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드 워킹 데드는 어떤 점이 재미있는지요?

궁금 조회수 : 3,044
작성일 : 2016-03-07 22:05:18
아래에 보바리 부인에 대한 설명을 보고 나니, 역시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어요.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를 몇 편 보다보니, 좀비와 인간간의 살육전이 너무 처참해서 보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도 시즌이 꽤 되는 것을 보면, 분명 잔인함 외에 매력이 있을텐데, 팬 여러분께 여쭤 봐도 될까요?
IP : 80.162.xxx.1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7 10:11 PM (125.191.xxx.99)

    그냥 드라마가 보다보면 30분이 2분같음 씨즌1 1회부터 다 봐야 재밌어요 중간에 보면 재미 없음 줄거리가 처음부터 다 연결되어 있음

  • 2. dd
    '16.3.7 10:14 PM (183.102.xxx.103) - 삭제된댓글

    인간의 최소한의 도리 그리고 신뢰
    시즌을 거듭할수록 좀비보다 더 무서운게 인간이란걸
    보여주고 있죠 여러 종류의 인간상을 다 볼수잇죠
    잔인하기만 하면 보지 않겟죠

  • 3. 저도 방금
    '16.3.7 10:22 PM (124.49.xxx.61)

    되게 궁금했어요..누군 토익공부대신 워킹 데드를 몇번 봤는데 900넘었다고..

  • 4. 취향따라
    '16.3.7 10:27 PM (112.153.xxx.100)

    저는 시즌 1 봤는데..역겨웠거든요? 말 내장 까지 다 뜯어먹던 장면 생각나서요. 역시 저는 퍼슨 오트 인터레스트. 애로우 팬

  • 5. 광팬
    '16.3.7 10:32 PM (126.254.xxx.66)

    전 호러 영화 너무너무 싫어하고 전혀 못 보는 사람인데요
    (지금도 워킹데드 이외의 좀비영화는 일체 안봄)
    주변에서 아리따운(?) 여성들이 하도 워데를 많이 봐서
    궁금증과 호기심을 못 이겨 입문했습니다

    첫편부터 앜앜거리며 눈가리고 보다가 심장 멎는줄
    밥도 못 먹고 웩웩거렸지만..
    하지만 그냥 좀비영화가 아닌거였어요 이건
    시즌1을 단숨에 보고 시즌6까지 미친듯 달림
    오늘도 12화 기다리는 중이요

    좀비는 장식물 혹은 장치에 불과하구요
    결국 인간과 인간의 싸움입니다
    극한 상황에서 인간들은 어떻게 뭉치고 흩어지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 심리물 대서사시예요
    호러 싫어하는데 심리물은 되게 좋아하는 제취향을 저격한거죠
    그 아비규환 중에도 어떤 인간의 유형들은
    권력을 쥐려고 하고
    어떤 이들은 자신만 살려고 하고
    어떤 이들은 좀비보다 더 잔혹하게 인간을 먹기도 하죠

    그 와중에 각자 가족을 잃고 뿔뿔이 흩어졌던
    메인 멤버들이 시즌1부터 주욱 살아남아
    새로운 패밀리가 됩니다 전우애, 동지애, 가족애로 똘똘 뭉쳐
    서로를 보호하고 좀비(워커)로부터 지켜내고
    가장 잔악한 인간 무리들과 대항하여
    패밀리를 지켜냅니다
    총들고 칼들고 육탄전만 벌이는게 아니에요
    후반으로 가면 좀비는 별로 나오지도 않아요
    워킹데드가 아니라 웨이팅 데드란 말도 있어요 ㅋㅋ
    휴머니즘이 가득하고
    우리는 시즌1부터 각자 사연을 품고
    살아남은 캐릭터들에게 진한 애정을 느끼게 합니다

    어떤 이들은 남을 밀치고 살려다 자기가 죽기도 하지만
    패밀리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누군가를 살리려다 희생당하죠

    우리가 극한 상황에 처했을때
    우리는 과연 이중에 어떤 유형의 인간이 되어
    세계에 대응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하는 역작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릭은 끊임없이 자신과 싸움을 합니다
    죽이지 않으면 자기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자기가 먼저 상대방을 죽여야 하는건가
    인간이 인간을 심판하는것은 과연 옳은가
    인간을 둘러싼 상황이 변하면
    선악의 판단 기준도 변해야 마땅한가?

