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직장에서 일에 자신이 없어요.

fdhr 조회수 : 2,020
작성일 : 2016-03-07 00:28:09
나름 대기업을 다니고 있긴한데요. 
제가 팀을 자주 옮기기도 했고 일이 적성에도 안맞고 하고싶은게 따로 있어서요. 
다른 업계에 문을 두드리고있는 와중에 개인적인 너무 힘든일 이 있어서 거진 4년간을 방황했습니다. 

그래서 8년차인데도 현재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실력 그리고 자신감이 많이 부족합니다. 
결국 일에 대해 인정도 못받았고 일을 할당받을때마다 두렵고..못하겠고.. 가시방석이예요.

그런데 벌써 33살이라. 회사를 그만둘 수도없는데. 그렇다고 이 일을 하기엔 내가 너무 힘들고 
결혼할 남자친구도 없구요. 
또 개인적으로 힘든일 아직 해결을 못해서 혼자 끙끙 속앓이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느곳 하나 마음 둘곳이 없네요 

나름 기대 많이 받고 똘돌하고 활달했던 저인데..
개인적인 힘든일을 극복하지 못해서 친구들과의 만남도 피하고 
가족들간에도 사이가 안좋아지고 허송세월보내다가 이렇게 나이만 먹었네요 
왜이렇게 살았나 후회스러워요. 
친구들은 다들 결혼해서 아이낳고 가정 꾸리고 살고있는데..
저는 왜 이럴까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이런 상태를 개선하고자 팀을 옮기려고 하는데요. 
이 업무에 대한 제 능력치를 깨달았으니, 발전적이기보다는  좀 일이 쉬운 팀으로 옮겨서 일하며 제가 하고 싶은 업계로 이직을 준비할지 
어렵고 적응을 못할것 같아도 현재 업무의 스킬을 발전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옮기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IP : 218.237.xxx.2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
    '16.3.7 12:35 AM (213.33.xxx.96) - 삭제된댓글

    바짝 차리고 일하세요. 안그러면 조만간 강퇴당하겠어요.
    선거 끝나면 고용법도 바뀔텐데, 집안 일 이런건 다 핑계죠.
    정신 차리고 일에 집중하세요.

  • 2. ....
    '16.3.7 12:35 AM (222.237.xxx.47)

    거기에서 좌절하지 마시고, 5년쯤 뒤의 내 시선으로 지금을 한번 바라보세요....어떻게 해야 이 벽을 뚫을지...,피해가는 방법보다는 진지한 노력을 권합니다....

  • 3. fdhr
    '16.3.7 12:45 AM (218.237.xxx.225)

    네 이 벽을 꼭 뚫고 싶네요. 요령있게 현명하게 대처하고싶어요

  • 4. 대기업직원
    '16.3.7 1:48 AM (119.64.xxx.27)

    지금이 고비이고, 또한번의 고비가 바로 출산 후에요.
    지금의 고비는 어떻게든 혼자 넘어서지 못하면 정말 고통스러운 버티기만 남을 뿐이에요.
    출산 후, 육아휴직하고 복직 했을 때 그 때의 고비는 저 혼자 어떻게 한다고 되는게 아닌게 너무 많아요.
    회사냐 가정이냐의 기로에서 선택을 하거나 아니면 정말 양쪽을 조금씩 포기하면서.. 회사에서의 입지는 작아지고 자신감이나 의욕도 하락하고.. 결국 그렇게 버티다 나오게 되는 거죠.
    그런데, 그 전에 나의 능력치를 넘어서는 경험이 없으면.. 결혼이나 육아휴직까지 버티기도 힘들어요.

    결혼 전이신것 같은데, 선택은 잡념 없이 회사에 올인해서 내 능력치를 끌어올리느냐...
    (사실 능력이란게 극복할 수 없는 거 같지만, 별거 아닌 것도 많아요. 조금만 더 노력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면 그게 내 능력이 되는 거고 경쟁력이 되는 거거든요. 문제는 내가 정확히 알고 있다라는 자신감이죠.)
    아니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 과감히 지금을 포기하고 투자하고 뛰어드느냐에요.

