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직장에서 일에 자신이 없어요.

fdhr 조회수 : 2,025
작성일 : 2016-03-07 00:28:09
나름 대기업을 다니고 있긴한데요. 
제가 팀을 자주 옮기기도 했고 일이 적성에도 안맞고 하고싶은게 따로 있어서요. 
다른 업계에 문을 두드리고있는 와중에 개인적인 너무 힘든일 이 있어서 거진 4년간을 방황했습니다. 

그래서 8년차인데도 현재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실력 그리고 자신감이 많이 부족합니다. 
결국 일에 대해 인정도 못받았고 일을 할당받을때마다 두렵고..못하겠고.. 가시방석이예요.

그런데 벌써 33살이라. 회사를 그만둘 수도없는데. 그렇다고 이 일을 하기엔 내가 너무 힘들고 
결혼할 남자친구도 없구요. 
또 개인적으로 힘든일 아직 해결을 못해서 혼자 끙끙 속앓이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느곳 하나 마음 둘곳이 없네요 

나름 기대 많이 받고 똘돌하고 활달했던 저인데..
개인적인 힘든일을 극복하지 못해서 친구들과의 만남도 피하고 
가족들간에도 사이가 안좋아지고 허송세월보내다가 이렇게 나이만 먹었네요 
왜이렇게 살았나 후회스러워요. 
친구들은 다들 결혼해서 아이낳고 가정 꾸리고 살고있는데..
저는 왜 이럴까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이런 상태를 개선하고자 팀을 옮기려고 하는데요. 
이 업무에 대한 제 능력치를 깨달았으니, 발전적이기보다는  좀 일이 쉬운 팀으로 옮겨서 일하며 제가 하고 싶은 업계로 이직을 준비할지 
어렵고 적응을 못할것 같아도 현재 업무의 스킬을 발전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옮기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IP : 218.237.xxx.2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
    '16.3.7 12:35 AM (213.33.xxx.96) - 삭제된댓글

    바짝 차리고 일하세요. 안그러면 조만간 강퇴당하겠어요.
    선거 끝나면 고용법도 바뀔텐데, 집안 일 이런건 다 핑계죠.
    정신 차리고 일에 집중하세요.

  • 2. ....
    '16.3.7 12:35 AM (222.237.xxx.47)

    거기에서 좌절하지 마시고, 5년쯤 뒤의 내 시선으로 지금을 한번 바라보세요....어떻게 해야 이 벽을 뚫을지...,피해가는 방법보다는 진지한 노력을 권합니다....

  • 3. fdhr
    '16.3.7 12:45 AM (218.237.xxx.225)

    네 이 벽을 꼭 뚫고 싶네요. 요령있게 현명하게 대처하고싶어요

  • 4. 대기업직원
    '16.3.7 1:48 AM (119.64.xxx.27)

    지금이 고비이고, 또한번의 고비가 바로 출산 후에요.
    지금의 고비는 어떻게든 혼자 넘어서지 못하면 정말 고통스러운 버티기만 남을 뿐이에요.
    출산 후, 육아휴직하고 복직 했을 때 그 때의 고비는 저 혼자 어떻게 한다고 되는게 아닌게 너무 많아요.
    회사냐 가정이냐의 기로에서 선택을 하거나 아니면 정말 양쪽을 조금씩 포기하면서.. 회사에서의 입지는 작아지고 자신감이나 의욕도 하락하고.. 결국 그렇게 버티다 나오게 되는 거죠.
    그런데, 그 전에 나의 능력치를 넘어서는 경험이 없으면.. 결혼이나 육아휴직까지 버티기도 힘들어요.

    결혼 전이신것 같은데, 선택은 잡념 없이 회사에 올인해서 내 능력치를 끌어올리느냐...
    (사실 능력이란게 극복할 수 없는 거 같지만, 별거 아닌 것도 많아요. 조금만 더 노력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면 그게 내 능력이 되는 거고 경쟁력이 되는 거거든요. 문제는 내가 정확히 알고 있다라는 자신감이죠.)
    아니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 과감히 지금을 포기하고 투자하고 뛰어드느냐에요.

    33살이시면, 스스로 고민은 많이 되시죠.
    결혼도 해야 하고, 더 늦게 전에 하고 싶은걸 하고 싶지만 늦은건 아닌지 싶고, 현재 내 입지는 불안하고..
    결혼, 투자, 회사.. 이 3가지 중에 원글님의 의지에 따라 선택 가능한 것은 투자냐, 회사냐 이것이고
    33살이시면 모두 가능한 나이에요.
    힘내세요.

  • 5. fdhr
    '16.3.7 11:28 AM (223.62.xxx.210)

    정말 좋은 얘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근데 믕력치 이상의 팀을 가서 자존감을 잃는게 걱정이 됩니다. 그게 맞는 일인지모르게썽요.
    그냥 이직을 위해 쉬운 팀을 가고싶은데
    그게 나중을 위해 좋은겅지는 또 모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552 어제 장면에 2 오해영 2016/06/01 684
562551 음악대장 하현우 58 달콤 2016/06/01 15,905
562550 롯데리아 치즈버거 어떻게 만들죠 2 롯데리아 2016/06/01 1,297
562549 흙해영 주연이된 이유 1 관상 2016/06/01 2,121
562548 to summarize...맞는 표현인가요? 5 중1맘 2016/06/01 1,034
562547 영화 아가씨 조조로 보고 왔어요(스포없이 시작했으나 약스포.. .. 24 흠흠.. 2016/06/01 17,410
562546 이사견적 볼때 어떤거 보나요? 2 급질 2016/06/01 929
562545 “통화하다 숨졌다”던 조선일보, 유체이탈 정정보도 4 샬랄라 2016/06/01 2,045
562544 ytn 뉴스는 공정한 보도 하나요? 6 궁금 2016/06/01 934
562543 작아진옷 돈많이받을수 아이 2016/06/01 761
562542 6월말 국내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8 여행 2016/06/01 2,495
562541 선거조작의 진실. 5 moony2.. 2016/06/01 958
562540 여동생이 진짜 얄미워요 31 그냥험담 2016/06/01 17,529
562539 저의집이 1세대 2가구 된 것인지요?와 부부간 증여문제 3 궁금이 2016/06/01 1,762
562538 이쁜 실리콘귀걸이 어디 있을까요? 2 귀걸이 2016/06/01 1,095
562537 한의원 진맥 1 .. 2016/06/01 1,165
562536 회사에서 단체실손보험 가입시 개인실손 필요없나요? 7 실손보험 2016/06/01 1,081
562535 이상하게 대기하고 있는 택시타면 택시비가 많이 나와요. 5 오후 2016/06/01 2,539
562534 고함쟁이 엄마라는 책 읽고 무슨 이야기 나누셨어요?(지혜 나눠주.. 3 뮤뮤 2016/06/01 833
562533 백일아기 머리 한쪽이 많이 납작해졌는데 어떻게 살리나요? 2 머리 2016/06/01 1,621
562532 카톡,문자에 말끝마다 "ㅋㅋ"거리는 게 기분이.. 23 goodgo.. 2016/06/01 8,873
562531 양복입은 아들을 보다가... 문득 5 그러니까 말.. 2016/06/01 1,924
562530 초딩한테 카톡허용하는엄마들 무식해보여요 40 이해안됨 2016/06/01 8,040
562529 조리있게 말하지 못하고 말만 많이 늘어놓는 사람 11 왜그럴까 2016/06/01 2,611
562528 아일랜드 대기근 얘기를 들어보니 9 ㅇㅇ 2016/06/01 2,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