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374
작성일 : 2016-03-05 12:41:15

결혼 생각하는 남친이 있습니다.

그의 부모님을 만나뵈었고, 구체적으로 결혼얘기가 오고가고 있습니다.

근데, 만나뵈었을 때 모든 가족들이 있는 자리에서 남자친구자랑을 과하게 하셨던 게 마음에 걸립니다.

이건 뭐 그렇다 쳐도 재테크 문제까지 관여 하시네요.

재개발 예정지역을 남자친구 이름으로 2억정도 빚을 져서 투자하시기를 종용하셨고,

실제로 남자친구 이름으로 계약을 하셨습니다.

(제가 남친이랑 결혼을 한다면 13년동안 150만원씩 다달이 불입해야하는 빚이 생긴거에요.)

원래 해주신 집은 있었는데, 전 그 집이 10평 정도라 지금 융자를 받아서 당장 살 집 늘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아버지의 뜻대로 하자면 저흰 꼼짝없이 몇 년 동안 그 10평짜리 집에서 지내야 합니다.

(저는 안 받고 간섭 안 받고 싶은게 솔직한 맘인데, 남자친구는 그거까지 안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남친이 난리난리 치면서 계약 안 하겠다고 하자, 그럼 그동안 투자한 돈 다 돌려주고 인연 끊자고;;; 하셨다네요.

둘 도 없는 기회인데 왜 아빠 말 안 듣냐고..

그래서 남자친구는 마지막으로 아버지 말 듣는거니 그 이후론 일절 관여하지 말라 아버지께 통보한 상태라고 합니다.

 
저희 위해서 해 주시는 건 좋은데요

모든 결정을 본인의 (예비시아버지) 뜻대로 하실까봐 걱정이 되네요..

그것도 그렇고 남자친구가 중간역할을 제대로 할까 의문이 드네요..

결국 아버지와 치열하게 다투긴 했지만 재테크 문제도 아버지 손에 좌지우지 되는 거니까요.. 

남친이 둘째인데 형의 경우 일절 관여하는 거 없었다고 하는데 믿어봐도 될까요..
 
아님.. 헤어져야 할까요?.. ㅠ

IP : 180.231.xxx.1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친이 문제
    '16.3.5 5:02 PM (112.186.xxx.156)

    앞으로도 10년동안 매달 150만원씩이라면 정말 큰 돈이죠.
    그런데 그걸 지금 결혼할 신랑이 예비신부와 상의하지 않고 결정한 거라면,
    더더욱이 그게 아버지가 안하려면 여태 투자한 돈은 돌려줄테니 나랑 인연을 끊자! 이런 식이라니
    뭐라 할말이 없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913 하루에 서너번씩 청소기 돌리는 윗집 10 정말로 2016/03/11 3,302
536912 선거관련 문자홍보 이거 계속 참아줘야하나요 2 선거홍보 2016/03/11 508
536911 이런일에 화나는 내가 싫지만.. 4 다시 태어나.. 2016/03/11 997
536910 4년전에 빌린 천만원에 대한 이자 4 .. 2016/03/11 2,708
536909 업스타일로 묶기편하라고하는 파마 일반파마로해도 될까요? 3 아래만파마 2016/03/11 1,782
536908 회사가 합병되면...해고가능성이 높나요? 1 .. 2016/03/11 752
536907 남과 여 다운받거다 돈주고 볼수 있는곳 없나요?? 3 Mm 2016/03/11 906
536906 오늘 ebs 오리엔트특급살인사건 영화 합니다 15 보이 2016/03/11 3,383
536905 혹시 속초 보O병원 과잉진료 피해 보신 분 계신가요? 2 ... 2016/03/11 1,122
536904 서유럽 카페풍경이요 8 카페 2016/03/11 1,835
536903 이해찬 의원님 화이팅 5 ... 2016/03/11 1,238
536902 시그널 기다리고있어요. 정자세로 ㅎㅎ 59 2016/03/11 3,402
536901 현재 더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사람의 수준 14 ..... 2016/03/11 1,135
536900 초등입학 일주일만에 전학하는 황당한일 5 황당한엄마 2016/03/11 3,473
536899 병원마다 수면마취제 용량이 다른건가요? 4 .. 2016/03/11 1,183
536898 40살인데 화장 시작하려고요... 7 ... 2016/03/11 2,527
536897 이렇게 먹고 살빼려고 하는거 허무맹랑한 욕심일까요..? 3 가능? 2016/03/11 1,584
536896 속옷도 새로 샀는데................ 13 mmmm 2016/03/11 4,861
536895 주민등록증을 두고왔을때 여권으로도 가능한지요 1 인감증명서 2016/03/11 616
536894 언제부터 흰머리 염샏하나요? 4 언제 2016/03/11 1,333
536893 흰머리 부분을 브릿지하면 어떻까요? 1 머리 2016/03/11 1,126
536892 대치동에서 홍대역까지 3 .... 2016/03/11 698
536891 바람피는 남자.. 3 .. 2016/03/11 3,247
536890 요즘 서울 날씨 어떤가요....? 4 -_-;;;.. 2016/03/11 803
536889 불효한 이웃 부부 - 본문 삭제합니다. 11 분노의새벽 2016/03/11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