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 사사건건 부딪혀요.

...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16-03-05 19:13:09

엄마는 지나치게 감성적이고 순간에 감정에 치우치는 타입, 저는 이성적인 타입인지라 사소한 거에 매번 부딪히게 됩니다.

오늘도 별로 싸울 만한 것도 아닌 거에 아침부터 부모님 사이에서 욕설에 고성이 오가고 있길래 끼어들기도 귀찮고 그냥 본 체도 안 하고 말았는데요.

그러고 나서 본인 화가 주체가 안 되니 불똥이 항상 엄한 데로 튑니다. 저는 화났다고 남한테 화풀이 하는 걸 이해 못해서 그런 걸 일체 받아주지 않아요. 엄한 데다 화풀이 말고 할 말 있음 당사자한테 가서 하라고, 난 그런 거 못 받아준다고 딱 잘라 얘기해요.

전 그런 행동이 본인 인격이 미성숙하다는 걸 바로 내보여주는 증거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 괜한 걸로 옆에서 땍땍거리는 거 받아줄 만큼 너그럽지도 못한 성격 때문도 있어요.

부모님이 어떤 문제로 싸우건 간에 화두와 전혀 상관없는 항상 엄마가 20년도 더 된 시집살이 얘기, 시가와 관련된 채무 얘기로 귀결되고 아빠는 일단 미안한 입장에 자존심 건드리는 얘기도 있으니 항상 도중에 나가버리시는데 이게 하루 이틀이면 모를까 요즘 들어 매일 이러니 옆에서 보는 입장에선 지쳐요.

언니 결혼 얘기 나오는데 형부 될 사람이 장모가 이런 거 알면 이 결혼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맨날 이러는 거 보니 또 제가 나이 먹어서 저럴까 겁나기도 하네요.

이런 상황이면 딸 입장에서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20.81.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게
    '16.3.5 7:15 PM (14.34.xxx.210)

    없지요...
    그냥 자리를 피하는 수 밖에

  • 2. 그냥
    '16.3.5 7:24 PM (211.230.xxx.117)

    그냥 피하세요
    성숙해서 자신을 끊임없이 고찰해야
    반성을 하든지 변화를 하든지 할텐데
    성숙하지 못한사람들은 죽는날까지
    주위사람들을 힘들게 해요
    부모인데 안볼수도 없고
    따님의사 분명하게 밝혔으면
    담엔 그냥 피하세요
    엄마라서 죄책감 같은게 생겨서 그러시는것 같은데
    차라리 일찍 안되는것 포기시키는게 길게볼때 낫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722 mbc라디오 박경림 김현철 어떠세요? 24 라디오 2016/06/01 3,839
562721 오해영에서 제일 기억나는 장면 6 ㅇㅇ 2016/06/01 3,121
562720 유승민의 성균관대 강연 4 보수의의미 2016/06/01 1,639
562719 오해영 보다가..서현진 볼터치 너무 이쁜거 같아요 5 gg 2016/06/01 4,993
562718 해거리 짝사랑 3 haha 2016/06/01 876
562717 크롬 사용 시 글자 크기 조정 방법? 2 .... 2016/06/01 867
562716 동네 등 하원 도우미는 어떻게 구하나요 6 22222 2016/06/01 2,193
562715 다음주에 혼자 1박2일 부산 여행 계획중인데요. 11 여행 2016/06/01 2,206
562714 50대 나홀로 유럽자유여행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또 질문드립니다.. 51 시리즈물 3.. 2016/06/01 4,342
562713 산책하다가 한달쯤된 아기 강아지가 따라와서... 22 양평에서 2016/06/01 5,626
562712 (질문) 또 오해영- 전혜빈이 에릭 엄마한테 돈 받았나요? 3 헛갈려..... 2016/06/01 3,001
562711 유럽으로 은퇴이민 가려면 재산이 얼마정도 있으면 가능할까요? 22 은퇴이민 2016/06/01 8,240
562710 안마의자 아랫집에 소리 들리나요? 8 ㅇㅇ 2016/06/01 5,461
562709 오이지를 담갔는데요 6 . . 2016/06/01 1,727
562708 연애의 발견 재밌어요?? 14 이런저런ㅎㅎ.. 2016/06/01 2,634
562707 남편의 반응 9 힘들어서요 2016/06/01 1,843
562706 밤시간 업무 단체카톡 이해가 안가네요 3 미쳤나 2016/06/01 1,215
562705 이명치료 해 보신분 계시나요? ,,,,, 2016/06/01 993
562704 전주사시는분들 미용실 괜찮은데 추천 7 헤어 2016/06/01 1,029
562703 사춘기 아들이 달라졌어요 4 아들 2016/06/01 2,378
562702 제주도 천혜향 살수있는곳 있을까요 7 1111 2016/06/01 1,423
562701 헐..중국 때문 맞지 않나요?jtbc 1 허베이면.우.. 2016/06/01 1,640
562700 여수댁 없어졌나요? 게장 2016/06/01 887
562699 명품가방을 산다면,..... 12 가방을 2016/06/01 4,093
562698 머리 푹 잠기는 호텔베개 3 ㅇㅇ 2016/06/01 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