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제력이 사람마다 다른이유가 뭘까요??
남편은 오늘 약속이 풀이고 집에 혼자서 뒹굴거리며 쉬는
오랜만의 꿀주말인데요.
예전부터 궁금했던게 생각나 질문해봐요.
학창시절에 공부부터 어른이 되서는 몸매관리, 건강관리같은거,
회사다니면서 자기개발하는것까지 전부다 어찌보면 인내심,
자제, 절제력 싸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유전이라고 하기에는 똑같은 집에서 자란 자매나 남매도
성향이 다른경우가 있는데 이런건 어떻게 다른걸까요??
늘상 저도 공부는 잘했지만 생각해보면 대학 저학년때부터
자기가 할일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정말 치열하게 살고
(그 꽃같은 20대 초반의 나이에 놀거 안놀고 한다는게 사실
정말 어려운일이잖아요) 대학 졸업도 하기전에 어려운 시험
척척 붙어서 사는 친구들보면 너무 신기했거든요.
남들은 어떻게 저보고 공부를 그리 잘하셨어요 하는데
사실 저는 남에게 지기 싫어서 했던거같아요. 목적없이요.
게다가 저는 명문대만 나왔다뿐이지 끊임없이 방황하다가
석사 고생해서 따고 33살에나 좋은직장 겨우 들어간...
말하자면 인생 늦깍이 케이스거든요.
가끔 내가 좀더 어릴때 똑바로 정신차리고 살았으면
서른넘어 이런 고생까진 안할수 있었을텐데 싶어요.
주변에 이런분들 있으시거나 본인이 이런 타입인분들,
어떻게 삶을 컨트롤하시나요?? 너무 궁금했어요 항상...ㅎㅎ
1. 부모님의
'16.3.6 2:53 PM (115.41.xxx.181)아낌없는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셨나요?
2. 원글
'16.3.6 2:56 PM (175.211.xxx.245) - 삭제된댓글저는 중산층 이상이고(부자는 아님) 주변에 보통 중산층 이상-부자집 출신이 대부분이예요. 근데 막상 제일 잘된 케이스는(행시, 사시 최연소 합격자들) 보통보다 좀 낮은, 심지어 홀어머니가 어렵게 키우신 케이스도 있었어요.
3. 원글
'16.3.6 2:58 PM (175.211.xxx.245)저는 중산층 이상이고 (부자는 아님) 주변에 중산층부터 부자집 출신이 대부분이예요. 근데 막상 제일 잘된 지인은 (행시, 사시합격자인데 최연소에 수렴하는 경우) 보통보다 좀 어려운 집안, 심지어 홀어머니가 어렵게 키우신 케이스도 있네요.
4. 저도
'16.3.6 3:00 PM (115.41.xxx.181)자제력부분에 꽤나 관심이 많아서
늘 관심가지고 보면
자제력은 기본 욕구를 충족해 주면
더 잘 견디는 습성이 있습니다.
같은 형제여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부모의 지지와 지원을 다른 형제보다도 더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지원이 가장 중요하고
스스로 자기욕구에 꽤나 욕심을 가지고 채우는사람들은
성공도 다른 사람보다 더 크게 이루더군요.
공부머리는 아이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자제력과 인내 절제력인데
정신적인 감정의 수용을 받고 자란 사람들이 성공이나 성취도가 높게 나왔습니다.5. 타고남
'16.3.6 3:02 PM (121.163.xxx.121)법륜스님 7살때 밭의 김매다가 기절했다는 애가 듣고 다시 한번 타고난다고 생각했음
저 같은 경우 자제력 근성은 별로인데 꾸준히 하는 거를 잘하는 편입니다
그냥 뭔가 하던거 하는게 좋아요
타고나는 거에요6. 음
'16.3.6 5:57 PM (223.33.xxx.28)일단 유전 영향이 큰거 맞고요...즉 타고나는거죠.
형제라 해도 생김새나 성격이 다르듯이요.
그리고 자제력 도덕적 판단 이런곳을 관장하는 뇌의 부분이
전두엽인데요 전두엽이 잘 발달할수록 고차적인 사고를 잘하고
우리가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도덕심이나 자제력이
좋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