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수업 파뿌리라고 mbn에서 남궁연씨가 진행하는 프론데요,
실제 문제 부부들이 나와서 생활하는거 다큐로 찍고, 이런저런 상담받고
이전에 자주 보던 형식의 프로에요.
이번주도 문제부부 나오고 별 특별할 건 없었는데,
그 여자분이 이번 결혼이 재혼이에요. 첫결혼 사연을 얘기하는데 정말 육성으로 욕이 튀어나왔어요.
그 여자분 엄마가 아빠와 불화로 (상습폭력) 9살인가 10살때 농약 마시고 자살을 해요.
그렇게 엄마 없이 커서 미용기술 배워 한 빌딩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그 건물 수위 아저씨가
자기 아들 중매를 적극적으로 서서 그냥 결혼을 했나봐요, 20대 중반에.
그런데 결혼한 그 남자가 실은 간암 말기였던거죠. 간암 말기로 시한부 받아 놓고 싹 숨기고
결혼시킨거에요. 바로 임신해서 애 낳았는데 남편이 집에 안들어와 시부모님한테 물어보니
좀 아프다고 그러더래요. 병원에 가서야 남편이 간암 말기인거를 알게 됐다네요.
결국 애낳은지 열흘만에 남편 사망하고, 그 이후로 혼자 아들 키우며 20대 중반부터 10년을 살았더라구요.
그 시부모랑 남편 미친거 아니에요? 죽을날 받아놓은 사람 가기 전에 자식 남기려고 새파란 처녀 하나 잡은거잖아요.
애를 낳았는데 갑자기 열흘만에 남편이 죽어버리다니 얼마나 황당하고 지옥같았을지 ㅠㅠ
지금 생각해도 화가 치미네요, 어떻게 저렇게 잔인한 짓을 하는지..