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되고 나서 뭐 먹기가 싫으네요...
혼자 사는 백수라 누가 챙겨주는 것도 아니어서 그냥 굶고 있어요
제가 평소 엄청 잘 먹었거든요 그런데 그러네요
자다가도 일어나서 먹고 싶은건 먹고 그랬는데..
뭐 먹기도 싫고 먹으려고 음식 만드는것도 귀찮아요
백수된지 오래된것도 아니에요 나흘째인데..
회사 다닐때는 그렇게 열심히 살았거든요
그런데 딱 그만두자 마자 자꾸 누우려고만 하고 눈물만 날꺼 같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그만두기 전에는 다른회사도 알아 보고 일본여행도 가고 그러려고 했는데..
왜이러는 걸까요
제일 큰 문제는 선보고 만나는 남자가 있는데
한달 좀 넘었거든요 제가 회사 다닐때는 남자가 연락도 시큰둥 하고 그러더니
저 회사 그만두기 며칠전부터 아주 적극적이네요
만나자 전화통화하자 툭하면 톡하고 문자 하고요
회사 다닐때면 굉장히 반갑고 좋았을거 같은데
지금은 만사 귀찮고 짜증만 나요
그리고 지금 제가 회사 그만뒀다고 말 안해서..막상 또 말하면
이 관계도 깨질수 있겠구나 싶고요
그냥 모든게 자신이 없어요
회사 다시 재ㅜ취업도 될거 같지도 않고..
왜이러는 걸까요
갑자기 방전된 느낌이에요..ㅠㅠ
저 정신차리라고 한소리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