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쩜 개란 동물은 한 사람만 이렇게 좋아할까요.

. 조회수 : 4,847
작성일 : 2016-03-04 23:29:31

저희집 개요.

제가 한 없이 이뻐하기도 하지만 어쩜 저리 저만 바라보고 좋아하고 살까요. 

함께 한지 벌써 5년이 지났는데 늘 그래요.


다른 식구들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고

제가 있으면 제 옆에만 붙어있어서 

내가 얘한텐 우주이고 의지가 되니 이러겠지 싶어 그 모습이 어쩔땐 애틋하기도 하고 

그 머리 속에 무엇이 들었을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싶어 뭉클하기도 하고.

지금도 그 모습 보다가 적네요.


한 사람을 이리 좋아하는 모습이 개만 이러는지 다른 동물들도 그러는지 궁금하고요.

고양이도 그러나요.  애교 많은 고양이도 그럴 수 있을 것 같고.


그 외의 다른 동물들도 이런 모습이 있나요.

예전에 집에서 키우는 말이나 소. 돼지도 그랬을까요?

IP : 122.40.xxx.3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 더 궁금한 게요
    '16.3.4 11:30 PM (122.40.xxx.31)

    개 중에도 유달리 이렇게 한 사람만 좋아하는 애들이 있는 건가요.

  • 2. 겨울
    '16.3.4 11:30 PM (221.167.xxx.125)

    고양이가 그래요

  • 3. ...
    '16.3.4 11:32 PM (117.111.xxx.57)

    동물들은
    원래 밥주는 사람을 제일 좋아해요.

  • 4. 꿍시렁
    '16.3.4 11:34 PM (222.121.xxx.88)

    원글님이 강쥐에겐 제일 커다란 우주겠죠

  • 5. 유난히
    '16.3.4 11:37 PM (115.137.xxx.109)

    복종력이 있는 강아지가 있더라구요.
    혹시 미니핀 인가여..

  • 6. 원글
    '16.3.4 11:37 PM (122.40.xxx.31)

    말티즈예요. 밥이랑 간식은 다른 식구들도 주는데 주로 제가 주니 그럴까요.

  • 7. 그래서
    '16.3.4 11:40 PM (223.62.xxx.235) - 삭제된댓글

    돈이 별로 아깝지가 않아요
    저도 우리강아지한테 물어보고 싶은말이 있어요
    지금 긁어주는거 마음에 드냐고... 강도는 괜찮냐고...
    또 어디 긁어주면 좋겠냐고...

  • 8. ㅎㅎㅎ
    '16.3.4 11:40 PM (223.62.xxx.53)

    우리집 개는 하루종일 같이 있어주는 저를 식모처럼 생각하는거 같아요 쪼메만기 눈매를 아래로 깔고 턱은 쳐들면서 저를 봐요 . 둘이 있으면 서른번을 불러도 오지는 않고 그나마 으르릉거려 줍니다 ㅜ 그러면서 다른 식구한테는 얼마나 살가운지... 그래도 이뻐니까 하나도 서운하지 않네요

  • 9. 원글
    '16.3.4 11:42 PM (122.40.xxx.31)

    ㅎㅎㅎ님 하루종일 같이 있는데 그런다니 확실히 개들마다 다른가 봐요.
    얘는 하루종일 저랑 있어서 그런가? 생각했거든요.

  • 10. 개나름
    '16.3.4 11:46 PM (218.155.xxx.45)

    다 달라요.
    저희 개는 저희 부부 다 좋아해요.
    낯선 사람들 속에서는 엄마만 찾고
    저희 부부만 있으면 아빠 껌딱지

    히구 피곤 해요.
    꼭 몸의 닿고 있어야 안심을 해요.

    저는 개가 남편만 편애했으면 좋겠어요ㅎㅎ

  • 11. 원글
    '16.3.4 11:50 PM (122.40.xxx.31)

    저는 식구들 골고루 좋아하길 바라는데^^
    너무 저만 좋아하니 미안해서요.
    다른 식구들도 이뻐 죽어요. 엄청 잘해주고 간식 주고요.
    그럼에도...