    정답은 없구요 여전히 고뇌하며 대립하며 협조하며
    종말 세계를 다시 일궈내며 선한 무리들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헥헥

    드라마에 복선이 되게 많이 깔려있어서
    본후에 해설이 반드시 뜹니다
    해설을 읽으면 더 엄청난 느낌이 오고
    그 묘미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워.데는 스포를 읽고봐도 더 재미있다고들 하죠
    팬들의 해석도 다양하고
    관점도 다양하고
    가치관, 세계관도 다양하고

    워데팬들은 크게 두그룹으로 갈리는데요 (제생각)
    저처럼 심리물과 갈등 요소로 즐기는 여성그룹과
    (보통 저처럼 호러 못보는 사람이 많음)

    하드고어물, 게임, 좀비호러물 즐기는 남자여자들

    이렇게 크게 나눌수 있을거 같아요 ㅎㅎ

    시청자들 연령층도 다양하고
    1회 끝날때마다 화제성 폭발
    페이스북에서 전세계인이 하나가 돼서 토론하죠

    그리고,,, 사실
    캐릭터 맡은 주연 조연 배우들이 장난아니게 매력적이고 멋있어요
    남자 셋 그리고 여자들
    일상은 장난꾸러기같고 천진난만하고 지들끼리 엄청 친합니다

    헥헥 그만 가야겠네요

    몇화씩 띄엄띄엄 보지 마시고
    천천히 다 보세요

    해설도 보고 네이버카페도 가입해서
    공부하면서(?) 보면 대박 재미있습니다
    영어도 늘어요 ㅋ

    이상 광팬의 개인적 감상이었습니다
    전 40초반 여성이야요 ^^

  • 6. 아항
    '16.3.7 10:35 PM (112.153.xxx.100)

    좀 이해가 되는군요. 시즌 2부터는 비위상하는 장면은 덜할까요?

  • 7. 워킹데드 팬입니다
    '16.3.7 10:48 PM (211.36.xxx.120)

    윗분이 얘기 했듯 좀비는 외부 세계의 극한 위험요소로서 일종의 사람들을 약하면 먹히는 자연세계에 던져 놓는거죠.
    결국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으며 그 와중에 생기는 갖가지 리더쉽의 종류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결국 리더쉽, 협력이 살아남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죠

  • 8. rff
    '16.3.7 11:05 PM (210.178.xxx.203)

    광팬님 글 잘 읽었습니다.

  • 9. 와우
    '16.3.7 11:58 PM (221.139.xxx.19)

    광팬님 대단하시군요. 어디서 보고 계시는지요?

  • 10. 오오
    '16.3.8 12:00 AM (80.162.xxx.138)

    주옥같은 말씀 감사합니다. @@

  • 11. ,,,,,f
    '16.3.8 12:16 AM (39.118.xxx.111)

    워킹데드 참고해요

  • 12. 짱짱
    '16.3.8 12:23 AM (112.171.xxx.166) - 삭제된댓글

    처음에는 좀비가 나오면 조마조마 했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좀비보다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면 조마조마 해요.
    이넘은 대체 어떤 넘인지????
    사람이 젤로 무섭다는 걸 워킹데드 보면서 절감하네요

  • 13. 그런데요
    '16.3.8 2:53 AM (203.226.xxx.134)

    데럴 늘 들고 다니던 활이 안 보이네요??
    언제부터 총 쓴 거죠? 기억이....
    활잡이 데럴! 왜 컨셉 바꿨노 ㅠ

  • 14. ..
    '16.3.8 9:42 AM (122.37.xxx.53)

    흠.. 워킹데드가 좀비 드라만가요?
    ㅎㅎ
    좀비컨셉의 인간관계,갈등,알력..을 다룬 드라마같아요. 좀비는 병풍이고 다른 좀비물속의 좀비들보다
    무력하고 느리고.. 주먹으로 쳐도 다 깨지고 죽고..

