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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968
작성일 : 2016-03-05 14:13:45
반말글

DKNY=독거노인

 

어제 고깃집을 가서 한참 흡입중에

옆 자리 아줌마가 같이 간 친구를 톡톡 치는거야

그래서 뭐지 하고 봤더니

아줌마가 웃으면서 "콩나물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조곤조곤 말하시곤 부끄러운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는거야

 

밑반찬중에 콩나물만 뻬고 열심히 먹고 있었는데

아줌마가 그게 안타까우셨는지(?) 그렇게 귀여운 오지랖을 ㅎㅎ

그래서 아 네 콩나물도 먹을게요 하고

다먹고 나오면서 아줌마한테 드시고 가세요 하면서 인사도 주고받고 나왔다

 

과한 오지랖은 기분나쁠 수 있는데

이런 오지랖은 소소하지만 좀 특별한 일도 되는 것 같다

 

천둥치고 난리다 서울은

비가 엄청 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보송보송한 주말되길 ㅎㅎ

 

 

IP : 125.146.xxx.2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5 2:20 PM (1.234.xxx.84)

    내가다니는 헬스장에 새로오신 탈의실 청소아주머니가 좀 연세 지긋하신데 회원들한테 말걸고 아는척하고 그런거 좋아하신다. 내가 운동할때 유난히 땀 많이 흘리는 타입이라 운동 마치고 탈의실 들어오면 흠뻑 젖어있기가 일쑤인데 얼굴마주치면 웃으시며 자전거(스피닝말씀하시는거임ㅋ)탔어? 물어보셔. 난 오지랖 아줌니들 질색인데 이분은 좀 외할머니같은 푸근함도 느껴지고 구여우셔서 오지랖이 불쾌하지가않더라~

  • 2. 싱글이
    '16.3.5 2:25 PM (125.146.xxx.201)

    ㅇㅇ//
    그러게 귀여운 오지랖은 안불쾌해 ㅎㅎ
    적당한 선 지켜서 오지랖부리면 서로 즐거운 것 같아

  • 3. ㅇㅇ
    '16.3.5 3:07 PM (91.177.xxx.239)

    안녕 싱글이언니야
    맞아 예의 있는 오지랖은 가끔은 언니의 콩나물처럼 도움이 될때도 있고 좋은듯
    나도 가끔 오지랖 떨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한데 괜히 깝치는거 같아서 그저 돌아설 때가 많은데 어쩌다가 용기 내서 오지랖 떨면 괜히 도와준거 같아 나도 기분이 좋더랑

  • 4. ㅇㅇ
    '16.3.5 3:08 PM (91.177.xxx.239)

    무 물론 상대방이 상응하는 시그널을 줬을때 ㅋㅋㅋ
    여튼 언니는 운동 많이 하는거 같은데 운동 몇년째 하고 있어? 나는 반년정도밖에 안된 뉴비인데 식이조절 안하면서 운동 했더니 건강한 근육 돼지가 되어버렸어 ㅠㅠ

  • 5. 싱글이
    '16.3.5 3:34 PM (125.146.xxx.201)

    ㅇㅇ//
    나도 오지랖 안떠는 성격은 아니라서 ㅋㅋ
    서로 도움되는 오지랖을 부릴땐 서로서로 기분이 좋지 ㅎㅎ

    웨이트는 12년부터 시작했고 그전엔 유산소만
    체중은 유산소랑 식이조절로 빼면서 웨이트해주면 되니까 걱정마셈
    근육늘리는 것보다 힘든게 식이조절이니
    말이 쉽긴 하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뺀다 생각하고 천천히 빼면 되지
    한번에 확 빼면 어차피 몸이 기억하기 때문에 돌아오거든
    길게 보고 찬찬히 빼봐 그럼 됨

  • 6. ..
    '16.3.5 5:04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싱글이님 운동도 열심히 하고 바쁜 걸로 보이는데 그 카페 회원들끼리 어울리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궁금하네

  • 7. 싱글이
    '16.3.5 5:56 PM (125.146.xxx.201)

    ..//
    그 카페는 제가 차린게 아니고 전 가입안했음요

  • 8. 이것도 오지랖인데
    '16.3.6 12:22 AM (220.119.xxx.20)

    예전 글에서 아프다던 언니...라고 부르지만 동생일 것 같은
    수술인가 한다고 했었는데 잘 되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여기는 부산..글보고서 방금 창문여니 비 억수로오네ㅎㅎ
    남은 주말 잘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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