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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 '이종걸, 필리버스터하다가 쓰러져야 했다'

필버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16-03-04 15:41:00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87048


"저희는 뜨거운 국민적 열망이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솟구치고 있는 걸 몰랐어요. 우리는 국회 안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저 법안을 지연시킬까'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일로 (필리버스터를) 접했지. 국민에게 감동을 줄 거란 생각을 못 했죠. 정치가 너무 매도되고 있어서. (사람들이) 잘 보지도 않는 국회방송에, 사람도 없는 곳에서 외롭게 외치는 우리의 소리를 누가 봐주겠느냐. 그런데 우리 국민이 얼마나 진실한 정치에 열망하고 있었는지를 나중에서야 (반응을 보고) 알았는데 깜짝 놀랐어요."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의원님들이 이런 주문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쓰러질 때까지 내려오지 말아라'. (웃음)
"'당신은 잘못해서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그것은 진심으로 끝까지 국민 앞에 죄송하단 이야기를 하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소상하게 진실을 밝혀 줘야 일이 끝납니다. 끝까지, 쓰러질 때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우리의 진심을 겨우 알까, 말까 할 겁니다'. 근데 쓰러지지 않으시더라고요."

(이종걸 원내대표가) 무려 12시간 31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하셨어요. 
"저는 양에 안 찼어요. 마음을 다해서 쓰러지셔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IP : 222.233.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학영의원
    '16.3.4 3:51 P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매우 노력하는 분이더군요 필리버스터에서도 최선을 다해 토론하고 국민에게 알권리를 주셨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던 만민공동회에서 사회를 보셨는데 진행도 매끄럽고 순발력있게 요점정리도 정확하게 주고요, 객석 시민들께 겸손하게 대답해 주시고 본회의 참석하는 패널의원들도 챙기시고

  • 2. 글쎄요
    '16.3.4 3:53 PM (124.56.xxx.12) - 삭제된댓글

    만약 쓰러졌으면 극우신문, 찌라시방송, 죙편에서 마무리는 '쑈'였다고 죙일 비웃었을 겁니다...

  • 3. 11
    '16.3.4 3:54 PM (183.96.xxx.241)

    첫댓글님 ㅎㅎ 그쵸~ 글구 야성이 살아있어야 진짜 야당이죠 많이 아쉽지만 이제 끝났으니.... 다시 힘내야죠~

  • 4. ᆞᆞ
    '16.3.4 3:58 PM (223.62.xxx.54)

    필리때 트위터에서 정원이들이 난리치던데ㅋㅋㅋㅋ
    실신쇼 할 예정이라고ㅋㅋㅋㅋ 니들 보다 한수위
    안실신해서 미안~~

  • 5. ....
    '16.3.4 4:42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전 이종걸의원 다시 봤어요.
    말도 그리 달변가가 아니시닪아요. 눌변에 가깝지
    좀 맹하고 끌려다니고 줏대없다 생각했는데
    전 오히려 이종걸 의원 마지막 필리버스터에 마음이 움직이더라구요.
    암튼 다들 너무 존경스러워요

  • 6. 완전히 이미지가 바뀐 분
    '16.3.4 5:50 P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이종걸의원이예요
    박영선처럼 꾸리꾸리 했었는데 필리버스터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종걸의원님의필리버스터는
    비록 못 쓰러지셨지만ㅋ 이 분의 진정성만큼은 충분히 국민들을 타오르게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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