라는 그렇게 만났대요?
    주선자가 원글님 노처녀라고 만만히 본듯하니, 이제부턴 안면몰수해버리세요!

    앞으로 우리는 90, 100세까지 살 세대예요.
    마흔은 절반도 안 살은거니 당당해지세요.
    마음에 안 드는 사람 한 번 더 만나볼까 어쩔까 생각도 마시고, 좋는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 38. 조건이 별로단 소리죠
    '16.3.8 3:34 PM (210.210.xxx.166)

    사람만 보라는 소리가요.

    생각없이 짝짓기 해주느라,주선하는 사람도 많아요.정말 생각없는 사람임~

    아니면 자기가 그 남자나 그 남자 집안에 신세진게 있던가,뭔가 이득이 있으니 그런거 아닐까요?

    자괴감 들고 별생각이 다 들텐데,결혼을 위한 결혼은 마시고요.

    혼자 살 준비를 하시더라도,또 결혼을 포기하지도 마세요.인연이란게 또 어떻게 이어질지 그건 모르는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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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073 가정어린이집 원장님 계신가요? 4 ... 2016/03/08 1,137
535072 언어가 늦는 아이 치료해야 할것같은데 도움 부탁드려요 5 고민입니다 2016/03/08 1,067
535071 82피플이 뭔가했더니 2 82피플 2016/03/08 6,808
535070 男, 女의 외모보다 ○○을 중시하도록 진화중 (연구) 삼팔 2016/03/08 910
535069 검정스타킹 아직 신나요? 5 블랙 2016/03/08 1,402
535068 어제 생활의 달인 파김치 방송 보신분 계신가요? 17 맛난 파김치.. 2016/03/08 7,793
535067 욕심많은 시댁 6 답답 2016/03/08 3,102
535066 전세 8천올려달라네요 19 힘겹다 2016/03/08 5,829
535065 6차선 도로옆 10층이상 이면 많이 시끄러울까요? 6 .. 2016/03/08 1,642
535064 이력서 메일 보냈는데 수신확인이 안되어 있을때..전화 해도 될까.. 5 ㅜㅜ 2016/03/08 1,005
535063 참나물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9 나물사랑 2016/03/08 3,179
535062 남들 다~있는티브이를 7 댓글좀 주세.. 2016/03/08 825
535061 크레메소 커피머신 가지신 분 계시나요? 1 커피머신 2016/03/08 1,219
535060 등시리고 손발 추워 미칠거 같아요 7 추위 2016/03/08 1,422
535059 더민주/국민의 당, 일주일씩 강제 휴가 보냈으면 좋겠네요 2 ㅜㅜㅜ 2016/03/08 520
535058 애들데리고 온가족이 안식년 하고싶은데 어느 나라가 좋을까요 22 꿈꾸는자 2016/03/08 5,068
535057 해피트리 살리고 싶어요.. 7 방울어뭉 2016/03/08 2,117
535056 유치원 가는 아이를 왜 배웅하지 않고 혼자 보낼까요? 29 궁금 2016/03/08 4,825
535055 고1) 공대 지망이면 어떤 동아리가 좋을까요? 4 혹시 2016/03/08 1,276
535054 사관과 신사 보셨나요? 조종사되는 과정인건가요? 6 0000 2016/03/08 1,251
535053 류준열 팬분들만) 투싼 광고 보셨어요? 9 2016/03/08 2,854
535052 뉴욕 공항은 JFK가 제일 편리한가요? 7 뉴욕 2016/03/08 1,125
535051 50될때 까지 뭘 배워야 할까요 6 .. 2016/03/08 2,098
535050 학교에서 소논문을 써내라는데... 4 고등학부모님.. 2016/03/08 1,351
535049 책을찿고있어요 따로또같이 2016/03/08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