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삶이란게 다 이런건가요?

,,, 조회수 : 5,654
작성일 : 2016-03-05 18:46:08
적어도 저희엄마를 보면 결혼생활이 하나도 안 행복해요,,,
하루를 멀다하고 욕하고 소리지르고 아빠때문에요,,,
입만 열고 말만 하면 욕이에요 벌거 아닌거 가지고 전부 트집 다 잡아서
욕하고 하루도 반찬투정 안하는날이 없어요. 
요리 못한다고 할머니까지 불러서 큰싸움 만들어서 한달동안 집을 나가 있었는데
들어오라고 다시는 안그런다고 싹싹 빌어서 다시 들어온적도 있구요,,,
아침마다 욕하고 출근하고 정말 제가 볼땐 엄마 잘못이 하나도 없는데 
손수건을 찾았는데 왜 없느냐 양말은 어디에다 뒀냐 이런걸로 욕해요,,,
늘 두던자리에 뒀는데 본인이 못찾는건데요 욕을하고 나가네요
본인 있는돈은 전부 자기형제들 다 도와주고 집에 생활비 달라고 하면 
도둑질 해올까 하고 물어봐요,,,
하루도 조용할날 없네요 저희집은,,, 
화목하고 행복한가정이 부럽네요,,,
IP : 125.224.xxx.6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
    '16.3.5 6:50 PM (211.245.xxx.178)

    아빠도 그렇지만, 동기간들 어떻게 사는지 뻔히 아는 처지에 자꾸 돈달라는 형제들도 참 염치없네요.
    아무말 안해도 다들 사는거 뻔히 보이는데,

  • 2. ~-~
    '16.3.5 6:51 PM (49.175.xxx.96)

    제생각엔 ..진짜로 마음이 평온하고
    행복하려면 ..결혼,출산은 하지 말아야 하겠더라구요

    편안히 살던 사람들도 그넘의 결혼만 했다하면
    참 다사다난해지더라구요

    혼자사는이들은 그런 고민,갈등,걱정들이 훨씬더
    적으니 ..평화롭긴 하잖아요

  • 3. ㅁㅁ
    '16.3.5 6:53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님 몇살인데요?
    지금도 그런 간이부은남자가 있나요
    요즘은 아니다 샆으면 조용히 현관문밖으로 남자가방싸서
    내놓기도 하는데요

    엄마랑 같이 조용히 버리고 증발해버리세요

  • 4. 왜들
    '16.3.5 6:53 PM (110.70.xxx.204)

    왜들 그렇게 이 정신사납고
    속씨끄러운 결혼을 못해서
    안달일까요?
    가보지도 못한길에 대한 호기심
    인건지.~

  • 5. 글쓴이
    '16.3.5 6:54 PM (125.224.xxx.61)

    엄마는 이제 50대 후반입니다...

  • 6. 사는거
    '16.3.5 6:59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

    다 그렇지 않아요.
    아빠가 나빠요.
    원글님이 엄마에게 힘이 되주고
    아빠 정신차리게 하셔야겠어요

  • 7. 글쓴이
    '16.3.5 7:01 PM (125.224.xxx.61)

    정신차리게 하는건 불가능한것 같아요
    평생을 저렇게 살아온 사람이니,,,

  • 8. 글쓴이
    '16.3.5 7:02 PM (125.224.xxx.61)

    근데 저만 나가산다고 해도 하루종일 엄마 걱정에
    마음이 안편할것 같아요

  • 9. **
    '16.3.5 7:35 PM (122.37.xxx.238)

    불행하고 불쌍하던 엄마를 위해 내 인생을 갈아바치고 싶었던 50대초반 딸입니다.
    5년전 엄마는 돌아가시고, 내인생은? 하는 시간이 왔네요.
    할 수 있는 것은 다하려 했지만 그 세월 보상을 해드릴 수 없었어요.
    사람이 할 수 있는게 있고, 할 수 없는 게 있는데요.
    내 인생을 어떻게 하는 것은 가능해도요.
    행복할 수 없는 선택을 사람은 어찌할 수 없어요.
    원글님이 행복할 수 있고 희망이 가능한 삶을 향해서만 한발 한발 나아가세요.
    원글님의 미래를 저당잡히거나 말아먹는 방법으로 효도할 생각은 추호도 마세요.
    원글님 인생에 대한 예의가 아니예요.
    원글님을 아끼고 위하고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는 어미의 마음을 가진 어머니시라면.
    원글님에게 최선인 선택을 하라 할 거예요.
    병든 마음을 가진 어머니라면 나를 위해 인당수에 빠지듯이 효도에 족쇄로 묶여 살다 죽어라 하겠지만요.

  • 10. .......
    '16.3.5 7:39 PM (222.112.xxx.119)

    여튼 그런 가정 분위기가 정상적인 분위기는 아니죠.

    다들 그렇게 사는게 아네요. 화목하게 잘사는 사람들이 많죠..

