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 사사건건 부딪혀요.

... 조회수 : 1,371
작성일 : 2016-03-05 19:13:09

엄마는 지나치게 감성적이고 순간에 감정에 치우치는 타입, 저는 이성적인 타입인지라 사소한 거에 매번 부딪히게 됩니다.

오늘도 별로 싸울 만한 것도 아닌 거에 아침부터 부모님 사이에서 욕설에 고성이 오가고 있길래 끼어들기도 귀찮고 그냥 본 체도 안 하고 말았는데요.

그러고 나서 본인 화가 주체가 안 되니 불똥이 항상 엄한 데로 튑니다. 저는 화났다고 남한테 화풀이 하는 걸 이해 못해서 그런 걸 일체 받아주지 않아요. 엄한 데다 화풀이 말고 할 말 있음 당사자한테 가서 하라고, 난 그런 거 못 받아준다고 딱 잘라 얘기해요.

전 그런 행동이 본인 인격이 미성숙하다는 걸 바로 내보여주는 증거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 괜한 걸로 옆에서 땍땍거리는 거 받아줄 만큼 너그럽지도 못한 성격 때문도 있어요.

부모님이 어떤 문제로 싸우건 간에 화두와 전혀 상관없는 항상 엄마가 20년도 더 된 시집살이 얘기, 시가와 관련된 채무 얘기로 귀결되고 아빠는 일단 미안한 입장에 자존심 건드리는 얘기도 있으니 항상 도중에 나가버리시는데 이게 하루 이틀이면 모를까 요즘 들어 매일 이러니 옆에서 보는 입장에선 지쳐요.

언니 결혼 얘기 나오는데 형부 될 사람이 장모가 이런 거 알면 이 결혼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맨날 이러는 거 보니 또 제가 나이 먹어서 저럴까 겁나기도 하네요.

이런 상황이면 딸 입장에서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20.81.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게
    '16.3.5 7:15 PM (14.34.xxx.210)

    없지요...
    그냥 자리를 피하는 수 밖에

  • 2. 그냥
    '16.3.5 7:24 PM (211.230.xxx.117)

    그냥 피하세요
    성숙해서 자신을 끊임없이 고찰해야
    반성을 하든지 변화를 하든지 할텐데
    성숙하지 못한사람들은 죽는날까지
    주위사람들을 힘들게 해요
    부모인데 안볼수도 없고
    따님의사 분명하게 밝혔으면
    담엔 그냥 피하세요
    엄마라서 죄책감 같은게 생겨서 그러시는것 같은데
    차라리 일찍 안되는것 포기시키는게 길게볼때 낫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090 제2의 동물학대-펫숍에서 애완동물 구입하는 것 6 ... 2016/03/06 996
535089 남편 입이 가벼운게 정말 싫어요. 15 계속 2016/03/06 6,377
535088 마이클무어 새영화 '다음침공은 어디' 2 침공 2016/03/06 917
535087 요리 소질있는 아이 특성화고등학교 준비해야할까요? 14 중3맘 2016/03/06 3,265
535086 자연드림 녹용 1 아이들 2016/03/06 2,508
535085 식탐과의 싸움 . . ... 2016/03/06 824
535084 남의애를 왜 허락없이 만지나요?? 5 아니 2016/03/06 2,970
535083 오랫만에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봤어요 9 음.... 2016/03/06 3,156
535082 안 대표, 야권통합 반대…독자노선 고수 52 독자노선 2016/03/06 2,196
535081 클렌징티슈 순한거 좀 알려주세요 7 ..... 2016/03/06 1,890
535080 국보위 김종인이 날려버린 야권통합 안타깝다. 9 .... 2016/03/06 1,225
535079 영어 중고책이요~ 9 영어 2016/03/06 1,347
535078 급!!급!! 증상 대처 2 여고생 2016/03/06 818
535077 건조한 40대를 위한 비비크림 추천해주세요 13 비비 2016/03/06 6,560
535076 야당이 지금 당장 필요한건 총선에서 승리하는건데 안철수는 21 ㅇㅇㅇ 2016/03/06 1,247
535075 영화 순정 1 순정 2016/03/06 653
535074 pmp 메인보드고장 수리비 비싼데 새걸로 다들 사주셨나요? 3 인강용pmp.. 2016/03/06 607
535073 출발드림팀보다 윤태진아나운서 때문에 놀라서... 12 그네 2016/03/06 4,966
535072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했는데 아는 엄마가 없어요ㅠ 29 제목없음 2016/03/06 5,101
535071 고구마전 처음 해먹었는데, 맛있어요. 7 .. 2016/03/06 2,575
535070 스트레스로 급 자궁이 쐬한 느낌인데요 9 걱정되요 2016/03/06 2,164
535069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재수사는 불가능한가요? 13 무섭네요 2016/03/06 2,744
535068 현실적인 얘긴데요, 예전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보신분들~ 5 ㅇㅇ 2016/03/06 1,786
535067 미군 오키나와 헤노코 기지 이전 공사 중단 결정 1 오키나와 2016/03/06 770
535066 자식에 올인한것도 아닌데 벌써 지쳐쓰러지려고해요 12 터닝 2016/03/06 4,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