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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학원문의드려요.(대학포기하고)

도움요청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16-03-04 11:01:06

추합으로 지방국립대 전화기과중하나에들어갔네요.

 

아이는 재수를 원했지만 남편의 반대로

 

그냥 등록금내고 OT다녀오고 입학식하구...

 

한데 이제서야 아이가 죽어도 못다니겠데요.

 

서울에서 학교다니구 싶다네요.덩그러니 자취방으로 가는것두 너무 싫다하구요.

 

남학생입니다.

 

재수를 안시킨데는  아이가 공부를 안했어요. 성실한아이인데

 

고3을 그냥 보내더군요. 그러더니 결과는 정말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입니다.

 

순전히 운좋아 합격한상태입니다.

 

어제도 전화하니 강의들으러갔다가 그냥 나와버렸다네요.

 

퇴근한 남편에게 말했더니   재수를 심각하게 고민해보자하네요.

 

재수학원을 알아보라하는데 참으로 막막하네요.

 

학교는 강남에서 나와서 강남청솔이가장 다닐만하구(친구들이 거의다니구있어요)

 

지난주에상도동으로 이사와서 노량진대성은 걸어서15분이네요.

 

기숙으로보낼지 재종으로 보낼지,갑자기 생각이 급해지네요.

 

남편은 1년다니구 안다니는것보단 지금 다시하는게 낫다구 좋게 생각하자는데

 

동생도 자사고2학년이라  한참 바쁘게 생겼는데

 

애가 속을 썩이네요.아이는  죽도록해서 인서울 해보겠다하는데 돈을 잃고말지 더는 지켜보기가 괴롭네요.

 

재수학원자리가 있을려나요? 그리구 비용은 어느정도 들어가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구 기숙은 남양주 대성 생각하구있는데

 

자녀분들 재수시켰던분들 댓글좀 주세요.

 

 

IP : 222.112.xxx.1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4 11:08 AM (211.237.xxx.105)

    저는 재수시키진 않아봤지만 우연히 지식인 댓글에서 본적이 있는데..
    공부하기가 너무 싫어서 고3을 그냥 보내고 뭐 안좋은 지방 사립대 갔었는데
    가보니 애들이 너무 별로더래요. 정말 공부안하고 온 애들이 맞구나 싶어서
    그만두고 기숙학원에 가서 1년간 공부했는데도 기초가 부족해서인지
    또 원하는 대학을 못갔대요. 다시 또 삼수를 해서 드디어 원하는 인서울 대학을 갔는데
    친구들 수준도 다르고 학교 수준도 다르고 2년을 더 고생한 보람을 느꼈다고..
    뭐 제가 이렇게 줄거리만 써서 감동이 없는데
    그 글읽고 무척 감동했어요. 어린 학생이지만, 엄청 노력한게 보이더라고요.
    본인이 느끼고 한번 더 해보겠다고 하니 저같으면 기숙학원쪽으로 밀어주겠습니다.

  • 2. 본인 생각이 중요
    '16.3.4 11:12 AM (221.138.xxx.18) - 삭제된댓글

    아이가 고3때 공부를 안했어도 다닐 학교가 마음에 들지않아 못 다니겠다하면
    믿고 일년은 재수를 시켜주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재수학원은 자리가 있겠지요.
    우리애도 강남 청솔를 다녔고 잘됐지만, 우리 애는 일부러 친구 많은 가까운 곳은 싫다해서
    멀리 다녔어요.
    아이가 친구들 많은 강남 청솔를 가고 싶어하는지, 친구도 없고 집 가까운 노량진 대성을 다닐지 결정하게 하세요.
    대성 기숙도 본인이 원하면 고려해야겠지요.
    대성 기숙은 월 257이라고 들었어요.
    근처 학원은 그 절반쯤 하겠네요.
    대성, 청솔,메가 조금씩 학원비가 다르더라구요.
    시간낭비 안하고 아는 사람없는 노량진 학원이 제일 나을 거 같기는 하네요.
    좋은 결정하세요~~

  • 3. ..
    '16.3.4 11:15 A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원하면 해주세요
    돈이 있어서 하라고해도 하기싫어서 안하는 애도 있어요
    애가 공부 자세만 되어 있으면 노량진 대성도 괜찮아요
    일요일까지 관리합니다
    게임이나 친구 좋아하면 대성기숙학원 보내고요..

