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 사사건건 부딪혀요.

... 조회수 : 1,394
작성일 : 2016-03-05 19:13:09

엄마는 지나치게 감성적이고 순간에 감정에 치우치는 타입, 저는 이성적인 타입인지라 사소한 거에 매번 부딪히게 됩니다.

오늘도 별로 싸울 만한 것도 아닌 거에 아침부터 부모님 사이에서 욕설에 고성이 오가고 있길래 끼어들기도 귀찮고 그냥 본 체도 안 하고 말았는데요.

그러고 나서 본인 화가 주체가 안 되니 불똥이 항상 엄한 데로 튑니다. 저는 화났다고 남한테 화풀이 하는 걸 이해 못해서 그런 걸 일체 받아주지 않아요. 엄한 데다 화풀이 말고 할 말 있음 당사자한테 가서 하라고, 난 그런 거 못 받아준다고 딱 잘라 얘기해요.

전 그런 행동이 본인 인격이 미성숙하다는 걸 바로 내보여주는 증거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 괜한 걸로 옆에서 땍땍거리는 거 받아줄 만큼 너그럽지도 못한 성격 때문도 있어요.

부모님이 어떤 문제로 싸우건 간에 화두와 전혀 상관없는 항상 엄마가 20년도 더 된 시집살이 얘기, 시가와 관련된 채무 얘기로 귀결되고 아빠는 일단 미안한 입장에 자존심 건드리는 얘기도 있으니 항상 도중에 나가버리시는데 이게 하루 이틀이면 모를까 요즘 들어 매일 이러니 옆에서 보는 입장에선 지쳐요.

언니 결혼 얘기 나오는데 형부 될 사람이 장모가 이런 거 알면 이 결혼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맨날 이러는 거 보니 또 제가 나이 먹어서 저럴까 겁나기도 하네요.

이런 상황이면 딸 입장에서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20.81.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게
    '16.3.5 7:15 PM (14.34.xxx.210)

    없지요...
    그냥 자리를 피하는 수 밖에

  • 2. 그냥
    '16.3.5 7:24 PM (211.230.xxx.117)

    그냥 피하세요
    성숙해서 자신을 끊임없이 고찰해야
    반성을 하든지 변화를 하든지 할텐데
    성숙하지 못한사람들은 죽는날까지
    주위사람들을 힘들게 해요
    부모인데 안볼수도 없고
    따님의사 분명하게 밝혔으면
    담엔 그냥 피하세요
    엄마라서 죄책감 같은게 생겨서 그러시는것 같은데
    차라리 일찍 안되는것 포기시키는게 길게볼때 낫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889 벽 콘센트에 꽂혀있던 스마트폰 충전기의 휴대폰에 꽂는 잭이 4 핸드폰 2016/03/06 1,238
534888 딸이 소원인 어느 남편. 27 어우.. 2016/03/06 5,732
534887 우리동네 논술선생님 2 ........ 2016/03/06 1,844
534886 개그우먼 손명은 기억하세요? 4 ... 2016/03/06 3,468
534885 해외-한국티비 어디로 보세요 3 동포 2016/03/06 2,399
534884 미국도 대학교 입학이 쉽고 졸업이 어려운 나라인가요?? 6 ddd 2016/03/06 1,846
534883 저는 친한 사람이 없는거 같아요 4 ㅇㅇ 2016/03/06 2,609
534882 표고버섯 오래 보관하는법? 7 ff 2016/03/06 2,343
534881 어린이집..개인용품들 보내면. 같이 쓰나요? 13 ㄱㄴ 2016/03/06 2,534
534880 퇴직했어요. 제주도에 84 황사 2016/03/06 19,744
534879 이번 선거 깔끔히 정리되네요 2 3번 정.. 2016/03/06 801
534878 환풍기에 필터 필요한건가요?? 6 ... 2016/03/06 837
534877 '재임중 개헌' 아베발언에 일본 여권 반발 평화헌법 2016/03/06 407
534876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인데 잘 모르겠어요 8 서울 2016/03/06 1,964
534875 안구건조증이 심한 남편 19 ㅠㅠ 2016/03/06 4,050
534874 개를 어린아이냥 23 2016/03/06 3,185
534873 5개월 만에 이혼 ㅜㅜ 28 ㅡㅡ 2016/03/06 33,425
534872 강남역 근처 맛집 추천해 주세요^^(토욜 이른 저녁, 여고동창 .. 2 ^^ 2016/03/06 1,430
534871 어제 심야로 귀향보고왔어요 2 내일 2016/03/06 931
534870 블라우스 색 어떤 게 나을까요? 1 노란얼굴 2016/03/06 734
534869 김치 냉장고 있는 베란다 물청소 해도 되나요? 3 봄맞이 2016/03/06 1,579
534868 자제력이 사람마다 다른이유가 뭘까요?? 5 궁금 2016/03/06 1,488
534867 시각디자인과 신입생 노트북 14 ... 2016/03/06 3,123
534866 성매매하는 어자들의 이유 4 음... 2016/03/06 4,526
534865 친구가 없어졌네요 .. 5 로또 2016/03/06 4,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