  • 12. 제 경험으론
    '16.3.4 11:57 PM (125.141.xxx.86) - 삭제된댓글

    꼭 밥주는 사람을 젤 좋아하는 건 아니예요.
    무슨 이유인지 알 수 없으나 저희집 강아지한테는 우리 제부가 최고예요.
    여동생네가 저희집에 놀러오는 날은 난리가 나요.
    결혼하기 전에 같이 살았던 여동생한테는 가지도 않고
    제부 옆에 꼭 붙어앉아 하트뿅뿅 눈빛으로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그래서 제부랑 울집 강아지랑 전생의 로미오와줄리엣이었나보다 그래요.
    여동생이 결혼하기전, 그니까 제부가 남친이었을 때 저희집 강아지가
    처음 보더니 배를 발라당 했어요. 저희 가족들한테는 한번도 그런적없었거든요. 참 신기해요.

  • 13. 원글
    '16.3.5 12:00 AM (122.40.xxx.31)

    윗님 정말 신기하네요.
    개들이 따르는 사람이 정말 있는 걸까요.
    저도 다른 개들이 좀 따르는 편인거 같고요. 다른 사람들이랑 있음 꼭 저한테 오더라고요.

  • 14. 제 경험으론
    '16.3.5 12:08 AM (125.141.xxx.86) - 삭제된댓글

    그쵸 참 신기해요.
    제부를 처음본 순간 깨갱하더니 칠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일편단심이예요.
    제부는 저희 강아지한테 밥한번 껌한번 준적 없어요.
    제 여동생은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이 녀석이 자기는 찬밥취급한다고
    첨엔 투덜대더니 이젠 머 마음비웠어요. ㅎㅎ

  • 15. 원글
    '16.3.5 12:09 AM (122.40.xxx.31)

    어쩜 그럴 수 있는지.^^

  • 16. 울줍냥이
    '16.3.5 12:13 AM (119.198.xxx.241)

    온리 울줍집냥이 나만13년 해바라기 하다 작년 9월 무지개 다리건넜어요 지금은 유골함으로 울집 거실에 있어요 차마 산이나 바다에 뿌릴수가 없었어요 ㅠ 나중에 나죽음 같이가족장할때 옆에 같이 묻어달라고 할까 싶어서요 ㅠ

  • 17. 원글
    '16.3.5 12:16 AM (122.40.xxx.31)

    에휴 말만들어도 울컥하네요. 얼마나 그리우실까요.

  • 18. ㅋㅋㅋ
    '16.3.5 12:16 AM (119.193.xxx.61)

    강아지 이야기 재밌네요.^^

  • 19. 울줍냥이님
    '16.3.5 12:25 AM (183.101.xxx.9)

    고양이가 사람을 해바라기한다는건 어떤건가요?
    개만 키워서 모르는데 혹시 졸졸 쫓아다니거나 와서 애교부리고 스킨쉽하고 그러나요?
    13살 살다간 고양이야...그곳에서도 행복하렴....

  • 20. ...
    '16.3.5 12:34 AM (125.176.xxx.204)

    강아지가 집에서 저만 졸졸 쫗아다녀요. 분명히 자고 있는거 확인했는데 자다가 제가 물마시러 부엌 가면 어느새 쪼르르 옆에 와있고 청소하러 이방저방 다니면 정말 꼭 붙어다녀요. 사랑스러워 죽겠어요

  • 21. 울줍냥이
    '16.3.5 12:44 AM (119.198.xxx.241)

