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랑 똑같이 연애도 하고 남자 친구도 있을 줄 알았더니
만나는 사람은 있는데 만나다 말고 또 새로운 사람 만나고
그러면서 나이가 들어갑니다
28살이나 되었는데 결혼 상대로 만나는 남자는 아닌듯합니다
옛날에는 주변의 친지나 친구들이 중매를 통해
결혼에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은 본인들이 알아서 결혼을 해야하니
말이 쉽지 여간해서 결혼하기 힘들 거 같더군요.
저도 결혼한 것이 결국 부모님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아마
결혼을 못했을 거 같아요. 그렇다고 결혼정보회사에 딸아이를
등록할 만큼 뛰어난 미모가 아닌 평범하고 번듯한 직장을 가진 것도
아니라서 등급조차도 없어 결혼 정보회사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최하위
등급입니다. 나름으로 최선을 다해 키웠지만
미모, 취업, 돈 이런 것으로 등급이 매겨지니
너한테 맞는 사람 찿아봐라 하지만 어디 사람 만나는 게 쉽나요?
안갔던 성당 모임도 자주가고 그래야 될까요?
친구들의 모임도 없는 저로선 이러다 정말 딸아이를
혼자 살게 하는 거 아닌가 싶어 좌불안석이네요.
엄마 입장되어보니 나이 들어가는 딸아이를 바라보며
속이 까맣게 타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