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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집이 엄청나게 센 아이두신분 계세요

tv 조회수 : 3,270
작성일 : 2016-03-06 10:18:55
세돌지난 아들 뭐하나 고집부리면 기본한시간을 울고
두시간도 소리지르고 떼써요. 혼을 내도 타일러도 꼭 쟁취할때까지 우는데 정말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에요.이런아이 키워보신분들 계세요? 나중엔 바뀌나요?
너무 힘들고 우울합니다,......
IP : 211.49.xxx.25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6 10:33 AM (61.98.xxx.189)

    울집도 그러했는데 세돌정도엔 말의 의미룰 이해하고 얘기하면 수구러들었어요
    두돌무렵 엄청힘들더니 33개월지나면서 덜하더라구요
    한참 고집 피울때 넘 힘들어서 고집피우고 우는 상황에 관심을 다른데로 유도할려고 했어요
    정말 몸서리처지게 힘들더러구요

  • 2. 사과
    '16.3.6 10:33 AM (218.51.xxx.198)

    29개월 우리 아들이요. 활동량도 많고. 먹이는거 재우는거 노는거 약먹이는거 씻기는거 다 넘넘 어려워요.
    진짜 뭐 이런애가 있나 싶을 정도에요. 저도 확때리고 싶을 정도인데. 꾹꾹 참고 키우고 있어요. 이런애 안 키워본 사람은 또 엄마탓하겠죠. 성향은 타고나는건데 말이죠

  • 3.
    '16.3.6 10:34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유난히 고집 센 애들이 있더라고요.

    근데 쟁취할때까지 때 쓴다고 했는데 그럼 결국 떼쓰면 언젠가는 쟁취한다는 소리 아닌가요? 하루종일 떼 써도 안되는건 안된다는걸 몇번 느끼면 좀 나아지진 않을지...

  • 4.
    '16.3.6 10:34 AM (1.240.xxx.48)

    고집은 타고나는거예요..어릴때 좀 잘잡아야할텐데..
    크면 딴방향으로 고집나오죠..암튼 고집있는아인 키우기힘들긴해요

  • 5.
    '16.3.6 10:36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전 고집 안 센 아이 키우는데 편하긴 하지만 솔직히 걱정되기도 해요.

    특히 주변 보면 공부면에서는 고집이 좀 세야 잘 하는거 같더라고요.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엔 좀 편하실거예요.

  • 6. %%%%
    '16.3.6 10:38 AM (61.98.xxx.189)

    네 윗님 말씀처럼 나중은 좀 편했어요
    지금은 대딩이 되었어요

  • 7. 사과
    '16.3.6 10:39 AM (218.51.xxx.198)

    저 위에 윗님... 몇번 고집 꺽어도 그때 뿐이에요.
    우리에는 아빠 퇴근하고 옷 벗는 것도 지가 벗겨야하고. 엘레베이트 버튼도 지가 물어야 하고 안그러면 보름내내 그걸 이야기 하며 억울해 해요. 진짜 미처버려요. 고집 쎄서 정말이지 제 온몸이 납을 달고 사는 기분이에요

  • 8. 음..
    '16.3.6 10:45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우리언니가 애 세명을 키우는데 첫째가 고집이 엄청 세더라구요.
    언니는 일관성있게 훈육하는 스타일인데 애가 고집부리니까
    울든말든 방에 들어가서 울라고 방에 넣어버려요.
    애는 울다지쳐 잠들고
    언니는 신경 안쓰고 할일 다~하고 이러니까 애가 울어도 소용없구나~를 깨닫은 후부터는
    엄마말 잘들어요.

    엄마가 아무리 떼를 써도 안되는건 안된다 라는걸 아니까.

    아참 제가 관찰해 보니까 애들이 엄마가 자기한테 집착? 몰빵하는걸 본능적으로 알더라구요.
    애가 간을 보는거죠.

    언니같은 경우는 애를 세명 키워도
    애도 중요하지만 나도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거든요.
    나도 있고 애들이 있는거지 애들을 위해서 100% 헌신 안한다~주의자라서
    (물론 책임과 의무는 완벽하게 수행하구요)

    애들이 그걸 아는거같아요.
    엄마가 자기들에게 희생만하고 사는건 아니다.
    엄마 자신도 중요하다~라는걸 아니까
    애들이 엄마를 좋아하면서 무서워해요.

