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만날까 하다가 집에서 하는데요
커피숍에서 하는거하고
집에서 티타임하는거 하고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밖에서 만날까 하다가 집에서 하는데요
커피숍에서 하는거하고
집에서 티타임하는거 하고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에선 편하고 분위기 있고
뭐....한가한 아지매들 분위기 나고
집에서 하면
누군가는 일을 해야하고
그게 불만이 될수있고
나중에 그집 어땠니. 찻잔이 어땟니
인테리어가 어땟니
커피받침을 내고 줬니 안내고 줬니
뒷담화 작렬이겠죠.
82보니 그렇던데요
8인식탁이 있음 괜찮지만..찻잔도 최소 8개 이상에 물컵 8개 이상..밖에서 마시는게 더 편하지 않나요? 4명까지는 집이 편하긴 하죠. 편하게 얘기할 수도 있구요.
매장에서 마시고 돌아서서 헤어지는게 낫지
집으로 오면 청소 정리 그릇품평 등등...
준비하는 사람은 힘들어도 손님은 편한거 아닐까요?
얼마 전 82쿡 인연으로
10년 넘게 알고 지내는 동생들과
한 동생 집에서 티타임을 했는데
VOD 로 지나간 드라마도 하나 보고
온수매트 깔아논 거실에 누워 졸기도 하고
커피 마시고 과일, 과자도 먹고
쥬스까지 마시며 소파에 양반다리 하고 앉거나
바닥에서 두 다리 뻗고 앉아 큰소리로 수다 떨어도
괜찮고요. 준비한 동생은 힘들었어도
나중에 헤어지기 싫을 정도로 편하고 좋았네요.
애프터눈 티 잘하는 곳 많아요. 밖에서 만나세요.
집은 일단 조용해서 무슨 얘기든 할 수 있죠.
그래서 모임이 길어지기 십상..
티타임으로 시작했다 밥 때 될 수도 있어요.
또 커피숍은 중간중간 리필도 되고 추가 주문도 되는데
집주인이 얘기 중간중간에 일하기 번거로우니
처음에 차, 물, 컵, 간식 준비 싹 해놓고 각자 셀프로 먹으라고하세요.
어휴 밖에서 하세요 집에서 피곤해요
맘편한 친구들은 집으로 오라해서 대화하고 밥도먹고...
그냥 사무적인 지인들은 밖에서 만나요.
좋은관계는 집이 더 편하더라구요.
일도 서로 도와주려하고
모든 인간관계는 거리유지가 제일 중요해요.
적절한 거리는 오래동안 친분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지만 선을 넘으면 언제 서로에게 진상이 될지 모르죠.
제 경험으로는 집이나 차에 가능하면 사람을 들이지 않아야 하더라구요.
초대해서 좋았던 적도 많지만 원칙을 세워서 반드시 지키는 게 더 중요하거든요.
장소를 제공한 사람은 담소에서 많이 빠지게 되더라구요.
4명이면 식탁에 앉아 마시고 놀다 갈 수 있는데
8명이면 상 펴고 거실에 앉아야 하는데
좌식이 되면 좀 사람들이 널부러지게 되어서..
좌식이 되면 주최측?도 뭐 물이라도 더 주려면 앉았다 일어났다 해야되고 해서 좀 힘들고 그래요.
그리고 집으로 초대는 정말 베프 아니면 안 하시는 게..
윗분 말대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유지가 중요해서요..
저라면 베프 4명이라면 몰라도
8명이면 커피샵에서 만나는 게 나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