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일마다 애들이랑 남편한테 휴가받아요ㅋ

햄뽂 조회수 : 2,979
작성일 : 2016-03-06 08:42:13
4살 7살 아들딸램들
눈에 넣어도 안아플만큼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평일 내내 시달리고 남편 뒤치닥거리에
가끔씩 진짜 너무 벗어나고싶더라구요ㅠㅠ
슈퍼맨보니 그 누구보다 휴가받는 엄마들ㅇㅣ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보여서 
저도 올해부터 애아빠한태 일방적으로 통보했어요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은 친구좀만나고
내 시간을 갖겠다고...대수롭지않게
그러라길래 진짜로 일요일아침마다 
애들이랑 애들아빠 일어나기도전에 나와버리는데
꽤 잘있대요... 나름 잘 해먹이고 잘 데리고 놀고
워낙 애들이 아빠를 더 좋아해서...엄마도 아예 안찾고
밥을 해놓고 나와도...자기들 마음대로
평소에 못먹게하는 짜장면에 치킨에 피자에
배달음식도 시켜먹어보고..
저도 저대로 자유얻어서좋고
그들도 먹고싶은거 실컷 먹고 집어질르면서 하고싶은데로 다하고..
뭐 나름대로 일석이조 상부상조..ㅋ
오늘도 눈뜨자마자 대충 준비하고 나와서 
집앞에 스타벅스와서
커피랑 크로크무슈 하나 시켜서
먹으면서 책읽으며 앉아있는데
세상세상 이렇게 행복하고 평화로울수가없어요
먹고 귀향보러갈라고 예매도 해뒀어요ㅎㅎ
영화본뒤에는 동네ㅇ에있는
한산한 여성전용찜질방가서
때밀고 찜질하고 
찜질방안에있는 네일샵에서 네일로 기분도 좀내구
낮잠도 한숨자다가
맛있는거 사서 집에 들어갈라구요ㅎ
뭐 짧은시간이지만 
너무너무너무 행복하고 
집에들어가면 남편이랑 애들도
잠깐동안 떨어져있어서 애틋하고
새삼 더 예뻐보이고 더 사랑스러워보여서
다음주부터 더 좋은 엄마 더 좋은 아내 역활을 할수있더라구요ㅎ
쨋든 아름다운 일요일입니다
다들 행복한 일요일되세요~~


IP : 115.126.xxx.1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명하네요
    '16.3.6 8:45 AM (66.249.xxx.208) - 삭제된댓글

    스스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고 또 실천하는군요.^^

  • 2. 멋진 분~
    '16.3.6 9:03 AM (110.10.xxx.35)

    오늘의 자유를 축하드려요^^

  • 3. ..
    '16.3.6 9:30 AM (112.149.xxx.183)

    저도 이제 6살 막 된 아이 하나 있는데 몇 달 전부터 일요일에 남편한테 애 맡기고 자주 나가요. 나가서 돌아다니거나 절친 만나 영화도 보고 수다도 떨고...
    남편이 애 전혀 잘 못보는 사람이라 처음엔 걱정도 되고 갔다오면 종일 둘이서 티비만 봤던가 잘 먹이지도 않았고 해서 속터지고 했는데 뭐 몇 번 해보니 남편도 애 보는 게 좀 나아졌고 애가 하루 티비 보고 대충 먹는다고 큰 일 날 것도 아니라 생각 바꾸니 맘이 편해졌어요. 워낙 집순이 싫어하고 나가 무작정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는 스탈이라 요새 숨통 좀 트이네요..

  • 4. 전 반대로
    '16.3.6 9:37 AM (58.231.xxx.76)

    36개월 아들이링 아빠랑 나가요. 고요한집에서
    커피한잔하며.. .

  • 5. ㅁㅁ
    '16.3.6 9:53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남편은 언제쉬죠?

  • 6. 리치맘끌로이
    '16.3.6 10:09 AM (58.143.xxx.247)

    와 ~~저도 그래요. 즤남편은 애 데리고 시댁에 맡기고 와요.
    잘 놀아주는 아빠..아빠랑함께 한 추억도 필요하죠.
    엄마도 휴식 필요해요~~^^
    저도 오늘 자유입니다.ㅎㅎ

  • 7. ........
    '16.3.6 10:23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맞벌이가 아니라면 일주일에 한번은 남편도 쉬어야하니
    각자 격주로 휴식을 갖는게 공평한듯

  • 8. ...
    '16.3.6 10:24 AM (223.62.xxx.21)

    남편은 토요일에 쉬겠죠.
    이런글에도 시모빙의돼 저따위 말이나 하는
    사람은 턱살이 가슴까지 닿았을거야.
    심술맞게도.