    식구가 4명인데 저만 따랐어요 다른식구들은 시큰둥 나만 바라보았죠 너무 온리 나만 바라보고 신랑이랑 자는침대 옆에서 항상 같이자려하구요 근데 어느순간 부터 팔에 마비가 와서 침대에서 거실로 내쳐졌는데 그때 그눈은 울고 있는듯 했구요 늘 거실에서 안방을 들어오고 싶어했어요 못들어오게 하게되면서 첨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하고 그러다 거실에 자리를 잡고 2년 더살다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침대위로 올라와서 내팔을 팔베게 삼아 자게 놔둘걸 2년 더살다 갈지 알았다면 이런 부질없는 생각 .. 팔이 너무 아파서 물리치료도 .받으러 다니기도 했었거던요 죽기전 며칠전부터 방 침대위를 올라왔어요 신랑도 그냥 놔두게 했구요 그렇게 며칠 지내다 눈을 감았어요 ㅠ 울집 눈물바다 되었죠 넘착한 냥이었거던요 ㅠ 제가 버려진 냥이를 한마리 더 집으로 델고 왔는데 그애한테도 늘 양보만하고 그렇게 식탐많은 냥이인데도 그아이를 걱정하던 모습은 잊을수가 없어요 지밥그릇도 양보하고 먹는걸 바라만 보고있고 강아지들은 안그러잖아요 ㅠ 이래저래 추억도 많은 천사같은 냥이었어요 지금 남아 있는 냥이는 사람해바라기 하는 스타일은 아닌거 같아요 딸애도 아들도 신랑도 어쩜 떠나간 냥이는 엄마만 바라봤다고 엄마가 젤 슬퍼할만하다고 하죠 마지막 눈감을때 눈에서 흐르던 눈물을 잊을수가 없어요 ㅠ ㅠ ㅠ

  • 22. 저희집
    '16.3.5 12:48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말티즈 말썽꾸러기 두녀석도 식구들 다있어도
    제무릎에만 둘이 비집고 앉아 있어요.
    애들이 밥도 주고,간식도 주는데
    저한테만 붙어 있네요.
    껌딱지들~~~~♡

  • 23. 동감이요
    '16.3.5 12:55 AM (49.1.xxx.252)

    저희개도 좀 그래요 식구 한명이라고 안들어오면 현관에서 그 식구 들어올때까지 기다리는거 보면 골고루 좋아하는데...저한텐 좀 남다르거든요. 제가 있으면 유난히 기가 확 산다고 할까요. 더 보채고 더 응석부리고 그래요. 제가 주로 산책시키고 제가 거의 씻기고 무엇보다 잠을 같이자요. 그래서 저를 가장 가까운 친구로 생각하는거 같아요^^

  • 24. ...
    '16.3.5 1:08 AM (221.148.xxx.51)

    울집개는 저를 항상 감시??하지만 발라당 하지는 않네요..
    첨본 강아지미용하는 언니한테도 발라당하고 애견센터 언니들한테 가서도 발라당~
    울집강아지 다 좋은데 나한테도 해줬으면..

  • 25. 전성
    '16.3.5 2:21 AM (175.117.xxx.60)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 같아요...너무 사랑스러워요...그립네요..생각하니 또 눈물나요.

  • 26. 저희 고양이가 그래요
    '16.3.5 4:03 AM (223.62.xxx.237) - 삭제된댓글

    저만 바라봐요. 저희 가족중에 제가 고양이들한테 제일 잘해주고 사랑하거든요.
    제가 뭘하든 옆에 꼭 붙어있고, 제가 걔한테 무슨짓을 하던 다 받아줘요. 발에 채일 정도로 졸졸 따라 다니고 시선은 항상 저를 향해 있어요. 졸려서 눈이 막 감기는데도 곁에 앉아서 절 놓치지 않으려고 하고요.
    너무 애틋하고 사랑스러워서 얘 없으면 어떻게 살지 걱정이예요..
    퇴근길에도 고양이 생각하면 걸음이 막 빨라지고 현관 열면서 고양이부터 부르구요^^ 고양이가 항상 먼저 나와 반겨주긴 하지만요~

  • 27.
    '16.3.5 4:32 AM (218.238.xxx.101)

    강아쥐하는짓이 정말 아기들하는짓이랑 똑같네요..
    신기해요...

