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결핵진단을 1달전에 받으시고, 빈혈수치가 낮아서 수혈도 받으시고,
약복용중에 고열도 나시고 미열도 있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요.
폐에 물도 차고 병원가서 물을 빼기도 했는데..
CT검사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는데, 계속 이러시니 병원에서 폐조직을 검사하자고 해요.
그런데 폐조직검사가 시술단위가 아니고 좀 힘든 수술에 준하는 거라서 꼭 해야 하나 싶어용.
폐에 구멍을 몇개 뚫어서 샘플을 채취해야 한다고 하는데, 부작용도 좀 있나봐요.
결핵인 사람을 괜히 힘들게 하는지..
정말 이 상태가 폐암인것 같은지 답답해요.
왠만한 폐암이면 CT로도 나와야 되지 않나요?
의사말로는 폐조직안에 암이 숨어있으면 또 모르는 거라고 하는데, 처음부터 말을 하지 자꾸 아프니까 이제 와서 조직검사를 또 해보자고 하니까 아버지가 몸도 안좋은데 너무 힘들어하시네요..
이 과정을 한달반째 이러고 있고 결과도 없고 진단도 안해주고 미치겠네요.
아버지는 마치 죽을것처럼 밥도 잘 안드시고, 정말 본인이 폐암걸린것도 아닌데 걸린 것처럼 삶을 포기한 사람같이 죽는 소리를 자꾸 해서 더 짜증이 나요. ㅠㅠ
혹시 경험있으신 분 있나요?
원래 결핵에 걸리면 이렇게 미열도 나고 아픈고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