  • 9. ..
    '16.3.6 10:24 AM (112.149.xxx.183) - 삭제된댓글

    위에 남편은 언제 쉬냐는 분. 전 남편 토요일 시간 전혀 터치 안합니다. 주로 남편 맘대로예요. 쉬던가 혼자 나가 밖에서 노는데 그럴땐 애랑 둘만 보내구요. 가족이 애까지 다같이 보낼때도 있구요. 일욜에 저만 가끔 나가 휴식 즐기고..온가족이 다 같이 보낼 수도 있고. 가족이 항상 셋트로만 움직여야 될 건 아니니.

  • 10. ..
    '16.3.6 10:26 AM (112.149.xxx.183)

    위에 남편은 언제 쉬냐는 분. 전 남편 토요일 시간 전혀 터치 안합니다. 주로 남편 맘대로예요. 쉬던가 혼자 나가 밖에서 노는데 그럴땐 애랑 둘만 보내구요. 가족이 애까지 다같이 보낼때도 있구요. 일욜에 저만 가끔 나가 휴식 즐기고..온가족이 다 같이 보낼 수도 있고. 가족이 항상 셋트로만 움직여야 될 건 아니니.
    다 알아서 하니 걱정을 마시길.

  • 11. 리치맘
    '16.3.6 10:29 AM (58.143.xxx.247)

    나도 위에 남편 언제쉬냐는 글 보고 어이없었음요.

  • 12. 글쎄
    '16.3.6 10:36 AM (119.70.xxx.204)

    밖에서일하는거랑 집에서살림하는건
    비교불가예요
    남편이 부처님이네요

  • 13. ...
    '16.3.6 11:06 AM (49.167.xxx.244) - 삭제된댓글

    남편은 언제 쉬냐는 말이 어이없다는 사람은 뭐에요?
    나도 일하지만 남편이 살림하는데 평일 내내 죽게 일해 돈 벌어다줬는데 일요일은 나간다 애 혼자 보라고 하면 다 버리고 나가버리던지 생활비 줄여 주던 하겠어요.

  • 14. 애엄마
    '16.3.6 11:21 AM (61.102.xxx.240) - 삭제된댓글

    아~~ 제가 지금 가장 원하는게 그거네요~|
    집 떠나서 나 혼자만의 시간~~
    한 시간 만이라도~~

  • 15. ㅁㅁ
    '16.3.6 11:22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진심 궁금해서 올린질문이고
    그 남편분도 참 멋지다싶어올린글인데

    내질문은 원글께 올린건데
    입이 걸레 아니 대가리가 걸레인인간들이 댓글을 주나

  • 16. ...
    '16.3.6 12:01 PM (58.230.xxx.110)

    이런글에도 참...
    댓글이 이리 달고 싶으신가...
    꼬인게 많은 분이신듯...

  • 17. ..
    '16.3.6 12:36 PM (220.124.xxx.131)

    당연히 맞벌이시겠죠.
    전 전업인데 애들 어린이집 안보내고 집에서 육아할때 남편제안으로 주말에 외출했었어요.
    근데 함정은 집에 돌아오면 치울게 산더미 ㅋㅋ
    그래도 남편에게도 고맙고 스트레스도 풀고 그랬던 기억이네요

  • 18. ^^
    '16.3.6 2:14 PM (124.111.xxx.52)

    잘 하고 계시네요.^^ 엄마에게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죠! 암요.^^
    저는 한달에 두번정도 주말에 한두시간씩 남편이 아이데리고나가서 놀다와요. 그럼, 그 동안 저는 혼자시간보내고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기도 하고, 영화관에 가서 혼자 영화보고오기도하고, 카페에가서 커피마시면서 잡지읽고 오기도하고요. ^^ 아이도 아빠와 둘이서만 지내는 시간을 엄청 기다려해요. 아빠와 비밀기지도만들고,ㅋ. 남편도 아이가 아빠와의 시간을 좋아하니까, 본인이 좋은 아빠라는 확인을 받기라도한듯이, 어깨 으쓱해하고요. ㅎㅎㅎ 일년에 딱 하루는 하루종일 자유시간을 가져요. 아침일찍부터 저녁9시까지요. 그때면 친구들과 만나고 신나게 대화하고 집에와요. 아이는 하루종일 군것질도 실컷하고, 포켓몬 카드도 사고, 피자, 짜장면 등 먹고픈거 먹고해서인지 아빠말도 잘 듣고 좋아해요. ^^ 물론, 집에 돌아오면 치울게 산더미이지만, 그래도 좋죠.^^
    물론, 남편에게도 자유시간줘요. 한달에 두번정도, 주로 토욜에 남편이 자유시간가져요. 주로 외출하지만, 남편이 자유시간동안 집에 혼자 있고싶다고하면, 제가 아이데리고 나가기도해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런 잠깐의 자유는 필요한거 같아요.^^