  • 28. 새옹
    '16.3.5 9:53 AM (1.229.xxx.37)

    개는 다 따르던데..고양이가 딱 한사람 따르더라구오

  • 29. 오직 주인만 사랑하는 녀석들
    '16.3.5 11:39 AM (203.226.xxx.203) - 삭제된댓글

    개들이 성격도 다양한데 공통점 하나는 주인에게 충성스럽다는 거지요. 그래서 버려진 유기견들 보면 참 안타까워요. 오직 주인이 온세상인 녀석들을 버리면 그녀석들의 정신이 온전하기 힘들거 같아요. 한번 데려온 내 식구는 끝까지 이쁘게 잘 키우세요.

  • 30. 원글
    '16.3.5 12:15 PM (122.40.xxx.31)

    저도 그 생각을 했네요.
    이런 애들이 유기되면 얼마나 슬플까..
    막중한 책임감으로 키우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 31. ㄷㄷ
    '16.3.5 1:45 PM (59.17.xxx.152)

    옛날 키우던 강아지가 아빠를 그렇게 좋아했어요. 아빠가 집에 계시는 시간이 많아서 밥 주고 목욕시켜 주고 산책시켜 주니까 아빠만 따르고 엄마한테 굉장히 적대적이었던 생각이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488 시골집인데 우리집 옆집이 자기진입로에 자갈깔았어요~ 5 딸부자엄마 2016/03/06 3,436
534487 영화를 찾아요 영어초보 2016/03/06 710
534486 오늘 미세먼지? 6 미세 2016/03/06 1,621
534485 요즘 애들 진학하는거 보면 달라지는 세상이 3 ㅇㅇ 2016/03/06 3,067
534484 친구들끼리 모여서 식사 후 정산해야하는데 알려주세요 ㅠㅠ 56 강한멘탈 2016/03/06 19,324
534483 한국, 여성노동자에게 최악의 국가로 선정 6 이코노미스트.. 2016/03/06 969
534482 요즘 막장드라마보다 예전이 더 막장이였죠 5 ㅇㄹㄴ 2016/03/06 1,365
534481 강남에 늦게까지 진료보는 안과? 1 안과 2016/03/06 587
534480 앱손잉크 호환가능한 제품 문의해요. 궁금 2016/03/06 554
534479 염색 꼭 해야 할까요? 11 그러게요 2016/03/06 3,360
534478 미세먼지 심한 오늘 외출하실거에요? 2 질문 2016/03/06 1,212
534477 제2의 동물학대-펫숍에서 애완동물 구입하는 것 6 ... 2016/03/06 977
534476 남편 입이 가벼운게 정말 싫어요. 15 계속 2016/03/06 6,348
534475 마이클무어 새영화 '다음침공은 어디' 2 침공 2016/03/06 901
534474 요리 소질있는 아이 특성화고등학교 준비해야할까요? 14 중3맘 2016/03/06 3,242
534473 자연드림 녹용 1 아이들 2016/03/06 2,492
534472 식탐과의 싸움 . . ... 2016/03/06 805
534471 남의애를 왜 허락없이 만지나요?? 5 아니 2016/03/06 2,953
534470 오랫만에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봤어요 9 음.... 2016/03/06 3,139
534469 안 대표, 야권통합 반대…독자노선 고수 52 독자노선 2016/03/06 2,180
534468 클렌징티슈 순한거 좀 알려주세요 7 ..... 2016/03/06 1,873
534467 국보위 김종인이 날려버린 야권통합 안타깝다. 9 .... 2016/03/06 1,207
534466 영어 중고책이요~ 9 영어 2016/03/06 1,324
534465 급!!급!! 증상 대처 2 여고생 2016/03/06 791
534464 건조한 40대를 위한 비비크림 추천해주세요 13 비비 2016/03/06 6,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