    그리고 어릴적부터 엄마랑 일주일 한달 떨어져있어도
    자기들을 보살펴줄 사람이 있으면 생활을 잘하더라구요.
    더 중요한것은 애들 행복해해요.
    항상 너무 행복해~하면서 해피해피를 입에 달고다니구요.

  • 9. 윗님
    '16.3.6 10:58 AM (223.62.xxx.59) - 삭제된댓글

    듣고보니 제 친구가 딱 그래요.

    책임과 의무는 다 하는데 자기 인생도 아주 중요해서 어릴때부터 애 남편한테 맡기고 외출도 자주하고 (신생아때도 저랑 가끔 영화 볼 정도... 유축할당량 채워지면 나오더라고요 ㅋㅋ)

    전에 애랑 셋이서 같이 백화점 갔는데 남자앤데 진짜 이쁘게 생겼거든요. 얄밉게 떼 쓰는것도 아니고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뭐가 갖고 싶다고 하는데도 단호하더라고요. (제 지갑은 이미 반쯤 열림 ㅡㅡㅋㅋ)

    카시트 초기에 태울때도 두시간씩 울렸다 하고... 지금은 애가 안타면 큰일나는줄 알아요.

    물론 이게 통하는 애니까 가능한거겠지만 윗님 언니 보니 이친구가 생각났어요 ㅎ

  • 10. -..-
    '16.3.6 11:07 AM (115.161.xxx.82)

    있죠. 아이의 기질이라고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닌 건 아닌 걸로 먼저 인식 시킬 필요는 있어요.
    먼저 울고불고 난리를 치면 몸으로 껴 안고 울음을 끄칠때까지 꼭 안고 있습니다.(애나 엄마나 식은땀 한 바가지입니다)그리고 조곤조곤 말로 이해시키고.....수긍시킵니다.ㅜ,ㅠ
    아.......정말 고집 쎄고 그리고 말귀를 알아 들음에도 지 고집대로 하고 싶어 하는 6살사춘기인데 ....
    2년만 지나가라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 11. 샤베
    '16.3.6 11:27 AM (211.36.xxx.200)

    세번 꺽으시면 되요.전 일단 애가 울면 방에 데리고 가서 실컷 울고 나오라고 한뒤 일절 반응을 안보여요. 한번 안되면 안되는 거죠.

  • 12. 음..
    '16.3.6 11:35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자동차에 있을때는 무조건 뒷자석 카싯트에 벨트하고 앉아야함
    100% 어떤 상황이라도 타협이 안됨 무조건 뒷자석 카싯트

    유모차 탈때도 무조건 벨트하고 타야함 그냥 앉으면 안됨 무조건 벨트(100% 타협안됨)

    다른 애들 건드리면 안됨 난리남 안좋은 단어를 사용해도 안됨 (100% 타협안됨)

    식당에서 돌아다니면 안됨 어릴적부터 하이체어에 앉히고 무조건 벨트하고 앉아야함
    울고 난리치면 바로 집으로 데리고 감(100% 타협안됨)

    음식도 먹을만큼 먹고 욕심부리면 안됨 먹다남기면 놔두었다가 다~먹게함
    치킨 두개 먹겠다고 욕심부리다가 하나밖에 못먹으면 하나는 남겨뒀다 어쨋든 먹어야함

    인사 잘해야함. 인사 정확하게 안하면 안됨
    만나는 사람 다~인사 해야함(100%타협 안됨)

    사고싶은 물건은 일단 돈을 스스로 모아야함 50% 정도는 본인이 모으고 50%는 부모가
    보태주는걸로

    하여간 기본적인 훈육 기준을 만들어서 지키는 걸로
    그 이외것은 적절한 대화로 조절
    하지만 한번 안되는건 안되는걸로
    엄마가 약속을 했으면 지키는걸로(엄마가 아파서 죽을 지경이 아니라면 지키는걸로)
    스케쥴을 세워서 스케쥴대로 지키는걸로

    오늘은 힘드니까 내일하자~이런거 안됨
    오늘 하는건 오늘하고
    내일 하자는건 내일하고

  • 13. 음..
    '16.3.6 11:37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그리고 놀때는 노는것만
    (노는데도 공부걱정하고 공부이야기 안됨)
    공부할때는 공부