    삶이 다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 11. dlfjs
    '16.3.5 7:42 PM (114.204.xxx.212)

    님이라도 벗어냐야죠
    같이 산다고 나아지는거 없어요

  • 12. ㅡㅡㅡㅡ
    '16.3.5 7:52 PM (123.228.xxx.110)

    세상이 다 그렇냐는둥 남탓 세상탓
    본인이나 벗어날 노력하시던가

    당신 엄마도 벗어나지 못하고 선택한 삶이
    자식에게 영향 끼치는거 더도 덜도 아녀요.
    그냥 쓰레기 같은 남자랑 사는거 그건 엄마선택이지

    뭔 세상이 다그래요? 탓도 오지다.

  • 13.
    '16.3.5 7:54 PM (117.111.xxx.47)

    남자인품 이 중요해요
    욕하는거 참 남자 수준 가정환경이 바로나오는거죠
    나이들수록 마음편하게사는게 최곤데 어머님잘해드리세요

  • 14. 어머니
    '16.3.5 7:58 PM (1.240.xxx.48)

    안스러워요
    진짜 어머니께만이라도 효도하세요
    남잔 진짜 성품중요해요
    온화한 사람이 있어야 주변까지 다 물들어서
    행복해지더라고요

  • 15. 님은
    '16.3.5 8:51 PM (222.107.xxx.241)

    엄마처럼 안살믄 되요
    엄마는 그 삶에서 못 벗어난다는 윗님 말씀 맞아요
    만약 엄마가 님께 효도를 원한다면 냉정히 거절해얄겁니다
    님은 님 인생에 대해 후회없도록 사세요
    엄만 엄마 인생을 사신겆ㄱ
    님을 위해 산건 아니랍니다
    끌려 다니지 마시고
    엄마랑 다른 인생을 사세요

  • 16. 현실
    '16.3.6 5:14 AM (74.105.xxx.117) - 삭제된댓글

    얼마전 영국 장수106세 자매도 결혼은 했지만 아이가 없었구요.
    금할머니,은할머니 일본의 장수 할머니도 결혼도 아마 안했었을 거예요.
    스캇니어링부부도 100세 장수했는데 아이 없었고...
    또 103였나 미혼할머니도 본인의 장수비결은 한번도 하지 않은 결혼이라고 했구요.
    결론은 결혼이나 아이를 낳고 일반적으로 사는 삶이 행복하다라고만은 볼수 없는게,
    질병은 사람의 감정상태나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거든요. 그만큼 좀더 관계에서 덜 부딪히고 덜 힘들었던
    사람들이 병에 노출될 확율이 적고. 그렇다면 결혼이나 출산,육아는 여러 관계를 맺는 행위이므로
    어마어마한 정신적 인내를 유발하다보니 여러가지 안좋은 쪽으로 취약하겠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821 남편의 체취 6 일욜아침 2016/04/24 3,621
550820 김제동, 세월호 같은 배가 뜨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가 지금.. 2 드라마 2016/04/24 1,082
550819 제 남편의 단어실수.. 무슨 문제일까요? 22 헐헐 2016/04/24 4,409
550818 표창원과 도종환 의원 등의 오열 1 sdfg 2016/04/24 2,396
550817 세명사이에서 한명을 돌린다는 말이 무슨 말인가요? 9 ... 2016/04/24 2,520
550816 오투액션 대체품 알려주세요~ 7 Bb 2016/04/24 1,694
550815 폼롤러는 어떤 종류를 사야되나요? 4 ... 2016/04/24 4,143
550814 대통령은 이런사람 뽑아줄거예요 15 ;;;;;;.. 2016/04/24 1,363
550813 머리 단정하게 묶는 법 1 ... 2016/04/24 1,552
550812 ‘탄저균 사태’에도 미군 생화학 프로젝트 계속 추진 1 후쿠시마의 .. 2016/04/24 457
550811 강아지가 설사를 해요. ㅠㅠ 2 ㅇㅇ 2016/04/24 672
550810 아기 같은 깡패 고양이 2 .... 2016/04/24 1,251
550809 스트레스로 몸이 부을 수도 있나요 1 ㅇㅇ 2016/04/24 800
550808 사고싶은 식탁 높이가 70cm 밖에 안되는데..불편할까요?? 8 .... 2016/04/24 4,708
550807 아직도 귀에 맴돌아요 ^^* 2016/04/24 586
550806 북한, 여성의 출산 휴가 8개월 12 무식한 농부.. 2016/04/24 2,014
550805 인간관계에서 '간본다'는 게 무슨 의미인가요? 19 관계 2016/04/24 13,375
550804 근데요, 중고딩들 교복에 이름표는 왜 달아야 하죠? 16 이상해 2016/04/24 3,054
550803 집정리중..오래된 책은 어쩌시나요? 9 다버림? 2016/04/24 6,394
550802 저 졸업장 안 받았고 졸사도 안 찍었는데 7 졸업 2016/04/24 4,770
550801 일자목으로 봉침 맞아보신분 4 계셔요? 2016/04/24 1,244
550800 김빈씨는 미혼인가요? 1 흰꽃 2016/04/24 1,979
550799 학점은행제 온라인강의는 어디서 들어야 하나요 4 여름 2016/04/24 2,314
550798 가정교육을 잘 받은 애들은 학교에서도 뭔가 다른 점이 보이나요?.. 5 가정 2016/04/24 2,555
550797 [뉴스타파] 누가 세월호를 지우려 하나? 1 세월호 기록.. 2016/04/24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