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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놔 버리는 법 가르쳐주세요.

.... 조회수 : 5,186
작성일 : 2016-03-07 08:53:14

어젯밤 1시 넘어 남편 핸드폰 통화내역 검색하다가

뭘 잘못 눌러 상대에게 전화 연결중으로 나왔네요.

재빠리 취소 눌렀는데 그것도 잘못되어 결국 저쪽에 신호가 울렸고

얼른 끊어버렸는데 상대가 못들은건지, 잘못 누른거라 짐작했는지

리턴콜은 오지 않았네요.


정확하게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잘 해 보고 싶은 마음은 없나봐요.

별거 정도 하고 싶은데 고등학생 아들이 맘에 너무 걸려요.

한 지붕아래 사는 동안에는 이렇게 의부증상태로 살아야 될 것 같아요.


어제도 운동간다고 11시경에 나가더니 오후 4시에 들어왔어요.

걷기하는 늬앙스로 말하지만(그냥 쓱 나가요 말없이, 가끔 와서 애한테

몇 키로 걸었다 이렇게 얘기하죠) 나가서 5시간을 걷는다는게 이해가 안가요.

가정에 대한 거부같아요.  부부가 피차 마음은 떠난것 같은데

그럼 각각의 행동에 제약을 걸 수는 없는거겠죠.  그런데 제 마음이 지옥이고

들추고 싶고 알아내고 싶고 그렇네요.  이혼거리 찾는건지 모르겠어요.    




  

IP : 175.192.xxx.18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6.3.7 8:56 AM (211.201.xxx.244)

    토닥 토닥~~
    주말동안 잘~ 견디셨어요... 힘내세요~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 2. Gg
    '16.3.7 8:58 AM (110.70.xxx.249)

    남편분을 의심하게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 3. ..
    '16.3.7 9:01 AM (118.220.xxx.166)

    병이예요
    그런게 상대방 말려서 질리게 하는거구요
    그냥 직접적으로 말을 하세요

  • 4. 이혼하고 싶은데
    '16.3.7 9:10 AM (211.205.xxx.222)

    들추고 싶고 알아내고 싶을까요?
    무슨짓을 하던 상관하고 싶지 않고
    이혼하고 싶다는건 남편이 나와는 별개로 존재할때 아닐까요
    그리고 저 혼자서 5시간 걷기 자주 합니다
    자기가 걸은거 아이한테 얘기하는 남편이 불쌍해보이네요
    너라도 알아 달라는거잖아요
    제 생각엔
    원글님이
    스스로 불행속으로 파고 드시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자기 기준이 뭔가 잘못 됐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절대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스스로 정확하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자주 오류에 빠지는거 더 많이 봅니다

  • 5. ㅇㅇ
    '16.3.7 9:10 AM (223.62.xxx.2)

    이혼결심이 없이는 별거 절대로 하지마세요
    별거후 합친경우 님이 약자가 될수있고
    남편은 더 기고만장 해지는경우도 있어요
    그렇게되면 별거 한걸 후회하게 되요
    이혼후 얻을것 잃을것 계산하시고 아들위해서
    좀더 참고 노력해 보세요

  • 6. ....
    '16.3.7 9:22 AM (59.23.xxx.239)

    폰 보지마시고 신경끄세요 원글님도 취미생활하시고 친구들 만나서 노시고

  • 7. 집이
    '16.3.7 9:24 AM (114.200.xxx.65) - 삭제된댓글

    너무 갑갑한가보네요. 남편도 별거하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을텐데 그래도 유지하는게 차라리 나아요.
    그 상황에서 별거라도하면 정말 그나마 있던 정도 없어질텐데요
    더이상 안되겠다 확신이 들때 이혼 대신으로 별거하시고요
    글구, 님이 남편의 집착을 버리고 좀 바빠지는게 도움이 될듯요
    남편말고 다른곳에 전념해보세요. 일이나 취미 등등

  • 8. ㅇㅇ
    '16.3.7 9:24 AM (218.54.xxx.29)

    죽었다생각하세요.
    그냥 저사람은 없는사람이다.

  • 9. 집이
    '16.3.7 9:25 AM (114.200.xxx.65)

    너무 갑갑한가보네요. 남편도 별거하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을텐데 그래도 유지하는게 차라리 나아요.
    그 상황에서 별거라도하면 정말 그나마 있던 정도 없어질텐데요
    더이상 안되겠다 확신이 들때 이혼 대신으로 별거하시고요
    글구, 님이 남편의 집착을 버리고 좀 바빠지는게 도움이 될듯요
    남편말고 다른곳에 전념해보세요. 취미활동 목적의 동호회 가입 말고 자기계발 관련.

  • 10.
    '16.3.7 9:29 AM (211.114.xxx.77)

    남편한테 신경을 끄시고 본인한테 집중하세요. 취미 활동도 하시고 사람들도 만나시고. 운동도 하시고.
    그냥 막 엄청 바쁘게 사세요.

  • 11. ...........
    '16.3.7 9:32 AM (175.192.xxx.186)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 사건이 구슬처럼 꿰져서 이 지경에 다다랐고요.

    지금 현안은 남편 지갑속에서 나온 필름지 비아그라(국내 제작 다른 브랜드)와
    바지 주머니에서 나온 캡슐 비아그라 문제에요. 저희는 리스구요.