  • 14. 달라졌어요
    '16.3.6 11:42 AM (119.70.xxx.5)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고집피우는 아이보니까 윗님들 덧글처럼 방관하라 하더라구요 애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그걸 1시간 넘게 모른체 듣는거도 고역이겠더만요ㅜ
    근데 소리만지르는게 아니고 물건을 집어던진다던가 엄마아빠를 때리거나 자해를 하는아이는 윗님 덧글처럼 움직이지못하게 안고있으라고했어요

  • 15. 검사
    '16.3.6 12:34 PM (1.127.xxx.25)

    검사함 받아보세요
    뇌에서 뭔가.. 비정상이죠
    친구 아이가 그런데 경계성 같아요, 상황이해가 안되는 거지요. 그러니 자꾸 우기는 거고...친구는 넘 힘들어 지금 이혼위기에요, 어렸을 때부터 그래서 8살인데 상태 좋아지지 않았어요

  • 16. 제 딸이요ㅠ
    '16.3.6 12:44 PM (112.152.xxx.10)

    관심끊고 우는대로 놔두고싶은데 그것도 못하게 저한테 막 매달리고 대들고 소리지르고 ㅠ 한시간기본 두시간까지 그래요
    이유도 말도안되고 뭐땜에 그러는지 정확하지도 않아요
    정말 던져버리고싶다는말 공감합니다
    이러다 내가 뭔일내고 뉴스에 나겠다 싶었어요ㅠ
    나중엔 도대체 왜그러느냐 정신차리라고 빌듯이 같이 울기도했다지요
    최면에서 풀리듯 떼가 끝나면 순식간에 천사가되고 방실거리거든요....그게 더힘들었어요 난 지치고 감정정리가 아직 안됐는데 갑자기 너무 멀쩡해지는 애가 이상해보였어요
    지금 40개월인데 떼쓰는 텀이 길어지고 강도가 약해진거같기해요
    납덩이 달고있는기분....정말 공감합니다
    엄마가 잘못키워서 그렇다는분 계실까봐 덧붙이자면
    저 남녀쌍둥이 키우는데 딸만 그러네요
    아들은 떼를 쓰긴하지만 애라서 그러려니하고 그냥 참아줄만한 수준이에요

  • 17. 얘들
    '16.3.6 3:04 PM (118.47.xxx.141)

    얘들 기질에 따라 편한애 있고 어려운 애있어요
    고집부리면 할 수 있는거 하라고 하고 기다리세요
    못하면 말하게 하고 도와주세요
    자기한 행동에 대한 책임도 얘기하세요
    절대로 안되는 건 이유 말하고안된다고 말한건 다음라도 안해줘야해요
    고집 부리는게 싫어서 해주면 될때까지 고집부려요
    한번 꺽이면 더 길어집니다
    잠깐입니다 지금은 그 하루 하루가 길게 느껴지겠지만요
    힘내세요

  • 18. 그런데
    '16.3.6 3:38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고집 센 애들 뭔가 성취욕도 강하지 않나요?
    제 남편이 진짜 다들 혀를 내두를 정도였는데 차마 시댁욕이라 쓸 수 없지만 댓글 다시는 걸 능가... 키울 때 너무 고생하셨대요
    그런데 그만큼 성취욕도 강해서 엄청 성공했어요 돈 학벌 다~ 저한테 우리 애도 그럴 거라며 각오하라는데 댓글 보니 참 무섭네요. 저 위에 분처럼 저는 이미 지갑이 열리는~ 어르고 달래는 타입이거든요. 근데 오히려 사춘기가 없었대요 사춘기 이후부터는 키우기 쉬웠대요. 엄마 위하고~
    지금은 관대한 어른으로 잘 자랐어요. 효자기도 하고 부인한테도 잘하고요. 근데 뭘 하겠다면 진짜 해내고 추진력이 참 좋아요. 반대성향인 저는 신기할 뿐;;
    전 저같은 타입보다 고집센 애들이 더 쉬울거라 생각했는데(남편 지금 모습만 보고) 댓글 상세히 읽고나니 두려움 엄습

  • 19. 그런데
    '16.3.6 3:40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최면에서 풀리듯 갑자기 플려 방실댄다 ㅋㅋㅋㅋ 이거 시어머니가 하시던 말인데. 하여튼 자기 분이 다 풀려야 끝나는 거라고 ㄷ ㄷ 따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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