  • 15. ...
    '16.3.8 10:05 AM (203.244.xxx.22)

    정말 좀비는 거들뿐...

    이걸로 영어 공부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대본이나 해석이나... 자막으로만 하시는건가요? 팁좀 알려주세요~

  • 16. 호호
    '16.3.8 10:40 AM (121.131.xxx.220)

    저도 첫회볼땐 재밌다고 하고 유명하다고 해서 봤는데 이거 뭐지 봐야되나 말아야되나 그랬는데 이젠 기다리고 있어요 작년에 시즌 5까지 싹 다 몰아봤구요 한편이 진짜 너무 빨리 끝나요 강추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655 언어가 늦는 아이 치료해야 할것같은데 도움 부탁드려요 5 고민입니다 2016/03/08 1,100
535654 82피플이 뭔가했더니 2 82피플 2016/03/08 6,875
535653 男, 女의 외모보다 ○○을 중시하도록 진화중 (연구) 삼팔 2016/03/08 940
535652 검정스타킹 아직 신나요? 5 블랙 2016/03/08 1,462
535651 어제 생활의 달인 파김치 방송 보신분 계신가요? 17 맛난 파김치.. 2016/03/08 7,823
535650 욕심많은 시댁 6 답답 2016/03/08 3,125
535649 전세 8천올려달라네요 19 힘겹다 2016/03/08 5,855
535648 6차선 도로옆 10층이상 이면 많이 시끄러울까요? 6 .. 2016/03/08 1,684
535647 이력서 메일 보냈는데 수신확인이 안되어 있을때..전화 해도 될까.. 5 ㅜㅜ 2016/03/08 1,074
535646 참나물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9 나물사랑 2016/03/08 3,210
535645 남들 다~있는티브이를 7 댓글좀 주세.. 2016/03/08 852
535644 크레메소 커피머신 가지신 분 계시나요? 1 커피머신 2016/03/08 1,247
535643 등시리고 손발 추워 미칠거 같아요 7 추위 2016/03/08 1,448
535642 더민주/국민의 당, 일주일씩 강제 휴가 보냈으면 좋겠네요 2 ㅜㅜㅜ 2016/03/08 545
535641 애들데리고 온가족이 안식년 하고싶은데 어느 나라가 좋을까요 22 꿈꾸는자 2016/03/08 5,116
535640 해피트리 살리고 싶어요.. 7 방울어뭉 2016/03/08 2,150
535639 유치원 가는 아이를 왜 배웅하지 않고 혼자 보낼까요? 29 궁금 2016/03/08 4,850
535638 고1) 공대 지망이면 어떤 동아리가 좋을까요? 4 혹시 2016/03/08 1,294
535637 사관과 신사 보셨나요? 조종사되는 과정인건가요? 6 0000 2016/03/08 1,286
535636 류준열 팬분들만) 투싼 광고 보셨어요? 9 2016/03/08 2,880
535635 뉴욕 공항은 JFK가 제일 편리한가요? 7 뉴욕 2016/03/08 1,162
535634 50될때 까지 뭘 배워야 할까요 6 .. 2016/03/08 2,128
535633 학교에서 소논문을 써내라는데... 4 고등학부모님.. 2016/03/08 1,380
535632 책을찿고있어요 따로또같이 2016/03/08 358
535631 아파트 1층 이사와 방음시설에 대한 문의 10 매지션 2016/03/08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