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딸아이가 5학년 되었어요.
글씨가 정말 지렁이 농장 수준입니다.
본인은 잘 쓸수는 있으나 급해서 그런다고는 하는데
펜글씨 자격증까지 있는 저로써는 봐주기가 힘듭니다. ㅠㅠ
한자 공부도 시킬겸 학교앞 상가에 알아보니 한문서예학원이 있길래 보내보고 싶은데
3학년때 그만둔 피아노를 다시 시작해야할까 고민이 되네요.
두 가지 다 할 수 있는 시간여력이 안되고요.
방과후 영어시간 전에 시간이 비어서 뭘 하나 보내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아이는 두 가지 중에 선택하라면 아마도 피아노를 선택할거예요. ?
(한자가 학습이다보니 그나마 피아노를 선택할것 같아요)
피아노도 그닥 흥미도 또 싫다고도 안해서 체르니 30번 시작후 4번까지 치고 중단시켰거든요.
전공할것도 아니고 아이도 방과후영어 끝내고 5시 50분에 집에 오자마자 가방만 놓고 피아노로 가는게 안쓰러워서
그냥 안다니게 했는데 이제 후회가 되네요.
며칠전 아이친구 5학년 남자어린이가 체르니40친다는 얘길들으니 좋아보이더라고요.
초등 저학년부터 매일 갔다고.. 그 애는 수학,영어 학원도 안다니니 시간이 많이 비나봐요. 학원 안다녀도 공신이라네요.
저희애는 방과후로 하다보니 시간이 진짜 부족해요.
이번에 방과후영어가 원어민에서 한국샘으로 바뀌면서 아이들이 거의 재등록을 안한터라
저희애도 학원으로 옮겨야하나 고민이 되기도 하는데, 당장 한문서예학원과 피아노중에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