  • 4. ㅇㅇ
    '16.3.4 11:23 AM (175.193.xxx.172)

    딸애가 5년전 재수기숙학원 경험있어요
    보통 선행반 빼고는 2월 중 하순이 시작했지만
    당연히 자리는 있어요.다니다 추합되어 빠진학생들도 있고 적응못해 빠진 학생들도 있어요
    남양주 대성도 가봤는데 산속에 있어 공기좋고 시설도 좋아요
    체육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었구요
    학생수가 600여명 된 거 보고 진짜 놀랬네요
    울 애는 규모작은 기숙학원을 원해서 다른곳에 등록했어요
    서너곳 리스트 뽑아 상담예약후 아이랑 직접 상담받아보고 아이가 끌리는곳에 등록시키세요
    금액은 하루 3끼(간식도 있을거에요) 숙식제공이니 당연히 비싸요
    6년전 비용이 월 200였고 입학시와 하반기 두번은 교제비 포함과 츄리닝 가격이랑 270정도 들어갔어요
    그 외 특강비(특강따로 받으면 비용추가)는 별도로 안들어갔구요
    정시가 목표였고 짧은기간 몰입해서 성적을 올려야해서 시간절약상 재종반 안간거구요
    목표는 재수비용을 만회하도록 이공계장학금을 타자라는 목표로 공부했대요
    당시 불수능였는데 결과는 목표를 이뤘어요
    일단 시설보지마시고 늦었다 생각마시고 아이 전적으로 믿어주고
    격려 많이 해 주시면 좋은결과 있을거에요

  • 5. ...
    '16.3.4 11:24 AM (211.178.xxx.68) - 삭제된댓글

    아이 소신이 뚜렷한 것 같으니
    학원도 본인이 선택하게 하는 게 책임감도 생기고... 가장 좋을 것 같아요.

  • 6. ...
    '16.3.4 11:26 AM (58.230.xxx.110)

    동기가 확실하니 열심히 하겠죠...
    아이 믿어주시고 지원해주세요...
    함께 힘내요..저도 재수생맘이에요...
    행운을 빌어요...

  • 7. 작년에
    '16.3.4 11:27 AM (183.99.xxx.74)

    재수 시켰어요.
    저희는 기숙학원에서 재수했는데 외부와 격리되어 있으니 아무래도 몰입도는
    좀 더 높겠죠.
    대성과 하이퍼중에 고민하다 하이퍼에서 했는데 특강이나 교재비 포함 평균 삼백정도
    생각하면 되는데 기숙이든 재종이든 아이 의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상위반이였는데 희비가 많이 엇갈렸어요.

  • 8. 하하하
    '16.3.4 11:34 AM (210.92.xxx.86)

    인생을 길게보면 재수1년은 암껏도 아니랍니다...
    저희아이도 1년 재수시켰는데 ...제가 제수시킨 이유는 한번의 기회는 다시 줘야 할거 같아 시켰습니다

    그래서 중상위대학갔고요...지금은 졸업해서 돈벌어옵니다..
    아이가 원하면 적극 밀어주세요...

    저희는 집에서 가까운 학원보넸고요...
    이유는 아이가 좀 체력적으로 힘들어헤서 넘 멀리가면 왔다갔다 피곤할거같아..서 입니다..

    젤 힘든시기가 4-5월이에요...꽃피고 날씨도 좋고 싱숭생숭한 시기에요....
    대학간 친구들이 연락와서 미팅이니 여친이니 축제니 .얘기하고 그러면

    처음 맘먹은거 다 흔들립니다...
    재수할동안에는 친구들도 만나면 안됩니다..
    그시기만 잘 넘기면...곧 여름되고..그러면 금방 9월되고 그러면 11월 수능이 다가옵니다...

    재수시킬시려면 하루라도 빨리시키세요....
    지금부터해도 8개월이네요...

  • 9. 하하하
    '16.3.4 11:55 AM (210.92.xxx.86)

    ㄱ그리고 지금 입학금 낸 대학 포기하시면 ...어느정도 입학금 환불해줄꺼에요..
    함 알아보세요..
    그게 기간이 정해져 있었던것 같았어요..다닌 기간 제외하고 주던가...암튼 그것도 대학에 알아보세요....재수하게될경우에요..

    전에도 그런 환불조건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함 알아보세요

  • 10. 학교마다
    '16.3.4 12:09 PM (125.180.xxx.75) - 삭제된댓글

    규정이 달라서 1학기는 다녀야 휴학이 되는 학교도 있어요.잘 알아보셔야 할거에요.

  • 11. 원하면
    '16.3.4 4:38 PM (1.237.xxx.4) - 삭제된댓글

    시켜주세요,저희애도 중하위권대학 등록하고 조금다니다 실망하고 재수하겠다고 하더군요,저흰 잘 몰라서 강남쪽 학원으로통학하며 고생했는데 기숙학원을 보냈더라면 저도 아이도 편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결과는 목표대학,원하는 과중 4년장학생으로 합격했고 대학가서도 학업우수상 받으니 아이도 재수하기 잘했다고 합니다

  • 12. 원하면
    '16.3.4 4:39 PM (1.237.xxx.4)

    시켜주세요,저희애도 중하위권대학 등록하고 조금다니다 재수하겠다고 하더군요,저흰 잘 몰라서 강남쪽 학원으로 통학시키느라 고생했는데 하이퍼같은 기숙학원을 보냈더라면 저도 아이도 편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결과는 목표대학,원하는 과중 4년장학생으로 합격했고 대학가서도 학업우수상 받으니 아이도 재수하기 잘했다고 합니다

  • 13. ...
    '16.3.4 10:39 PM (58.140.xxx.119)

    재수 학원은 집에서 가까운곳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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