  • 19. 에휴
    '16.3.6 3:22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참 여기서 남편 어쩌고 댓글 다는 사람들 너무 꼬인듯하네요
    그 집 남편이 아무말없이 애들 잘 챙기는데 왜 지나가는 댓글들이 시모 빙의하는지 ...
    애들도 아빠랑 보내는 시간만큼 아빠랑 정드는 겁니다

  • 20. 확실히...
    '16.3.6 3:57 P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시대가 변하고 있다고 느끼는게 주말 집근처 공원 풍경이에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엄마와 애만 나와있는 경우가 제일 많았는데 부부와 애의 구성이 많아지더니 요즘은 아버지와 아이의 구성도 흔히 보이네요.

  • 21. 확실히...
    '16.3.6 4:01 PM (121.175.xxx.150)

    시대가 변하고 있다고 느끼는게 주말 집근처 공원 풍경이에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엄마와 애만 나와있는 경우가 제일 많았는데 부부와 애의 구성이 많아지더니 요즘은 아버지 혼자 애 데리고 나오는 경우도 흔히 보이네요.
    예전이라면 사람들이 사별했나 이혼했나 별의별 억측을 하면서 빤히 쳐다봤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452 영화를 찾아요 영어초보 2016/03/06 710
534451 오늘 미세먼지? 6 미세 2016/03/06 1,622
534450 요즘 애들 진학하는거 보면 달라지는 세상이 3 ㅇㅇ 2016/03/06 3,068
534449 친구들끼리 모여서 식사 후 정산해야하는데 알려주세요 ㅠㅠ 56 강한멘탈 2016/03/06 19,324
534448 한국, 여성노동자에게 최악의 국가로 선정 6 이코노미스트.. 2016/03/06 969
534447 요즘 막장드라마보다 예전이 더 막장이였죠 5 ㅇㄹㄴ 2016/03/06 1,365
534446 강남에 늦게까지 진료보는 안과? 1 안과 2016/03/06 588
534445 앱손잉크 호환가능한 제품 문의해요. 궁금 2016/03/06 554
534444 염색 꼭 해야 할까요? 11 그러게요 2016/03/06 3,360
534443 미세먼지 심한 오늘 외출하실거에요? 2 질문 2016/03/06 1,212
534442 제2의 동물학대-펫숍에서 애완동물 구입하는 것 6 ... 2016/03/06 978
534441 남편 입이 가벼운게 정말 싫어요. 15 계속 2016/03/06 6,349
534440 마이클무어 새영화 '다음침공은 어디' 2 침공 2016/03/06 902
534439 요리 소질있는 아이 특성화고등학교 준비해야할까요? 14 중3맘 2016/03/06 3,246
534438 자연드림 녹용 1 아이들 2016/03/06 2,495
534437 식탐과의 싸움 . . ... 2016/03/06 807
534436 남의애를 왜 허락없이 만지나요?? 5 아니 2016/03/06 2,953
534435 오랫만에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봤어요 9 음.... 2016/03/06 3,141
534434 안 대표, 야권통합 반대…독자노선 고수 52 독자노선 2016/03/06 2,181
534433 클렌징티슈 순한거 좀 알려주세요 7 ..... 2016/03/06 1,873
534432 국보위 김종인이 날려버린 야권통합 안타깝다. 9 .... 2016/03/06 1,207
534431 영어 중고책이요~ 9 영어 2016/03/06 1,326
534430 급!!급!! 증상 대처 2 여고생 2016/03/06 792
534429 건조한 40대를 위한 비비크림 추천해주세요 13 비비 2016/03/06 6,528
534428 야당이 지금 당장 필요한건 총선에서 승리하는건데 안철수는 21 ㅇㅇㅇ 2016/03/06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