    이거 뭐냐, 어디서 난 거냐 물었더니 '친구가 준거다'라고 대답했어요.
    '친구 누구냐' 물었더니 됐다 더 이상 말 못한다 하더라구요.
    이렇게 말이 진행되다보니 아내가 힘들어하는데 친구 이름 못대느냐
    누가 더 중요하냐 이렇게 싸움이 되고요.
    제가 짐작하는 친구가 노래방다니다 바람나서 이혼하고 노래방 운영하고
    주점 운영하고 그러는 친구에요. 둘이 엄청 친하고 하루에도 열두번(과장)
    전화하는 사이고 일주일에 몇 번 만나나봐요.

  • 12. ...........
    '16.3.7 9:34 AM (175.192.xxx.186)

    여러가지 사건이 구슬처럼 꿰져서 이 지경에 다다랐고요.

    지금 현안은 남편 지갑속에서 나온 필름지 비아그라(국내 제작 다른 브랜드)와
    바지 주머니에서 나온 캡슐 비아그라 문제에요. 저희는 리스구요.

    이거 뭐냐, 어디서 난 거냐 물었더니 '친구가 준거다'라고 대답했어요.
    '친구 누구냐' 물었더니 됐다 더 이상 말 못한다 하더라구요.
    이렇게 말이 진행되다보니 아내가 힘들어하는데 친구 이름 못대느냐
    누가 더 중요하냐 이렇게 싸움이 되고요.
    제가 짐작하는 친구가 노래방다니다 바람나서 이혼하고 노래방 운영하고
    주점 운영하고 그러는 친구에요. 둘이 엄청 친하고 하루에도 열두번(과장)
    전화하는 사이고 일주일에 몇 번 만나나봐요.
    유유상종이 자꾸 생각되어요.

  • 13. 댓글보니
    '16.3.7 10:00 AM (114.200.xxx.65)

    님이 충분히 의심하고 정을 뗄만 하네요..
    남편은 이미 마음이 안드로메다에 가있고요.
    남편에게 하루빨리 정신적으로 독립하시는게 좋겠어요. 바빠질수 있는 무언가를 빨리 찾아보세요
    부인이 바쁘고 뭔가 정신없이 파고들을때 (수익성이 나면 금상첨화) 남자는 나이들수록 그런 부인을 높이 사더라고요

  • 14.
    '16.3.7 10:04 AM (1.240.xxx.48)

    원글님이 정말 의심하게끔 남편이 제공했었네요...그동안..
    뭐주변친구도 그정도고 하면 여자 끼고 놀고 아마 애인도 있겠죠..
    그런사람 바뀌지않아요..60,70먹어도 변함없을겁니다.
    그냥 무시하세요...본인한테 집중하는 삶을사는게 빠르지 바꿀순없어요 남편을

  • 15. ....
    '16.3.7 10:09 AM (59.23.xxx.239)

    쓰레기통 똥통 뒤져봐야 악취만 베이고 원글님 마음만 괴롭죠. 그정도 정황이면 짐작 갈 상황이고 난 이제 너한테 별관심 없어졌다로 원글님 자신한테 집중하세요

  • 16. .,.
    '16.3.7 10:52 AM (1.252.xxx.103) - 삭제된댓글

    진짜로 걷는지 만보계 달아드리세요.
    양성애자도 아니고..
    비아그라까지 들통난 바람난 똥개는 걷어차 버리고
    준비해서 아들 대학입학하면 이혼하세요.
    백세시대라 인생 길어요.
    젊은 나이도 아니고 중년의 나이에 정신 못차린 남자들
    말로가 참 비참해 집디다.

  • 17.
    '16.3.7 11:35 AM (125.182.xxx.27)

    남편이 원래 그랬는지 아니면 최근 힘들어서 그런지..
    안그런사람이 그렇다면 대화를충분히하시고 실타래를 풀려고노력하셔야지요 이혼하지않고 계속같이사시기로한이상은

  • 18. ....
    '16.3.7 1:21 PM (122.35.xxx.182)

    위에 현명한 조연들 많네요...
    저도 님과 똑같은 상황 겪으면서 깨달은 것은...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남편들은 중독이죠 성중독
    그거 사랑이라고 착각도 하지만 얼마가지도 못해요
    잠시 나오는 도파민에 의한 중독같은 것
    세상에 긴 열정은 없답니다.


    저는 tv막장드라마에나 볼 듯한 상황 겪으면서도 정말 노력많이 했어요
    관계회복하기 위해서... 그때만 해도 애정이 남아 있었고
    내가 노력하면 이 사람도 다시 제자리 찾아오겠지..하고
    그런데 지성이면 감천이니 하는 말도 다 소용없더라구요
    같은 살고 있는 사람을...아이의 아빠를 ...포기하는게 싶지 않죠
    저도 포기하기까지 너무 힘들었고
    이런 트라우마를 가지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남편을 이해해 보려고 가정상담 성상담 심리학 공부 안해본거 없이 다 해봤는데
    결론은 섹스 중독 그거 예요
    중독은 고치기도 힘들다지요
    님 잘못이 아닙니다
    제일 힘든 부분이 자존감일꺼예요.
    나도 사람이고 여자인데 무시당하고 거부당한 경험은 영혼 깊이 상처를 입히니까요
    이런 부류의 인간들은 공감능력이 거의 제로라고 보시면 되요
    자기의 본능과 쾌락만 생각하느라 배우자에 대한 배려는 머리속에 들어있지도 않아요
    아니 조금만 배려한다면 이런 상황까지 만들지도 않았겠죠
    그리고 남자들 대다수가 이 정도 수준이라는 거...
    오죽하면 남자는 애 아니면 개란 말이 나왔겠어요
    에효.. 힘들겠지만 남편 그냥 마음속에서 놓아버리세요
    답은 정해져 있고 빠를 수록 님이 덜 아파요
    그리고 본인한테만 집중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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