    33살이시면, 스스로 고민은 많이 되시죠.
    결혼도 해야 하고, 더 늦게 전에 하고 싶은걸 하고 싶지만 늦은건 아닌지 싶고, 현재 내 입지는 불안하고..
    결혼, 투자, 회사.. 이 3가지 중에 원글님의 의지에 따라 선택 가능한 것은 투자냐, 회사냐 이것이고
    33살이시면 모두 가능한 나이에요.
    힘내세요.

  • 5. fdhr
    '16.3.7 11:28 AM (223.62.xxx.210)

    정말 좋은 얘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근데 믕력치 이상의 팀을 가서 자존감을 잃는게 걱정이 됩니다. 그게 맞는 일인지모르게썽요.
    그냥 이직을 위해 쉬운 팀을 가고싶은데
    그게 나중을 위해 좋은겅지는 또 모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311 맞춤법 -에 와 의 구분하기 삶에일부 삶의일부 9 알려주세요 2016/05/25 1,303
560310 월세부담 3 holly 2016/05/25 1,314
560309 삶은 계란 껍질 까기... ㅜㅜ 도와주세요.. 21 선샤인 2016/05/25 3,583
560308 마트서 4천원어치 훔친 80대 할머니... 아침에 아가씨글보고 .. 15 어떤처벌받나.. 2016/05/25 6,771
560307 보여주기 위한 쇼.. 사진찍기용 해외방문 4 ... 2016/05/25 1,564
560306 캐나다 이민 조언 부탁드려요. 18 카나다 2016/05/25 5,316
560305 맥주 한 캔 했습니다. 11 hhhh 2016/05/25 2,369
560304 정말 귀가차네요 163 제발 좀 2016/05/25 25,762
560303 블랙박스 보려고 하는데요. 직접가서 보는건 얼마나 하나요? 6 아침 2016/05/25 1,140
560302 시댁 경조사 어디까지 챙기시나요? 8 올케 2016/05/25 2,625
560301 백두산여행 가도 될까요? 2016/05/25 944
560300 글좀 찾아주세요.. 여자들 체력에 관련된 이야기인데.. ... 2016/05/25 596
560299 비비크림에서 파운데이션으로 바꾼후 아이라인이 번짐이 심해졌어요 .. 4 첫날처럼 2016/05/25 2,275
560298 고1 각과목 서술형 점수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2 ..... 2016/05/25 652
560297 목에 가래끼고 아픈데.. 어떤약이 좋을까요? 6 켁켁 2016/05/25 1,642
560296 만약 로또에 당첨되면 시댁, 친정식구등한테 나눠줄건가요? 25 꿈꾸는 자 2016/05/25 6,395
560295 진중권 “조영남 씹는 작가들,뭐 대단한 작품 만드는게 아니다” 34 측근이 계신.. 2016/05/25 3,943
560294 전화올때 발신번호앞에 *표가 찍혀서 뜨는건 뭐죠? 2016/05/25 796
560293 냉장고 아래 바닥에서 냉기가 2 .... 2016/05/25 774
560292 젊을때 돈투자해서 꼭 배워둬야 하는게 뭐가 있을까요? 9 배불렁..... 2016/05/25 2,801
560291 영어공부할 팝송 추천해주세요^^ 날날 2016/05/25 851
560290 선물들어온 녹차가 많은데 안먹어서 8 녹차활용 2016/05/25 1,737
560289 오해영 어제 가슴아프던 장면.. 15 너였다면 2016/05/25 4,599
560288 스팀 사우나 자주 하는거? 2 ya 2016/05/25 1,184
560287 19년전 성추행놈에게 사과받기 22 화가난다 2016/05/25 5,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